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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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비노기 스토리 1부 - <지난편 링크>
■ 마비노기 스토리 2부 - <지난편 링크>
■ 마비노기 스토리 3부 - <지난편 링크>
■ 마비노기 스토리 4부 - <지난편 링크>
■ 마비노기 스토리 5부 - <지난편 링크>■ 마비노기 스토리 6부 - 현재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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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시안은 한동안 크로우 크루아흐가 데리고 간 루에리의 행방을 찾아다녔다. 그러다 어느 마을에서 수평선 너머로 날아가는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 정보를 듣는다. 당시 울라 대륙에는 바다 너머의 세계에 대해 아는 자가 없었다. 때문에 밀레시안은 던바튼 도서관의 고서적을 뒤지고, 지금은 폐쇄된 반호르 남쪽의 케안 항구에서 한참을 수소문하고서야 마침내 <이리아>라는 미지의 대륙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된다. 배를 구한 밀레시안은 주저 없이 그곳으로 모험을 떠났다.
루에리를 찾아 미지의 땅 ‘이리아’로 향하는 밀레시안
처음 당도한 켈라 베이스 캠프를 지나 밀레시안은 본격적으로 신대륙 탐사를 시작했다. 그가 처음으로 만난 미지의 종족은 이리아 동쪽에 위치한 사막 지대에 사는 ‘엘프’들이었다. 그들은 <필리아>라는 마을의 중앙에 있는 마법적인 구조물을 통해 모두가 기억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개인의 기억력은 매우 짧고 얕아 마을에서 멀리 벗어나면 기억을 잃어버리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밀레시안은 필리아 마을의 촌장 카스타네아와 힐러 아트라타 등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았으나 안타깝게도 그들에게선 루에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밀레시안은 다음으로 그들 엘프와 대립하고 있다는 이리아의 또 하나의 종족, ‘자이언트’를 찾아 대륙 북쪽으로 향했다.
건물 양식이나 의상이 중동을 모델로 하고 있다는 점이 마비노기 엘프의 특징.
차가운 눈보라를 뚫고 밀레시안은 간신히 이리아 북쪽 설원에 위치한 자이언트의 마을 <발레스>에 당도했다. 엘프와 사이가 좋지 않은 자이언트들은 성격이나 기질도 여러모로 엘프와 정반대였다. 심지어 기억력도 엘프와 달리 너무 좋다 못해 괴로운 기억마저 잊지 못하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밀레시안은 엘프 마을에서와 마찬가지로 발레스에서도 루에리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다행히 이번엔 자이언트의 왕비 키리네로부터 루에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 최근 그녀는 붉은 머리의 인간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어디 있는지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크로우 크루아흐가 루에리를 이 근방으로 데려온 것은 분명했다.
러시아+바이킹을 모델로 한 자이언트 종족
다음날, 이방인이 마을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마을의 대장간 주인이자 자이언트 전사 타우네스가 밀레시안을 불러 한가지 부탁을 한다. 자신의 시력이 더 악화되기 전에 한 번만 더 자신의 연인 아트라타를 보고 싶다는 것. 아트라타는 밀레시안이 필리아 마을에서 만난 적이 있는 엘프 힐러로, 즉 그들은 금단의 사랑을 하고 있었다. 다만 엘프였기에 기억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았으므로 밀레시안은 우선 이리아의 유적지를 돌며 엘프의 잊어버린 기억을 되돌릴 방법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밀레시안은 이리아에 얽힌 여러 가지 과거의 역사와 사연을 조금씩 알게 된다. 고대 이리아를 지배하던 골드 드래곤의 감응자가 미쳐 에린 전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리니드라는 이름의 신이 나타나 세상을 구원했으나 당시 엘프와 자이언트의 탐욕에 실망하여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고 사라졌다는 전설이었다.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의 이리아 전반을 뒤덮은 혹독한 기후였고, 또한 엘프와 자이언트의 기억력에 관한 저주였다.
