[잡담] 모션플레이 적응 실패네요

[깁은고뇌]

중고로 1만원대 저렴하게 업어와서 기대감으로 플레이 해보았는데 저로선 도저히 게임을 할수없을정도의 조작감이라 몇분 해보다 봉인했습니다 

휠과 거치대를 구매를 하고싶지만 공간이 허용치 않아 구입해본 제품인데 모션플레이 재밌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 참고 버티며 적응을 해볼까요

[Formula 1]

전에 누가 이거 샀다가 버렸다는 댓글을 본적이 있습니다ㅠㅠ 공간이 허용치 않다면 플레이시트 챌린지같은 접이식 거치대는 어떠실지요. 매번 잡었다 폈다가 귀찮긴 하지만요.

[WindCannon]

휠셋의 목적이 단순히 조향 조작을 자동차처럼 원운동으로 하기 위한 것 뿐이라면 이것도 나름 의미가 있겠지만 그것보단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서 전달되는 차의 상태 정보를 휠셋의 토크나 진동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실제 휠셋 역할이라고 봅니다.

내가 회전하는 반대 방향으로 휠셋에서 전달되는 토크로 타이어의 슬립 포인트를 느끼거나 언더, 오버스티어를 캐치하고 카운터를 넣는다던가
휠에서 오는 진동으로 타이어가 락 상태가 됐다던가 등등 디스플레이나 소리만으로 느껴야 했던 것에 다른 감각을 한 개 이상 추가할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패드에 TV 로만 하는 경우 슬립 시 카운터치는 건 TV 에서 차가 돌아가는 모습을 봐야 가능하지만 휠셋이 있으면 반대 방향의 토크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오기 때문에 미리 예측할 수 있고 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죠.

그런 이유로 휠셋은 좋은 모터를 쓰면 FFB 표현이 좋아지고 그래서 제품마다 가격 차이가 있고, 비싼 만큼 성능도 따라 오긴 합니다.
그런 면에서 사진 올리신 제품을 보면 FFB 는 당연히 없는 제품이라 휠셋의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보긴 어렵네요.

다른 게임처럼 몇 주 정도 하다가 엔딩 보고 끝날 게임이라면 휠셋에 더 이상 돈 쓸 이유는 없다고 보고요. 다만 심레이싱류 게임의 경우 파고들면 끝이 없는 편이라 꾸준히 계속 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휠셋에 조금 비용을 쓰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오그레이트]

재미용으로 잠시 써볼만은 한데... 중고로라도 FFB대응 휠 하나 저렴하게 들이는 것과 비교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