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갔네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존나공군된느낌.swf 로 유명한 글로버스의 유로파를 들으면서 보시면 더 좋습니다.
From Agincourt to Waterloo
아쟁쿠르부터 워털루까지
Poitiers and then Anjou
푸아티에 그리고 앙주
The Roses War, The Hundred Years
장미전쟁과, 백년전쟁
Through Battlefield of Blood and tears
피와 눈물로 얼룩진 전쟁터를 지나
From Bosworth field to Pointe Du Hoc
보즈워스 평원에서 프앙테 뒤 오크까지
Stalingrad and the Siege of York
스탈린그라드와 요크 공성전
The Bloody turf of Gallipoli
피바다가 된 갈리폴리마저도
Had no effect on the killing spree
대학살을 멈추진 못했지
Bannockburn to Austerlitz
배넉번에서 아우스터리츠까지
The Fall of France and the German Blitz
프랑스의 몰락과 독일의 전격전
The cruelest of atrocities
잔혹하기 그지없는 만행들
Europa's blood is born of these
에우로파의 피는 이들에게서 태어났노라
Heaven help in all our battles
신이시여 모든 전장 속에서 우리를 도우소서
Heaven see love, heaven help us
신이시여 사랑을 보시고, 천국이여 우리를 도우소서
Bolsheviks and Feudal lord
볼셰비키들과 봉건 영주
Chivalry to Civil Wars
기사도에서 내전으로
Fascist rule and Genocide
파시스트의 지배와 제노사이드
Now we face the rising tide
이제 우린 새로운 물결과 마주하니
Of new crusades, religious wars
새로운 십자군과 종교전쟁
Insurgents imported to our shores
폭도들이 우리의 해안으로 밀려오며
The western world, gripped in fear
공포에 사로잡힌, 서방 세계여
The mother of all battles here
모든 전쟁의 기원이 여기 있나니
Heaven help in all our battles
신이시여 모든 전장 속에서 우리를 도우소서
Heaven see love, heaven help us
신이시여 사랑을 보시고, 천국이여 우리를 도우소서
"아반 티어 아 본 세티어"
Avant hier, avons etre
어제가 가기 전에, 우리는 행해야 하나니
"데자 데메인 노 소메 에크라리"
Deja demain, nous sommes eclairee
이미 내일이 왔으니, 우리는 계몽되었노라
All glory, all honor
모든 영광이, 모든 명예가
Victory is upon us
승리는 우리에게 있나니
Our saviour, fight evil
악과 싸우는, 우리 구세주여
Send armies to defend us
우리를 방어할 군사들을 보내주소서
Empires built, and nations burned
제국들이 세워지고, 국가들이 불타오르며
Mass graves remain unturned
무수한 무덤들은 여전히 남아있나니
Descendants of the dispossessed
쫓겨난 자들의 후손은
Return with bombs strapped to their chests
가슴에 폭탄을 묶어 돌아오네
There's hate for life and death in hate (Heaven help in)
증오를 위해 살고, 증오 속에서 죽으며 (천국이여 우리를 도우소서)
Emerging from the new caliphate (All our battles)
새로운 칼리프로부터 일어나니 (모든 전장 속에서)
The victors of this war on fear (Heaven see love)
이 공포 속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자가 (천국이여 사랑을 보시고)
Will rule for the next thousand years (Heaven help us)
다음 천 년을 지배하리라 (천국이여 우리를 도우소서)
All glory, all honor
모든 영광이, 모든 명예가
Victory is upon us
승리는 우리에게 있나니
Our saviour, fight evil
악과 싸우는, 우리 구세주여
Send armies to defend us
우리를 방어할 군사들을 보내주소서
Europa, Europa
유럽이여, 유럽이여
Find better days before us
우리 앞에 더 나은 날을 찾아주오
In kindness, in spirit
자비를 담아, 영혼을 담아
Lead us to the greatest calling
위대한 부르심으로 우릴 인도하소서
Leningrad, Berlin Wall (Europa, Europa)
레닌그라드, 베를린 장벽 (유럽이여, 유럽이여)
March on Rome, Bzyantium's Fall (Find better days before us)
로마 진군, 비잔티움 함락 (우리 앞에 더 나은 날을 찾아주오)
Lightning War, Dresden Night (In kindness, in spirit)
전격전, 드레스덴의 밤 (자비를 담아, 영혼을 담아)
Drop the bomb, end this fight (Lead us to the greatest calling)
폭탄을 떨구어, 이 싸움을 끝내니(위대한 부르심으로 우릴 인도하소서)
Never again!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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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보빙턴 전차 박물관 글에
설마 보빙턴만 갔다왔냐 IWM도 있다고 댓글 달아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네... 영국은 보빙턴하나 보러간게 맞습니다만 보빙턴 + 서부전선 투어로 이번 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그 뒷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아는거 별로없는 얕은 지식의 좁밥밀덕이라 보빙턴 전차 박물관 글처럼 오류가 넘쳐날 수 있으니 본좌분들의 지적 부탁드립니다.
여행기는 모 사이트에 먼저 올렸었는데 구글포토 연동했더니 터지더군요 ㅠ
루리웹에 다시올립니다. 혜자로운 사진 업로드 루리웹 짱짱맨
임페리얼 워 뮤지엄. 직역하면 제국 전쟁 박물관이라는 위엄차고 간지나는 박물관입니다.
정문부터 전함의 어마어마한 쌍열 주포가 놓여있습니다.
폐쇄기.
1차세계대전 관부터 시작합니다.
