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솔탑에서 오공 픽하는데 블라디가 오더군요.
팀에서 오공이 블라디미르 카운터니 탑은 걱정 안해도 되겠단 식으로 말하고,
저도 블라디미르한테는 이때까지 진 적이 없기에
아하 그렇구나 이 놈이 내 밥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오공이 가장 강한 2렙 때
qe 콤보 찰지게 날리면서 딜교환 즐겁게 하고 있는데 중간부터 게임이 이상하게 돌아가더군요.
일단 블라디미르 초반템이 도란 방패였습니다. 이거보고 저는 아 내가 카운터니까 오질나게 겁 먹어서 그렇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체젠력도 무시 못하거니와 블라디미르 흡혈 스킬까지 더해지니 당장의 맞딜 교환은 이득이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개피되는건 저이더군요.
심지어 우콩 마력은 죽죽 닳는데에 비해 저 망할 흡혈귀 자식은 마나도 없어서 줄기차게 흡혈 시전,
주문흡혈 총 사온 뒤부터는 절대 감당 안되더군요. 우콩 궁 2렙 찍었을 무렵에는 맞딜 교환은 개뿔
디나이 때문에 cs 챙기기도 힘든 상황이 발생.
정글러랑 두명이서 다굴 해봐도 어찌된게 체통이 이천이 넘고 스펠 회복에 절대 무적 도주기까지 사용하니
다이브 했다간 2킬 당할 꼴..
결국 억지로 버티다가 13렙 쯤에 퍼블 따이고 말았네요, 그것도 비참하게 포탑 뒤에서.
어찌어찌 게임은 이겼지만 아직 정신이 멍하네요.
게임 끝난 후 그분한테 물어보니 역시나 블라디미르만 이백판 정도 하신 장인이신..
이건 제 손이 잭스인지, 블라디미르 카운터가 오공인게 개소리인지, 블라디미르의 손이 op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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