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하면서 느낀게 빨리 강해지기 위한 게임은 아니란걸 느낍니다.
레이드, pvp, 생활, 항해.
대표적인 티어장비 파밍 수단이지만 성장속도는 크게 차이가 안납니다.
레이드는 영혼수확이 하루 세번.
Pvp는 매칭자체가 시간마다 진행되므로 제동이 걸리고
생활은 플래티넘필드가 제한을 겁니다.
항해는 섬의마음 자체가 단기간에 얻을수 없고-아주 낮은 확률이거나 에포나 평판 제한, 호감도-, 주 연마재료를 얻을 행운의 기운이 하루제한이 있죠.
저같은 경우 레이드 카던 비밀던전 에포나 항해기운소모까지 하면 얼추 일일효율파밍이 끝납니다. 4시간정도죠.
더 할수야 있지만, 이때 가능한건 pvp나 저확률 섬의 마음, 생활, 모험의서 수집품 노가다겠네요.
효율파밍은 적당한것같다고 봅니다. 1시간만에 다 끝나면 할게없다 느낄것이고, 8시간 이상 해야 끝나면 직업이 있는 사람에게 부담이 됩니다. 행운의 기운 소모같은걸 포기하면 2시간내외로 조절이 가능한, 적절한 설계라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효율파밍 이후 긴시간 플레이하는 사람은 저확률 노가다를 해야합니다. 부캐라도 키우기 쉬우면 모를까 모코코 보상 미공유에, 비효율적 저확률 컨텐츠인 섬의마음은 공유자체가 안됩니다. 탈것도 마찬가지고, 영광의벽 가기 전까진 부캐는 길드가입조차 불가능합니다. 모험의서조차 공유가 안되요. 솔직히 부캐키우며 수집품 채울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컨텐츠라 봅니다만.
요는 적당히 즐기고 끄기엔 괜찮은 게임인데, 오래 즐기려면 노잼 운빨 노가다를 해야하니 문제입니다.
구제책이 될 부캐육성은 오히려 패널티를 안고 새로 캐릭을 키우는 수준입니다.
일일컨텐츠는 잘만들고 롱타임컨텐츠는 엉터리라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일일컨텐츠 즐기는건 충분히 잘만든 게임이고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