M1897 야포. 대규모로 사용된 최초의 현대적인 야포였으나 참호전을 타개하기에는 위력이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마어마한 공성포스러운 물건들이 나왔죠.
임페리얼 워 뮤지엄에서 가장 놀랐던 점은 굉장히 세련된 박물관이라는 점입니다.
전시품의 배치와 설명이 크게 집중하지 않아도 눈에 잘들어옵니다.
세련된 것을 넘어 각 관마다 관람자가 체험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들까지 마련되어있습니다.
고리타분한 우리나라 박물관들이 배워야할 점입니다.
중앙에 메달려있는 스핏파이어.
영국에서 스핏파이어에 관련된 기념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영국인들이 이 전투기를 사랑한다는 것이겠죠.
사스가 구국의 전투기.
아하트! 아하트! 그거 아주 좋다! 라고 소좌가 얘기했었던가요.
본업보다 부업을 더 열심히한 대공포
최초의 순항미사일 V-1과 최초의 탄도미사일 V-2도 있습니다.
제로센이겠죠 아마?
하늘의 사무라이 하늘의 라이타
그 유명한 몽고메리 장군이 북아프리카전역에서 탑승했던 차랍니다.
해리어쨔응
런던에서 2층버스를 타고 멍하니 돌아다니면 재밌습니다.
런던의 상징과도 같은 언더그라운드 표지
웨스트 민스터 사원
느낀점 : 입장료가 비쌉니다.
그 앞 광장
런던의 명물 빨간 공중전화 부스
세인트폴 대성당.
영국본토 항공전 당시 폭격에 불타는 런던에서도 굳건히 그 모습을 지켜
영국인들의 저항을 상징하는 건물이 되었습니다.
임페리얼 워 뮤지엄에서 같이 운영하고있는 순양함 HMS 벨파스트
템즈강에 떠있습니다.
밀덕과 더불어 락덕인지라 락의 본토인 영국에 온만큼 라이브 클럽을 갔는데...
이날은 공연이 없더군요. 매일 공연 있다며...
블랙사바스의 토니 아이오미 닮은 아재가 따라주는 기네스만 마시고 나왔습니다.
템즈강을 걸으며 찍은 야경들.
무거워도 삼각대 가져오길 잘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서부전선 투어를 하기위해 프랑스로 넘어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애매한곳들이 대부분이라
드골 공항에서 차를 렌트했습니다.
오펠 아스트라.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노르망디로 향합니다.
서부전선 투어1 '페가수스 브릿지'
D-1day 영국 제6공수사단이 노르망디 캉 북부에 투입되었습니다.
연합군이 주 상륙지인 오마하해변에서 내륙으로 향하려면 이곳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제6공수사단은 글라이더에 나눠타고 강습을 시도했으나
다리와 너무 가깝게 착륙하는 바람에 숨돌릴틈 없이 독일군의 강력한 역습에 부딪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밤새 투혼을 발휘했고, D-day에 맞춰 다리를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페가수스 브릿지라는 이름은 이 작전때문에 후에 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콜오브듀티1을 해보신 분은 영국군의 첫 미션이 기억나실텐데 그 곳이 바로 여기.
기억나시나요?
대전차포 진지가 보존되고 있습니다.
작전을 이끌었던 하워드 소령
흉상이 남아있는걸 보면 전사한것 같지만 전쟁 끝까지 살아남아 천수를 누리셨다고.
근처에 기념관 겸 카페와 박물관이 있습니다.
은근히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노르망디에서 거점을 삼은 마을 바이외.
전쟁의 포화를 피해간 몇 안되는 마을이라 옛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시골마을 입니다.
바이외 대성당
좀 특이한 기념품점.
밀덕스러운 기념품점이 있길래 들어가봤습니다.
뱀파이어 전투기를 분해해서 가게에 놔둔 비범한곳.
주인아재는 이미 술에 취하셔서 장사할 맘은 별로 없어보이시고
나중에 이런 밀덕이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밤이되고 안개가 끼니 판타지 영화에 나올만한 분위기가 되네요.
서부전선 투어2 롱그슈흐메흐 포대
다음날, 롱그슈흐메흐 포대로 향했습니다.
롱그슈흐메흐 이름에 별 의미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동네 이름입니다.
(발음이 이게 맞는건지도 모르겠음 ㅠ)
오마하 해변 우측방에 있는 6인치 중포대. 제대로된 콘크리트벙커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D-day 당일 기상상황이 안좋아 연합군의 포격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해 상륙부대를 방해했습니다.
나중에 영국군이 이곳을 접수합니다.
무너진 벙커.
상처하나 없이 잘보존된 벙커도 있습니다.
똑같이 생겼죠?
서부전선 투어 3 미국 전사자 묘지.
'최소한 대위님 눈에는 모두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해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밀러대위의 묘지로 나왔던 그 곳입니다.
자유와 정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묘지가 끝이 안보일 정도로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니 숙연해집니다.
서부전선 투어 4 오마하 해변
D-day 1944.06.06
세계의 눈이 여러분에게 주목되어 있다.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희망과 기도가 어디서든지 여러분을 반길 것이다.
-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
D-day 당일 미 제1보병사단, 제29보병사단, 레인저로 이루어진 부대가 오미하에 상륙을 시도했습니다.
기상이 좋지 않아 제대로된 사전 포격이 이뤄지지 않았고
썰물때 작전을 시작했기에 길어지고 뻘밭이된 해변을 극복해야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에 맞서는 독일 제352보병사단은 동부전선을 경험한 베테랑들 이었죠.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상륙주정이 열리자 독일군의 강력한 MG42 세례가 쏟아졌고 중대병력 단위로 갈려나갔습니다.
