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 플레이에 한계를 느껴, 좌절하거나 포기 하지 마시길 바라며 몇자 적어 봅니다.
기본적으로 콘솔 게임이라는 것은 전통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패드로 플레이하는 여건이 기본인건 사실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패드로 모든 게임을 조작할텐데요.
PC SIM이 아닌 이상, 콘솔 레이싱 게임은 기본적으로 패드로 즐기는건 당연합니다.
시뮬레이션이 가미된 게임이라고, 굳이 콘솔 레이싱 게임에 휠 컨트롤러만을 추구하는건 불필요한 행동일 테죠.
콘솔 레이싱 게임 제작사도 패드로 모든걸 다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지, 휠로만 제대로 즐 길 수 있게 만들어 내놓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비교적 근래에 만들어진 게임패드의 아날로그 조이스틱이라는 것은, 보기보단 모든걸 다 해내는 서플라이죠.
취급방식은 캐주얼해서 편하고, 충분히 온전히 심도 높은 컨텐츠로서 즐길 수 있습니다.
패드로 한계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걸로 압니다.
많은 분들이 손끝을 아날로그 컨트롤러에서 때고, 필요할때만 접촉하고, 혹은 아날로그를 디지털 적으로 조작하고...
기본적으로 패드에 엄지를 떼지말고, 미세하게 부드럽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조작해야합니다.
모양은 아날로그 조이스틱이지만, 실제 자동차 스티어링이라 생각하고 조작하는 것이 큰 전제입니다.
코너링시 급작스레 조작하면 차량이 불안정하거나, 조타각이 너무 커져서 슬립하거나 그걸 벗어나도 타임을 로스하게 됩니다.
레이싱 게임이 재미없어지는 시점이죠...
(물론, 직선에서는 잠시 손을 때서 땀을 식혀도 좋습니다.(게임에서만.)
피드백 포스 때문에 휠로는 거의 대부분 직선에서도 실제 운전처럼 잡고 있어야 하지만요. ^^;)
우선,
모터스포츠 주행에서 모든 동작은 부드러우면서/빠르고/정확하게/알맞게/유기적이며 점진적 으로 조작 해야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부드러운 조작'을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부드럽고도 빠른 조작'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 레이스에서도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누구나가 말하는 기본 스포츠 드라이빙을 하기 위한 자질 중에 하나입니다.
부드럽게 하려면, 당연히 찰나의 순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항상 핸들에 조작하는 손이 붙어있어야 하며,
손의 미세한 감각으로 점진적으로 조작 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드럽고 빠른 조작에 '정확한 조작'을 덧붙이고 싶네요.
또한, 실제 공도에서의 사고를 피하는 방식에도 꼭 필요한 행위이죠.
(살다보면, 실제 공도에서도 상대방의 잘못된 운전으로 엄청난 대파 사고를 순간적으로 피하거나 슬라이드 없이 세운 적도 수차례 있어보니...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살려면... ^^;;)
애매한 조작은 되려 화를 부르죠. 마음속의 결정을 그대로 정확하게 구현하고 실행하는 방식이 플레이나 주행 방식의 근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써, 실력이 늘게 되는 거죠.
일반적으로,
패드 아날로그 스틱을 운용하는 방법으로서 이렇게 하길 권장해봅니다.
1. 우선, 시선과 마찬가지로 손끝도 항상 아날로그 스틱에서 떨어져서는 안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일관적인 감각으로 정확한 타이밍에 조작하기가 곤란해지며,
특히나, 미세한 찰나의 조작이 필요한 'S자 코너'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힘들어 집니다.
최대한 속도를 내야 하는 S자 코너가 들어간 서킷에서 골드 따려면 거의 필수.
이런 서킷에서 골드 안되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2. 정확한 타이밍에 코너 안쪽을 향해 조타를 시작합니다.
중요한건, 첫 움직임은 부드럽게 필요충분양만 조타합니다.--->
3. 바로 유기적으로 부드럽게 연이어서 필요한 만큼 더 꺽어서 APEX(에이펙스=코너정점)로 다가갑니다.--->
4. 필요시 약간의 수정, 카운터 스티어링을 시행합니다.--->
5. 탈출을 시작하면서 꺾었던 스티어링을 서서히 점진적으로 풀어줍니다.
(그래야 도로폭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게 되는 라인 그리기가 마무리 되며,
앞바퀴가 정렬되어 가속할 수 있는 스로틀 전개가 유효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코너를 향해 라인을 만듭니다.
이 모든 동작이 유기적이고 점진적으로 부드럽고도 절제된 하나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동작에서 불필요한 스티어링 조작이 없어야 하는 점이 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브레이킹/스로틀 조작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모든 행위와 나만의 브레이킹 포인트 잡기,
효율 좋은 라인으로 일관성 있게 주행하고 정확하게 기억하고 매회, 매랩에 실행하는 것이,
가장 궁극의 목적이고, 그것이 실제 레이서들이 하는 주행의 모든 것이자 근간입니다.
적어도, 회생 가능한 수준의 영역의 실수만 하세요. 그것만 용납됩니다. 그건 실제 드라이버나 라이더들도 하는 것이니까요.
다만, 아마추어가 아닌, 실제 '프로' 레이서들은 일정한 루틴에서 더 높은 영역 올라서려다 실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테고,
게이머들은 최상급자 밑의 플레이어들의 주행에서의 일률적인 처리를 못하기에 벌어지는 실수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다르겠죠.
(게임이기에 그 폭이 실제보다 다소 넓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도에서는 안전운전!)
자신에게 맞는 엄지와 아날로그 스틱에 접하는 각도와 여타 파지법은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처음에 버릇을 잘 들여놓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원하는 만큼, 원하는 순간에 조작 할 수 있는 자신만의 파지법이 인지 되기 시작할 겁니다.
그게, 기본적으로 엄지와 아날로그 스틱과 맞닿는 방식이 될 것이고,
그것이 혹여 달라지면, 불편해져서 조작이 효율적으로 안되는 것도 느껴지기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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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연습, 그리고 연습 뿐입니다.
바로 그 안에서 GT에서 진정한 재미를 찾을 수 있는거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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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중앙 가르키는 빨간점은 안날로그스틱보다 모션센서가 빠르게 움직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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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센서는 자이로 기반으로 하는 건데, 생각보다 아날로그 스틱만큼 반응이 빠르지는 않습니다... 자이로센서 자체의 한계라고 할까요.. | 17.10.26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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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ueMaster
핸들 중앙 가르키는 빨간점은 안날로그스틱보다 모션센서가 빠르게 움직이던데요.. | 17.10.26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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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감압방식 버튼이 브레이킹 하나는 실제 레이스카와 흡사해서 세밀하게 조절이 되는 맛이 좋았긴 했어요. 트리거는 스로틀에서 사용하기 편하고, 어울리고, 브레이킹은 감압 버튼이 더 실제의 유격이 없이 돌덩이 같은 레이스카와 가까워 리얼하죠. | 17.10.26 1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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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죠 ㅋㅋㅋ | 17.10.26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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