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판으로 구매했고 제 PC 사양이 그래픽카드가 구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최하옵으로 놓고하니 할만합니다. AMD R5-2600, 16G RAM, GTX960-2GB FHD 해상도에서 최하옵션(렌더 해상도 100%)으로 70~90, 블랙아웃은 50~70프레임이 정도 나옵니다.
예전에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1편을 좀 하다가 접었었는데, 장비없는 순수 보병전은 콜옵 시리즈가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원래 콜오브듀티 시리즈보다 배틀필드 시리즈 유저였는데, 배필이 갈수록 실망이라 이번에는 배필V는 제치고 콜옵 블랙옵스4를 구매했는데 서버 핑도 빠르고 좋네요. 배틀필드 시리즈는 3편인가 4편부터 자체 서버를 두지 않고 개인이 서버를 임대해서 돌리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한국내에는 배필 서버가 없어서 항상 일본 혹은 해외에 있는 서버를 사용해 일본 서버도 80~120ms, 기타 아시아 서버는 200ms 정도 핑이 나왔는데, 이번 콜옵은 블리자드 배틀넷 국내 서버를 사용하는지 핑도 20~30ms 정도 나와서 플레이가 매우 쾌적합니다.
멀티모드(팀 데스매치, 장악 등)는 5:5 혹은 6:6 소규모 대전이라 부담감도 없고 스피디해서 좋네요. 아주 빨리 시작하고 금방 끝납니다. 타격감도 끝내주고요.
배틀로열 모드인 블랙아웃은 제 취향이 아니라 몇판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배틀그라운드를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둘간 비교는 비교는 못하겠네요.
좀비 모드는 사실 기대를 좀 했었는데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시스템이 레프트 포 데드보다 더 향상되지는 않더군요. 좀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레프트 포 데드보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나온 게임이라 좀 더 나을거라고 기대했었는데 말입니다.
이번 작부터 배틀넷 지원이라 PC방에는 무료로 풀리고 접근성도 좋아져서 그런지 매치도 정말 금방금방 잡힙니다. 게다가 중국 유저나 일본 유저와 같이 매칭되어서 매칭은 정말 순식간에 잡히네요. 보통 FPS 게임은 콘솔 유저보다 PC 유저가 더 급격히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오버워치는 예외), 최소 한국내에서는 두터운 PC방 인프라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게임을 못하는 경우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PC판은 조만간에 핵이 판칠것 같은 우려가 있습니다. 액티비전측이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처럼 빠르지는 않더라도 핵 대응을 제대로 해줄지는 잘 모르겠네요. PS4 유저들은 PC판으로 살지 PS4판으로 살지 고민좀 하실듯 합니다. -_- 근데 이거 닌텐도 스위치로는 이식 안해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