기적적으로 해안능선들을 점령할 수 있었지만 이미 해변은 피로 적셔진 뒤.
D-day 단 하루, 오마하 해변에서만 미군의 전사/실종은 3,000여명에 달했습니다.
막상 오마하에는 기념비 외에 남아있는 흔적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벙커가 철거되었고 제방을 쌓고 해안선을따라 일반 가정집들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때도 때마침 D-day때와 같은 썰물이라 물빠진곳까지 걸어나가 해안가 능선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상륙작전에 투입되었던 군인들이 느꼈어야할 감정이 감히 상상 됩니다.
서부전선 투어 5 쁘앙테 뒤 오크 (포인트 두 혹 )
유타해변과 오마하해변사이에는 포인트 두 혹이라고 불리는 절벽으로된 곶이 있습니다.
지대가 높고 바다로 돌출된 지형이라 유타와 오마하 두곳을 감제하기 좋았고
독일군은 당연하게도 포병대와 다수의 벙커로 이곳을 보강해놓았습니다.
연합군 입장에서는 상륙전에 무조건 제거해야할 대상이었죠.
전함을 동원해서 지형이 바뀔정도로 엄청난 포격이 쏟아졌고 미군의 최정예 레인저가 이곳에 투입되었습니다.
대단한 사전포격에도 몇몇 벙커는 살아남아 제기능을 했지만 레인저는 깎아지는듯한 절벽을 기어올라 벙커를 제압했습니다.
벙커마다 있는 수많은 총탄자국은 그날의 치열함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이미 독일군은 포병대를 뒤로 물리고난 후였다는 점.
수백개의 구덩이가 패여있습니다.
전함 주포의 위력이 상상이 됩니다.
콘크리트 벙커도 직격에는 얄짤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어떻게 이걸 기어올라와서 점령했을까 싶더군요.
레인저들은 인간흉기들이었을까...
콜오브듀티2에서도 포인트 두 혹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날의 치열한 전투는 벙커마다 나있는 총탄자국이 보여줍니다.
서부전선 투어 6
D+4 day 카랑탕
유타해변과 오마하해변에 각각 상륙한 영국군과 미군을 이어주려면
카랑탕이라는 작은을 확보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D-day에 그 유명한 미 101공수사단이 강하.
101공수사단은 강하 후 4일간 크고작은 전투를 치르며 전력을 추스리고 카랑탕 공격 했습니다.
재미있게도 카랑탕을 방어하던 독일군은 공수부대인 팔슈름예거. 공수부대끼리의 더비매치.
정예인 팔슈름예거에 전차부대까지 보강된 독일군과 카랑탕에서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자세한 진행상황은 밴드오브브라더스 3화에서...
카랑탕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다 문을 닫아서 쫄쫄 굶었네요 ㅠ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보고 들린 양조장!
노르망디의 특산품인 사과주 시드르와 칼바도스를 만드는 곳입니다.
6병 세트를 샀는데 인천공항에서 걸려서 관세, 주세 폭탄 맞음 ㅠ
그리고 수백km를 달려 '솜'으로 넘어갔습니다.
서부전선 투어 번외편
제1차세계대전,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전 1916년 솜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전 이곳에서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인 참호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독일은 슐리펜 계획의 실패로 파리를 코앞에두고 전선을 물릴 수 밖에 없었고
점령한 땅을 잃기 싫어 참호를 파게 됩니다.
연합군은 여러겹으로 단단하게 축성된 독일군의 참호를 돌파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들도 참호를 파 전선이 고착됩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연합군은 1916년 7월 1일 총공세를 준비.
끌어모을 수 있은 모든 야포를 모아 사전포격을 했지만...
고폭탄이 아닌 유산탄이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사용한 고폭탄도 솜의 무른 지형때문에 불발이 많았습니다.
이때문에 독일의 철조망과 참호, 기관총 진지들은 모두 피해를 입지 않았고
이를 알지못한 지휘관들은 그대로 병력을 밀어 넣었습니다.
총공세를 시작한 7월 1일 단 하루에 7만명이 증발.
독일도 이 미친짓을 시작해서 그해 11월까지 이곳에서 양측 120만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움직인 전선은 고작 12km에 불과.
1km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사람의 피는 10만명.
그날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배틀필드1의 전장이 바로 여기.
독일군 최전방 참호에서 바라본 영연방군 참호
사진 중앙에 나무가 있는곳이 영연방군의 참호입니다.
가감없이 35mm화각으로 촬영했는데 거리가 실감 나시나요?
기관총탄을 뒤집어쓰며 저기까지 뛰어가야 했습니다.
독일군이 먼저 지그재그로 참호를 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참호내에서 폭발력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
솜강을 따라 수많은 전몰자 기념비들이 있습니다.
록나가 크레이터.
참호전을 타개하기위해 영국군이 독일군 참호밑으로 파고들어가 폭약 수십톤을 매장하고 터트린 흔적입니다.
어마어마한 폭발이 일어났고 그 크레이터가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핵무기를 개발하기 전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큰 폭발이라고하네요.
솜 전투의 최전방이었던 마을 알베흐 입니다.
배틀필드1의 멀티맵인 도시 아미앵과 생꺼탕 사이에 있는 마을.
곳곳에 1916년 솜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알베흐 성당
성당옆에는 솜전투 박물관이 있습니다.