어딘가 익숙한 금단의 사랑+기억상실증 레퍼토리
엘프의 기억을 되찾아준 밀레시안은 칼리다 캠프의 탐사대로부터 추가 정보를 얻는다. 이리아는 수천 년에 한번 주기로 골드 드래곤이 태어나 감응자를 찾는데 지금이 마침 그 시기라는 것. 만에 하나 과거와 같이 감응자를 잘못 찾아 골드 드래곤이 미쳐버린다면 이리아를 넘어 에린 전체에 피해가 올 수 있기에 이는 중대한 일이었다. 밀레시안은 탐사대의 지원으로 비행기구를 타고 곧장 골드 드래곤의 감응 의식이 치러지는 북쪽 끝의 화산 지대로 향했다. 어쩌면 이 일은 드래곤의 계약자였던 루에리와 관련 있을지도 몰랐다.
그런데 밀레시안은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던 도중, 뜻밖의 존재와 조우한다. 레드 드래곤의 수장 크루메나였다. 그는 사악한 드래곤들이 골드 드래곤을 타락시키려 한다며 밀레시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밀레시안은 그의 부탁대로 그와 싸우는 어떤 드래곤을 함께 물리쳤다. 그러나 그것은 크루메나의 함정이었다. 사실 골드 드래곤을 타락시키려는 사악한 드래곤은 크루메나 본인이었으며, 밀레시안이 이리니드의 고대 마법을 이용해 화산 분화구 아래로 추락시킨 드래곤은 다름 아닌 크로우 크루아흐였다.
너무 허무하게 퇴장해버린 크로우 크루아흐. 쓰레기 스토리
내막은 이랬다. 골드 드래곤은 감응자에 따라 선악의 성향이 달라진다. 크로우 크루아흐는 선한 성품을 가진 드래곤 계약자 루에리를 수천 년만에 태어나는 골드 드래곤의 감응자로 맺어주어 에린의 안정을 유지하려 했다. 하지만 크루메나는 생각이 달랐다. 그는 마음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또 한 명의 감응 적격자, 아트라타를 감응자로 만들어 골드 드래곤을 자신의 의지대로 제어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었다. (아트라타는 검은 머리의 엘프가 재앙을 부른다는 전설로 인해 오래전부터 엘프들로부터 핍박을 받고 있었다.) 그것을 위해 크루메나는 아트라타를 납치하고 밀레시안을 속여 크로우 크루아흐를 제거한 것이다.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망연자실해 있는 밀레시안에게 이번엔 블루 드래곤 레가투스가 나타나 말을 걸어온다. 크루메나와 달리 자연에게 모든 것을 맡기며 은둔자 생활을 해왔던 레가투스는 밀레시안에게 루에리가 아직 살아있다며 그가 있는 용암 폭포로 보내준다. 그리하여 마침내 밀레시안은 루에리를 만난다. 루에리는 줄곧 정신을 잃고 있다가 막 깨어난 참이었다.
이때 블루 드래곤이 ‘마비노기 영웅전’의 피오나, 리시타 등을 언급하는데... 해당 설정은 폐기되었다. 현재 ‘마영전’과 ‘마비노기’는 아무 관련이 없는 평행세계다.
다크나이트의 길에서 벗어난 루에리는 예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루에리는 밀레시안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자신의 드래곤 계약자로써의 의무는 이미 끝났으며, 골드 드래곤의 감응자로써 선택될 자는 따로 있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밀레시안은 아트라타를 구출하고 레가투스의 음모를 막기 위해 골드 드래곤의 알이 있는 마지막 결전지 <레네스 섬>으로 향했다.
끝을 향해가는 신대륙 탐험기
예상대로 레네스 섬 깊은 곳에는 크루메나가 아트라타를 데려다 놓고 곧 태어나려는 골드 드래곤의 감응자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밀레시안은 즉시 크루메나와 전투를 벌였다. 하지만 일전에 신조차 능가하는 최강의 화신 크로우 크루아흐를 볼트 한방에 골로 보냈던 밀레시안은 정작 레드 드래곤 하나를 못 이겨 쩔쩔맸다. 그런데 이때, 연인 아트라타를 구하기 위해 대장간 주인 타우네스가 나타나 크루메나를 한방에 죽여버린다. 뭐 이래 ㅅㅂ
그리고 잠시 후, 레네스의 한구석에 있던 골드 드래곤의 알이 깨지더니 마침내 황금빛의 용이 태어난다. 골드 드래곤 아드니엘. 그는 비로소 자신의 감응자에게 말을 건넸다. 놀랍게도 아드니엘이 선택한 감응자는 루에리도 아트라타도 아닌, 바로 밀레시안이었다.
