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간단한 수술이라며!!아프잖아!!ㅠㅠㅠ

[∠(ᐛ 」∠)＿]

아파....

진통제 맞은지 한시간 지났는데도 아파..

맞기 전엔 손도 못 움직일 정도로 아팠는데

그나마 지금은 살짝 덜아파져서 폰을 들 수 있다..

그래도 아파...몸 못 움직이겠다 

의사가 담낭절제술 간단하댔는데

그건 수술하는 사람 기준이고 받는 쪽은 아니었나?

아파...ㅠㅠㅠㅠㅠ

졸려서 잠들고 싶은데 자면 안된다고 해서

자는 걸로 고통 회피도 못하고ㅠㅠㅠ

[븜븜븜이오네요]

간단한 수술도 아픈게 맞는게
일단 몸에 구멍 뚫리는거라..
쾌유 하시오 유게이

[븜븜븜이오네요]

쾌유래 쾌차

[∠(ᐛ 」∠)＿]

그런가벼..일단 배때기에 구멍이 뚫렸고 지금 배액주머니도 달렸으니ㅠㅠㅠ

[비틱탄]

내시경 수술해도 배에 공기채우고 수술하는데 안아플리가

[조안트로프스]

의사: (내입장에서)간단하댔지 안아프다 하진 않았어요

[클린한🦊뉴비]

의사 : 내가 쉽다고

[∠(ᐛ 」∠)＿]

갸아악 의사양반

[없찐]

간단하다고 했지 아프지 않다고는 안 했다 뭐 이런거같은데...

[그냥별일없이산다]

니 정확한 진단명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난 담도결석이었음
똑같이 담낭떼기로 했음(담낭절제술)
근데 내시경으로 담도결석 제거하고(스텐트) 2주가 지나도록 황달수치가 안떨어짐
정상수치가 0.5에서 1이라는데 나는 담도결석이후 14를 유지함
이게 2주를 지나서 한달을 갔는데 그동안 황달수치는 계속 그 상태를 유지했고 그 염증이 온몸에 퍼짐
의사말로는 담낭절제술을 하기엔 황달 수치가 너무 높데 지금 건드리면 반드시 부작용 일어난다고 함
알겠다 하고 수액맞고 버티는 데 2주 이후 부터 지옥이었음
수액이나 약만 처방받고 온 몸이 간지러운 걸 3주 가까이 버팀 밤에 잠도 못 잠 간지러운 걸 버티려면 미친듯이 긁던가 수액걸이 가지고 나가서 걷던가 해야함
진짜 하루에 뻥안치고 수액차고 6시간 이상을 걸어다님 누울라 치면 닿는 부위부터 가렵기 시작, 그나마 깨어있고 앉아있는 시간엔 참을수가 있었지만 졸리기 시작하면 누워서 잘 수도 없고 깨어있을 수도 없고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항 히스타민제 바르는 약 주사 별별짓 다해도 계속 수치는 유지됨 고통도 유지됨
그래도 수술하고 담낭 뗐으면 당장 아프더라도 나가는 건 금방 나갔을 텐데 이도저도 못하고 병원에 갖혀서 고통받았음
수액빨로 좀비처럼 깨있고, 소변보고 똥쌀때 마다 거시기랑 항문이 겁나게 쓰라린데 긁지도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진짜 개거지 같았음
그냥 당장 아프더라도 나같이 개같은 꼴 당하는 거 보다는 낫다고 하는 말이야 아픈만큼 금방 회복되서 나갈테니 그걸 위안삼아 꾹참아
병원에서 가장 개같은게 추이를 보자 상황을 보자 해놓고 의사가 뭘 딱히 해주지 못할 때임 적어도 넌 배액주머니라도 찰 만큼 증상과 치료가 명확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