참호전 박물관스럽게 지하갱도에 박물관을 만들어놨습니다. 분위기가 잘 살아나네요.
대전차 라이플인 탱크 게베어.
유럽 시골마을에는 유랑 놀이동산이 온다는데 그게 알베흐에 와있더군요.
여기서 옐로우 몽키인 저도 아이들의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ㅎㅎ
애어른할거 없이 동양인이 신기한가봐요.
알베흐를 뒤로하고 스당으로 떠납니다.
서부전선 투어 7
1940년 아르덴 숲 - 스당
기갑부대가 아르덴을 통과해 스당을 공격한다는 것은 쥘 베른의 상상 속에서나 나올법하다.
- 프랑스 육군 참모부 -
스당 돌파는 문제를 공세적으로 해결하는 작전의 열쇠가 될 것이다.
- 에리히 폰 만슈타인 원수 -
이제야 우리는 스당 돌파에 성공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작전이 성공했다는 소식은 있는데
우리의 전투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어 실망했다.
그러나 우리는 천천히,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성공 적으로 마스강을 도하했음을 적들이 알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그들의 후방으로 우리의 기갑부대가 진격하고 있으며 그들의 목을 조르고 있음을 숨겨야함한다.
- 독일 국방군 제2기갑사단 전투 보고서 -
보불전쟁, 1차세계대전, 2차세계대전 모두 스당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걸쳐있는 요충지였기 때문.
그럼에도 프랑스 지휘부는 스당의 방어는 아르덴의 빽빽한 삼림에 맡기는 실수를 저질렀고
마지노선의 건설은 아르덴 숲 남부로 끝냈습니다.
스당에는 가벼운 방어선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독일군의 기갑부대는 절대 통과할 수 없다는 그 아르덴 숲을 통과해 스당을 공격했죠.
스당을 돌파한 기갑부대들은 만슈타인 장군이 입안한 지헬슈니트(낫질) 작전에 의해
도버해협으로 진격해 마치 낫질을 하듯이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있는 연합군을 포위 섬멸했습니다.
후방에 적의 대규모 기갑부대가 나타나자 연합군은 패닉에 빠져 마비된 것입니다.
질적으로도 숫적으로도 영국과 프랑스에 모두 밀렸던 독일군은
이 작전술의 성공으로 전쟁의 승리,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마치 기적과도 같은 일을 이루었고 그 결과 프랑스는 개전 6주만에 독일에 항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독일은 작전술뽕을 맞아서 이와같이 작전술로 전략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드립을치다가 망테크로...
스당을 관통하는 마스강입니다.
이곳을 도하하고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지헬슈니트 작전의 가장 큰 관건 중 하나였습니다.
아르덴 숲
수백km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삼림 지대입니다.
일부러 차를 몰고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봤습니다.
정말로 전차가 기동할 수 없을정도로 빽뺵한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지헬슈니트 작전의 공로자이자 독일 기갑부대의 아버지인 구데리안 장군은 사전에 이곳의 답사를 왔었고
작전의 성공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적한 아르덴의 풍경
스당성.
보불전쟁당시 나폴레옹3세가 군대를 이곳으로 물린게 화근이었습니다.
프로이센은 스당을 포위하자 나폴레옹3세는 스당성에서 GG를 칩니다.
그리고 제정프랑스는 공화국이 됩니다.
현재는 박물관겸 호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스당성 호텔에서 꼭 묵어보세요
정말 만족만족 대만족.
서부전선 투어 8 아르덴 대공세(발지대전투)
1944년말 동부전선의 러시아가 공세한계점에 도달하자 독일은 숨돌릴 틈이 생깁니다.
이 틈을 못참고 정신나간 히틀러는 서부전선에서 대공세를 진행해 양면전쟁을 끝내자고 했죠.
문제는 독일에게는 고작 수십km 진격할 기름밖에 없었다는 것.
이런 막장상황이었지만 독일은 아르덴으로 대공세를 시작했고 갑작스러운 공격 연합군은 당황합니다.
101공수사단은 바스토뉴에서 결국 포위당합니다.
'할아버지는 전쟁영웅이었어요?'
'아니 단지 그들과 함께 싸웠을뿐이란다.'
밴드오브브라더스, 이지중대원들의 참호가 바스토뉴 인근에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바스토뉴의 현재 모습입니다.
101공수사단의 부사단장 맥클리프 장군.
사단장이 자리를 비운사이 101공수사단이 포위대어 그가 사단장대행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바스토뉴를 사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101 공수사단 박물관. 작지만 알찬 곳입니다.
전사자들의 유품
독일군이 포위된 101공수사단에게 항복을 권유하러 오자
맥클리프 장군은 이렇게 대답해줍니다.
'↗까!' (실제로 한말)
참혹한 그때의 모습을 현실감넘치게 재현해놨습니다.
쉘터 체험관.
들어가면 무너진 반지하 방에서 엄청난 총성과 폭격음을 듣습니다.
진동하는 방에서 섬광과 폭음을 듣다보니 쉘쇼크에 왜 걸리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시골길을 또 달려서.
서부전선 투어 9 마지노선
마지노선으로 유명한 '마지노' 선
마지노선은 스위스부터 벨기에까지 엄청난 길이를 자랑합니다.
프랑스는 그 전체를 벙커와 요새포 기관총으로 도배했고
무식해보여도 독일로서는 이 요새선을 정면으로 뚫을 방법이 전무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실책은 바로 아르덴과 스당.