갑자기 분위기 드래곤 라자
감응자는 선택되는 것이기에 밀레시안은 갑작스러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루에리는 에린의 미래를 별에서 온 자에게 맡기겠다며 자신이 무사하다는 것을 타르라크에게 전해달라고 한 후 다시 어딘가로 사라졌다. 따라서 밀레시안은 더 이상 루에리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었다. 이렇게 밀레시안의 이리아에서의 모험은 뜻밖의 결말로 끝이 났다. 밀레시안은 타우네스와 아트라타의 사랑이 두 종족의 화해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다시 에린으로 돌아온다.
시도는 좋았으나 흑역사가 되어버린 탐험식 메인스트림, 이리아의 모험기 끝
한편, 밀레시안이 이리아를 휘젓고 다니는 동안 울라 대륙은 ‘그림자 세계’라는 이공간이 확장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었다. 그 배후에 있는 흑막의 실체를 깨달은 에린의 주민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그들의 판타지 라이프를 본격적으로 박살 낼 사행성의 신, 한째호 팀장이 강림한 것이다. 그의 손엔 키트가 들려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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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가 개박살난 시발점... 게임성, 컨텐츠, 스토리 모조리 말아먹은 이리아 대륙. 시나리오 라이터가 G1~3 해보긴 한건지 의심스러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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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접은것도 이쯤이었지 이건 진심 나오지 말았어야 했던 컨텐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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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아는 다들 별로라고 하는데 난 괜찮았음 쓸데없이 넓었긴 하지만 각 지역 특색이 뚜렷해서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고 사바나 늪 계곡 사막 얼음호수 분지 폭포 밀림 등등 비행펫으로 빠르게 이동할수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음 탐험렙이 좀 ㅈ같았지만.. 후반엔 어케 쉽게 올리기도 했고 이리아 지도보니까 각 지역에서 로드들고 유물찾던 기억이 아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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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개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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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로드하나 들고 말타고 다니면서 유물도찾고.. 정말 이리야는 탐험하는 느낌 제대로났음... 정말 이때까지 재미있게 했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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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가 개박살난 시발점... 게임성, 컨텐츠, 스토리 모조리 말아먹은 이리아 대륙. 시나리오 라이터가 G1~3 해보긴 한건지 의심스러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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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아는 다들 별로라고 하는데 난 괜찮았음 쓸데없이 넓었긴 하지만 각 지역 특색이 뚜렷해서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고 사바나 늪 계곡 사막 얼음호수 분지 폭포 밀림 등등 비행펫으로 빠르게 이동할수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음 탐험렙이 좀 ㅈ같았지만.. 후반엔 어케 쉽게 올리기도 했고 이리아 지도보니까 각 지역에서 로드들고 유물찾던 기억이 아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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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노요루
나도.. 로드하나 들고 말타고 다니면서 유물도찾고.. 정말 이리야는 탐험하는 느낌 제대로났음... 정말 이때까지 재미있게 했었는데 ㅠ | 20.07.22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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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광활한 오픈월드 게임 자체를 처음 접해봐서 더욱 좋았음 기존 지역들은 너무 필요한 요소만 있는 느낌이라 '판타지'를 느낄 요소가 부족했는데 저 넓은 지역을 혼자서 엘로드 들고 모험하는 느낌이 좋았음 | 20.07.23 1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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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도 아예 미니맵을 꺼놓고 걸어댕겼다는군요. 그짓 저도 함 해봐야하는디 읍읍 | 20.07.29 0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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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망전은 돌아보면 째호때가 재미라도 있었음. 그전이 더 재밌었긴하다만ㅋㅋ | 20.07.26 17: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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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때 째호 때문에 때려치우고 망전으로 넘어갔는데 거기서 또 째호가 쳐 오더니 키트에서 최종무기 10강 인첸트까지 된 무기를 만들더라 접었다가 연어했다가 그랬는데 게임이 점점 쓰레기 되어가더라 ㅋㅋ | 20.07.28 0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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