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2라는 부제를 달며 그란7은 1.40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적어도 시스템 버전상으로도 2.0은 되어야 스펙2라 할 만할 것 같은데 애매하게 1.40버전에 제목을 붙인 건지는 의문입니다.
내용적으로도 평소보다 좀 큰 사이즈의 업데이트였을 뿐
획기적으로 시즌2가 되었다는 느낌은 못받았기 때문이기도 하여.
스펙2라는 부제에 좀 불평해보네요.
일본차임에도 스포트에도 나오지 않아 의문이었던
LFA의 부활은 반갑습니다. 그란5에 처음 등장했기에 이 모델도 재스캔되었을 겁니다. RPM경고음이 있다는 거도 처음 알았네요.
영롱하도다.
벤츠라면 이거지. 라고 말하고 있는
벤츠라는 차의 이미지를 확고히 못박은 형태적 미학.
정말 좋아해요.
눈길 코스 언제 나오나 했습니다.
스노우 타이어 관련 설정을 봤었기 때문에.
서킷은 재밌게 만들어 진 거 같아요.
엄청 자주 뵈는 테슬라 모델3가 나오니 뭔가 국산차 등장을 보는 듯 굉징히 익숙합니다.
큰 스크린에 아무것도 안나오는 모델 S와는 달리 FSD가 작동하는 듯하게 대형 태블릿 화면에 약간의 연출들이 첨가되어 있어요. 깜빡이라든가 전후진에 따라 표시가 있고 맵데이터는..화성이예요. ㅋ
진작에 있어야 했던 카테고리별 이벤트 목록 디자인이예요.
그란1편부터 원래 이랬죠.
그란7은 뭔지는 모르겠고 일단 코스를 들어가야 했어서 플레이어의 취향이나 역량과는 관계없이 코스 중심의 이벤트로 나열되어 커리어 진행에 있어 쓸데없는 출입을 반복하게 만든 비효율적인 UX디자인이었어요. 예를 들면 란에보를 탔는데 충분히 굴려주고 차 갈아타야겠다 싶으면 란에보로 달릴 수 있는 이벤트 위주로 찾아야 하는거죠. 그란7은 이 코스 저 코스 다 들어가봐야 했습니다. 헛걸음 한 적도 많죠.
이제야 제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MG (마스터 그레이드) 라이센스가 생겼다고 했을 때
처음엔 S등급의 다음 급수의 라이센스인가 싶었어요.
한 10개 정도겠거니 했는데, 이거야말로 라이센스 시즌2였어요.
말 나온 김에 PG 그레이드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란은 바로 이 맛이야.
쫄깃쫄깃한 합격 줄타기.
그란 경력이 오래되었어도 0.001초의 압박은 여전합니다
단지, 연륜이 그만큼 되니까 파훼법을 금방 찾을 뿐이죠.
그란5 부터 있었던 배포이벤트입니다.
난이도는 무난무난.
컬렉터 레벨은 뭣에 쓰는 물건인고 했는데
이제야 활용할 수 있네요.
플레이어의 진행도에 따라 상금을 차등지급하는 건
분명 게임을 잡고 있게 해주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게임 전체 난이도에 따라서는 나누지 않는 것 깉아요.
그러니 옵션에서 겜 난이도는 이지로 하십시요.
포토모드에서 장노출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진에서는 장노출이면 빛의 시간만이 아니라 양도
끌어모을 수 있는데, 게임에서는 빛의 시간만 담을 수 있네요.
하긴 원래도 조리개의 개방 사이즈에 따른 밝기변화도
적용이 안되고 걍 슬라이더 조정이지요.
그리고 이 설정 때문에 렌더링 품질 메뉴가 더 생겨서
셔터스피드를 많이 낮추면 무조건 최대품질 렌더링을
하는데 로딩을 더 많이 합니다.
그랗다는 그래픽 생성 연산을 더 한다는 건데 그래서
특정 조명에서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는 RT의 연산에도 영향있을까 알아봤어요.
조금 나아지네요.
특정 조명과 특정 마테리얼이 조합되면 RT가 가만있지를 못하고 계속 울렁울렁대거든요.
RT없을 때의 수준으로 깔끔해지려면 렌더링 타임은 최소 2~3분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
일반적으로는 셔터스피드를 건드리지 않고 렌더링품질만 변경하는 것에서는 큰 차이가 보여지지 않아요.
하지만 가끔은 좋아져요.
개인적 희망이라면 RT반사의 퀄리티가 올라갔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그런 건 없습니다.
SOPHY 2.0
할많하않
튜닝된 차로 소피에게 들이대는 건 반칙인가 봅니다.
즐기시고 싶다면 순정 상태로..
차량의 PP에 따라 소피의 차량이 적절히 선택되는 건 아직 준비되지 않았나 봅니다.
리플레이 화면의 차들의 주행 장면들이 뭔가 실제의 느낌이 나게 된 건 좋았아요. 지들끼리 사고도 내요.
나한테도 내고요.
소피는 예전 체험판 때도 그랬지만 힘을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2랩까지는 타입갭이 늘어갈 뿐이었는데 마지막 랩에서 페이스 확 늦추더라고요. 그러고는 추월당하면 금새 쫒아옴.
역시나 "구성되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일반 AI보다는 재밌는 연출은 많이 만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리플레이 연출도 출연진이 연기력이 좋아지니 좀 더 정갈해보이고요.
하지만,
아직 스펙2는 아니다. 왜냐면 VR2라던가, 커뮤니티라던가, 커스터마이징에서는 바뀐 게 전혀 없거든요.
최소한 VR에서 순위표라든가 볼 수는 있게는 해줘야지..
오히려 VR2와 120hz VRR 지원이 더 스펙2에 가까웠지만 PS4버전엔 해당이 안되어서 그런 입장이라먄 대형 업데이트가 맞다고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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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카에 가보세요 | 23.11.05 1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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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찾았어요 오랜만에 그란한다고 새로 깔았는데...그란스포츠를 깔았지 뭡니까 ㅠ멍청한... | 23.11.06 1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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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헉 ㅜㅜ | 23.11.06 13: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