프랑스도 바보는 아니어서 도버해협까지 마지노선을 연장하려고 했으나
오스트리아, 체코가 독일에 합병당하고 라인란트가 재무장하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폴란드가 점령당할때
아무것도 하지않은 영국과 프랑스를 본 벨기에가 기겁을 하면서 반대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벨기에는 점령당해도 프랑스는 마지노선 뒤에 숨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그 결과는...
아무튼 마지노선의 의의는 마지노선이라는 말이 생겼다는 걸로 끝났습니다.
설명을 해주시던 아저씨
그런데 영어를 못하심...
마지노선에서 바라본 독일 방면
겉으로 보기에 구조물이 별거 없어보여도 이런 총안구 처럼
지하에 요새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링 랭스.
여기는 원래 일정에 없었는데 시간이 남아 무작정 와봤습니다.
랭스대성당
제가 본 성당중에 가장 스테인드글라스가 예뻤던 곳입니다.
버킷리스트라고만 생각했던 여행인데 저도 정말 갈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역사속의 현장들을 직접가보니 밀덕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었던게 많았습니다.
참혹한고 잔인했던 그 당시의 일들.
희생하고 희생당해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
다시는 이런일이 되풀이되서는 안되겠죠.
긴 여행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21.165.***.***
거의 성지순례급이군요.. 전쟁의 아픔이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들 잘 봤습니다. ㄷㄷㄷ
(IP보기클릭)223.62.***.***
남반부 호전광이 생각나서... 제 나름대로는 그냥 밀덕이 부르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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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화박스라면 붉은 색이 아니라.. 청색이 진리죠. (밖보다 안이 더 큽니다....!!!)
(IP보기클릭)119.196.***.***
알찬 글과 사진들 잘봤습니다. 1차 세계 대전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게 신기하네요 ㄷㄷ
(IP보기클릭)220.83.***.***
라이언 일병구하기의 오프닝은 아직도 충격으로 남아있는데 사진으로 보는데도 그냥 숙연해 지네요. 그 공포와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겨냈을지... 사람이 할짓이 아닙니다. 정말...
(IP보기클릭)1.11.***.***
(IP보기클릭)112.172.***.***
(IP보기클릭)119.196.***.***
알찬 글과 사진들 잘봤습니다. 1차 세계 대전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게 신기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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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역사를 잊지않고 보존한 프랑스인들의 노력이 있었겠죠? | 16.11.05 0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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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성지순례급이군요.. 전쟁의 아픔이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들 잘 봤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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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부 호전광이 생각나서... 제 나름대로는 그냥 밀덕이 부르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 16.11.05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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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나 광이나 덕후나 오타쿠나.....전부 부정적인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나마 덕은 최근 들어 위 4개에 대해 좀 더 순화된 이미지로서 인식변화가 생기는 부분이죠. 정상적인 생활과 더불어 뭔가 자기만의 몰입된 분야가 있는 이들에 대해 덕질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군사 매니아나 밀리터리 광.....보다 짧아서 쓰기엔 편합니다. ^^ | 16.11.07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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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몰입된 분야가 있는 이들을 덕후라고 한다면 인간문화재, 기술자, 각 전문가, 예술인들도 모두 오덕/덕후/ 오타쿠가 되죠. 물론 취미도 예외가 아니죠. 낚시 좋아하면 낚덕이고 서예 좋아하면 서덕이 되나요.? 그럼 이 세상에 오타쿠 아닌 자가 어디 있을까요? 일본에서도 따로 마니아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또한 오타/오타쿠는 일본에서도 그리 좋은 뜻으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아직까지 오타쿠는 안여돼 내지는 집안에만 있으면서 사교성도 없고 활동도 안 하고 게임이나 일본애니나 보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매니아/광은 오타쿠와 같은 뜻으로 쓰일수가 없죠. 덧붙여서 해외에서는 우리가 밀덕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군사매니아, 리인액터, 아마추어 역사연구가라고 칭하죠. | 16.11.07 1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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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명칭 분류에 큰 의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작성자가 편하다고 글케 쓴다는데 넘모 머라하시네 | 16.11.07 1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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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줄에 언급 하셨듯이 업과 취미는 구분해야죠. 덕질은 업이 아니면서도 일반 취미보다 좀 더 깊이 들어간 걸로 압니다. 서예를 좋아하는 건 취미지만, 서예를 하면서 옛 유명한 글씨체를 따라한다던가, 글씨체를 분석한다 던가, 그 때 글씨 쓰던 종이를 분석한다던가..... 그 글을 쓰던 그 때의 지역이나 건물을 파악한다던가....이런 건 서예를 즐기는 것 이상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죠. 낚시도 덕질 가능하죠. 덕질에 따라서 최신장비파가 있을 거고 견지파가 있을 거고 플라잉 낚시파가 있겠죠. 코스프레 갤러리에 코스프레로 먹고 사는 분들은 더 이상 덕질이 아니죠. 코스프레 업 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덕질이라 불리는 것은 좀 더 사회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매니아나 오타쿠 같이 패쇄적인 부분이나 베타적인 부분이 강하지 않아요. | 16.11.07 1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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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에 오덕/덕후/오타쿠라고 검색해 보면 "제가 오덕인가요?" 하고 물어보는 질문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즉, 그만큼 오덕 낙인이 찍히는 걸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리입니다. 스스로 오덕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아무렇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단지 같은 취미를 즐긴다는 이유로 싸잡혀서 오덕이라고 불리면 기분 좋을 사람은 없죠. 저 역시 밀리터리쪽에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누군가들에겐 이른 바 밀리터리 오타쿠 취급을 받는 겁니다. 또한 아무리 사회가 뒤집혔다고 해도 낚시 좋아하면 낚시꾼, 더 깊이 들어가면 전문 낚시인이라고 하지, 낚시 오타쿠라고 부르지는 않네요. 최소한 | 16.11.07 1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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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이있죠. 덕질이라 하면 보통은 비주류 분야에 대한 취미와 그에 대한 몰입을 말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프라모델, 애니메에션, 밀리터리, 애완동물, 컴퓨터, 게임, 역사......등등. 역사 덕후들도 비주류 취급 당합니다. 특히 한국 근대사 덕후들이 당하는 핍박은 뭐....ㅠㅠ 프라모델 바람붓질 하면 그거해서 돈이 나오냐 쌀이 나오냐....게임이 특히 심하죠? 니가 애냐? 몇 살인데 아직도 게임 하고 자빠졌냐....자주 듣는 소리입니다. 그러는 분들이 이야기하는 고상한 취미는 말씀하신 서예, 낚시(고기라도 잡아 온다고...), 우표수집, 자동차?? 은근 고가 취미 요구합니다..... 거기다 가끔 직장에서 덕밍아웃 하면 나오는 소리가...우리 회사에 덕후가 되 봐라, 늬 일에 덕후가 되 봐라....라는 소리인데, dog소리라 치부 하세요. 회사 덕후가 된다는 것은 회사의 목 줄을 니가 잡으란 소리 입니다. 회사에 대해 깊숙히 파고 들면 뭐가 안나올까요? 그걸 하라는 소리고, 업무덕질은 퇴근하지 말고 야근하고 월화수목금금금 하란 소리니 되도 않구요. 하여간, 이런 취미들이 마이너한 분야의 취미지만, 취미의 주류 비주류의 기준은 해당 관련 산업 역사 또는 규모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밀덕. 저도 밀덕 입니다. 우리나라 국방력이 그래도 세계에서 10위 안쪽에 있는 나라(16년은 11위지만...)인데, 이러한 국방력과 국방산업을 가진 나라에서 밀덕이 없으면 그게 이상한 겁니다. 밀덕들 만큼 자국의 국방이 튼튼해지길 바라는 이들이 있을까요? 11위로 밀려나간 이유도 국방비리가 한 몫 했죠. 규모가 커지고 역사 오래되면 주류가 되고 대세가 됩니다. 그게 우리나라의 흐름이라면 흐름이에요. 극단적인 예로....정파교회 순볶음이 있죠. 70~80년대 밀덕은 간첩소리 들었습니다. 90년대는 걸프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 관심을 갖게 되며 밀리터리 매니아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이상한 놈 취급 받았고 간첩소리 들었고, 산에서 서바이벌 뛰면 무장탈영병 소리 들으며 경찰 오던 시기죠. 2000년대는 인식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비주류 취미의 4대장에 항상 들어 갔습니다. 프라모델, 애니메이션, 게임, 밀리터리. 2010년대지만 우리나라는 군필이 많은 조건으로 인해 아직도 무시받는 분야입니다. 안 지겹냐, 군대나 한 번 더 가라면서..... 두서가 없죠? 이럴 정도로 이걸 가지고 덕질이냐 오타쿠냐 매니아냐 구분 짓는 건 의미없다는 겁니다. 단지 우리나라에서 덕질이란 언급하신 오타쿠나 매니아의 부정적인 부분을 배제한 형태로서 ~꾼과 ~장이의 하위 개념으로도 포함되고 있습니다. 단지, 꾼과 장이란 명칭은 업에 대한 명칭입니다. 그리고, 그 분야는 그걸로 짧게는 몇 십년 길게는 몇 천년을 굳어져 온 명칭이기에 정형화 된 것이죠. 한국은 한국만의 기준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요? 덕질의 덕.....타쿠의 의미기도 하지만, 덕을 쌓는다의 덕으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16.11.07 1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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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로 무슨 덕을 쌓는다는 소리냐.....하시는 건 아니시죠? 밀리터리도 사람의 역사와 생존과 삶과 직결되는 분야입니다. | 16.11.07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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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오타쿠를 어느 한 분야에 강한 전문성이나 집중성을 가진 이라는 개념은 순전히 자기 자신을 오타쿠라고 여기는 분들 사이에서나 통용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여전히 오타쿠라고 하면 아예 의미를 모르거나 피규어 혹은 다키마쿠라를 끌어안고 하악하악거리는 여드름 투성이의 안경돼지를 떠올려요. 아웃 브레이크 컴퍼니같은 오타쿠 미화 애니를 빼고 일본 애니에서조차 오타쿠를 좋은 의미로 쓰는 걸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하물며 한국에서 그게 먹힐리가 있겠습니까? 또한 덕 자체도 일본어, 오타쿠에서 파생된 것이거늘 그게 어떻게 한국인의 기준이 된다는 건지 이해가 전혀 안됩니다. 제가 오타쿠가 아니어서인지는 몰라도요. 웃긴 건 그 오타쿠라는 기준도 희한하다는 겁니다. 누구는 애니에 광적인 관심은 없고 단지 맛폰 바탕화면에 좋아하는 애니캐릭터를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덕소리를 들었다고도 하고 얼마전 루리웹에서는 일본어 공부하는 사람들은 덕후라며 어글을 끈 사람도 있었죠. 저 같은 경우는 포이즌이 좋아서 블러그를 만들었습니다만, 디시 코갤인가에서 제 블러그 주소를 복사해 가더니 모욕적인 그림과 함께 덕덕거리며 비하한 일도 있었죠. 월탱할때는 챗창에 "판처 포"라고 썼는 데 대뜸 "ㅉㅉ 걸판덕 ㅅㄲ"라는 모욕도 들었습니다. 제가 판처 포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알게 된 건 걸판이 나오기 훤씬 전인 2000년대 초반, 코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책을 통해서였죠. 독일 전차병이 작전이 개시되자 판처 포!(전차 앞으로!)하고 외처더군요.. 그래서 전 아무대나 덕자 붙이는 현상을 그리 좋게 보지는 않는 겁니다.애초에 한국어도 아니고 일본의 비속어가 그 기원이고 좋은 뜻도 아니었고 현재도 그리 좋은 뜻으로 통하지 않기 때문이니까요. | 16.11.07 1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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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문제라 봅니다. 그렇게 욕하는 이들의 취미생활 물어보세요. 그렇게 물고 씹고 뜯는게 취미인 이들 입니다. 전 덕후들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덕후임을 긍정하던 부정하던 개인의 자유지만, 깊이 들어간다 함은 어느 분야건 통할 수 있는 것이라 봅니다. 또한 뭐에 깊히 빠진 이들은 다른 분야에 사람들을 보고 욕하거나 씹지 않습니다. 그건 인성의 문제지, 덕후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타쿠나 덕후가 일본의 안여돼 이미지 인것도 인정합니다만, 우리나라엔 그에 맞먹는 드립이 있죠. 첨부 했습니다. 최현석 요리사가 스스로를 덕후라 하고 있죠. 한국에서의 덕질은 이제 나름 자기 위치에서 성공한 이들에 의해서 성공의 밑바탕이라고 새롭게 다져지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잡고 긍정적으로 바꾸는 건 진짜 모든 분야의 덕후들이 할 일이라 봅니다. | 16.11.07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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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お宅(오타쿠)란, '댁' 이라는 의미로, 전화/대화를 할때 '당신'을 높이는 호칭이다.[5] 지금의 아니메 오타쿠가 대세가 되기 이전, SF동아리 등의 오타쿠 집단에서(오타쿠라는 어휘가 생소한 시절이었다) 상대를 높이는 의미에서 '오타쿠'라고 칭하던 것이 현재 오타쿠의 어원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2. '집'을 의미하는 お宅(오타쿠)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집안에만 틀어 박혀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한다는 의미로.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서는 이 설을 따랐다. 3.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 이후 그의 집에서 발견된 비디오들을 본 사람들이 '댁(お宅)에도 (이러한) 비디오가 있습니까?'하며 인사심문하던 것이 나쁜 인식과 함께 굳어져 생겼다는 설이 있다. 4. 애니메이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 이치죠 히카루가 2인칭으로 사용했던 단어가 お宅인데, 이를 팬들이 애용하게 되면서 제 3자인 일반인들이 이런 사람들을 '오타쿠'라고 부르게 된 것(히카루는 민메이에게도 '오타쿠'라는 호칭을 종종 사용하곤 했다)이라는 설이 있다. 5. 가이낙스의 창시자인 오카다 토시오는 그의 책 '오타쿠학 입문'[6]에서 1번과 4번의 혼합으로 보고 있다. 원래 '게이오 대학 부속 유치원 출신의 샌님들'이라는 열렬 SF 팬들이 처음 사용하였는데, 이들의 일부가 후에 스튜디오 누에에 참여하였고 그 스튜디오 누에에서 만든 것이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였다. 그렇기 때문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 등장하는 린 민메이와 이치죠 히카루가 서로를 오타쿠라고 지칭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일본 SF 대회'에 참석하였을 때에도 서로를 오타쿠로 지칭하였고, 이처럼 가벼운 경칭을 서로 사용하는 모습을 본 팬들과 마니아들 사이로 이 용어가 유행처럼 번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너무 번지면서 초보팬들마저도 스스로를 오타쿠로 지칭하면서 1982년에는 이미 부정적인 의미가 섞이기 시작하였고, 1989년에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에 언론이 이를 '오타쿠식 범죄'로 지칭하면서 원래는 히라가나 おたく로만 쓰이던 오타쿠의 보다 일반직인 표기 お宅에 있는 宅을 강조해서 현재로 치자면 히키코모리적 이미지를 부가했다는 것이다. 6. 어느 일본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온 인형/피규어 마니아를 오타쿠라고 부른 데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사용은 되고 있었으며, 공중파를 기준으로 제일 먼저 오타쿠라는 용어가 사용된 사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추가바람 1970년대 등장한 일본의 신조어. 일본 만화, 게임 등의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넓게는 특정 분야의 취미에 심취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전자의 의미로 쓰일 그냥 오타쿠라고 부르고 후자의 경우 XX 오타쿠라는 식으로 수식어 형태로 표현한다. (용례: "대한민국 주부들은 드라마 오타쿠이다.") 즉, 오타쿠라는 개념에서는 앞서 말한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오타쿠가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 단어를 현지화한 오덕후라는 단어가 널리 퍼졌으며[4], 일본의 경우와 유사하게 오덕후라는 단어가 단독으로 쓰일 경우 거의 일본 애니/게임 오타쿠를 가리키며 XX덕후 처럼 수식어 형태로 쓰일 경우 그 취미 분야에 심취한 사람을 말한다. '오타쿠'라는 말이 어떤 분야·사항에 대하여 이상할 정도로 열중하며 집착하는 사람(네이버 어학사전 참조)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확장되고는 있으나 이는 엄밀히 말하면 틀린 것이며, 원래의 의미는 애니메이션/게임 오타쿠만을 가리키는 맞다. 따라서 '아이돌 덕후', '철도 덕후', '성우 덕후' 등은 '아이돌 팬', '철도 애호가', '성우 애호가' 등으로 불러야 맞다.) 아니다 당장 일본어로 구글링만 해봐도 팬과 애호가를 포괄하는 단어라고 되어있다. [확연히 정의되어있다고는 안되어있지만 오타쿠가 애니메이션, 게임애호가만 지칭하지 않는 다는 것은 일본 위키만 가도 알 수 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 게임 애호가를 오타쿠라고 부룬다면 アニオタ(아니오타)라는 말는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엔 존재한다. 결국 애니메이션, 게임 애호가만 오타쿠라고 부른 다는 것은 잘 못 된 것이다. 나무위키에서는 애니메이션/게임 팬 이외의 대상을 '오타쿠'라고 칭하지는 않으며, 따라서 이 문서에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게임 오타쿠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 16.11.07 1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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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용 예를 들어 구분은 했지만, 마지막 문단엔 팬과 애호가를 포괄한다고 있네요. 나무 위키에서 조차 오타쿠가 일본 내에서 부정적인 것이다 아니다 상반 되는 의견이 같이 있네요. 말 줄인다는 관점에서 덕후 또는 덕 으로 쓰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 16.11.07 1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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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땅굴과 전쟁기념관이 있습니다 ㅎㄷ 그 외 아픈 역사들은 글쎄요... | 16.11.05 15: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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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과 사진으로만 알던 장소들이라 궁금했었는데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16.11.06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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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까! | 16.11.06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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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피쉬앤칩스를 먹어봤습니다... | 16.11.06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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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화박스라면 붉은 색이 아니라.. 청색이 진리죠. (밖보다 안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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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16.11.06 2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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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
안그래도 수정하면서 올려놨습니다. | 16.11.06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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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구하기의 오프닝은 아직도 충격으로 남아있는데 사진으로 보는데도 그냥 숙연해 지네요. 그 공포와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겨냈을지... 사람이 할짓이 아닙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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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배틀필드1은 플레이해보는데 게임이 단순한 게임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생각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 16.11.06 2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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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F=스핏파이어라는 공식이 너무 강하죠 | 16.11.06 2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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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타치러와서 ㅠ | 16.11.06 2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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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호차로 현재 기동가능한 유일한 티거입니다. 엔진은 티거2의것을 달아놨습니다. | 16.11.07 0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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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보빙턴이 12파운드 임페리얼 워 뮤지엄은 무료 101공수사단 박물관은 8유로였던것 같습니다 | 16.11.07 0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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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랜만에 다시 정주행 해봐야겠습니다. | 16.11.07 1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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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일에 그만큼 사람을 몰아넣었다는게 충격적이죠. | 16.11.07 1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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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사실 여행기간이 그리 길지가않아 계회과는 다르게 못가본곳이 많습니다. 유타해변과 팔레즈, 덩케르크, 아른햄 등등... 준비할때 생각과 달리 한곳한곳 빠르게 보고 지나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격전지에 가면 그날의 사건에 제가 대입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16.11.07 15: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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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ㅂㄷㅂㄷ | 16.11.07 15: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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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상륙정 램프가 열리자마자 총알이 쏟아질만 합니다. 거리가 멀긴해도 MG42의 유효사정거리 안입니다. | 16.11.07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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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사로도 충분히 살상 가능하죠. | 16.11.07 1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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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영화상 이미지입니다만, 이쪽이 제일 현실에 가까웠다고 하더군요. 참전용사들 수기나 얘기를 들어봐도 해치 열자마자 총알이 들어와서 앞열에 있던 동료들이 죽어나갔다는 얘기는 찾기가 힘들어서요. 해변에서 무수히 죽어나갔다는 얘기는 넘치지만요. 아, 물론 상륙 제1파로 갔다면 말 그대로 총알이 쏟아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 16.11.07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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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실제 사진을 봐도.. 바닷물에 병사들이 무수히 쓰러져있는 사진이 없어요.. 아, 물론 로버트 카파의 사진 절대다수는 현상하면서 사라졌기 때문에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만, 조금 회의적입니다. 상륙정에서 병사들이 떼죽음 당하는 장면은요 | 16.11.07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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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 보시면 해변가에 죽어있는 병사들은 꽤 많다는게 보일 겁니다. 근데 상륙정 주변은 깨끗해요 | 16.11.07 1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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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사로도 힘들겠네요. 어휴,,,저런 개활지를 건너 도착한 인원들은 정말.....전투 끝나고 속이 무너질 듯 합니다. | 16.11.07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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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요. 전투 끝나고 피눈물 흘리거나, 독일군 포로들을 말 그대로 개패듯이 팼다는 수기도 많더군요. 반대로 생각하면 독일군 입장에선 미친듯이 몰려오는 연합군이 그야말로 공포스러웠을 겁니다. 저글링 몰려오듯이 몰려오니까요. 이 쪽은 증원도 없고.. | 16.11.07 1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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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라서 할 수 있었던 일이, 그게 업이 되면 제한 되더라구요. 여행업 입장에서 저런 여행 패키지 만들면 2차 대전 덕후들이 몰려 올거냐? 돈이 되느냐? 하다못해 리언엑트에 참가한다고 해도 돈이 될거냐?.....그래서 어려울 겁니다. ㅠㅠ | 16.11.07 1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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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6.11.08 1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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