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부리?
평소 블리츠(구르는 골렘은 녹이 슬지 않는다람쥐)를 즐겨 하는데
어느 순간, 즐겨 하던게 집착이 되고
집착이 지름이 되어 레전더리 스킨까지 지른 노말 똥쟁이입니다.
로딩화면에서 스킨딸을 친다고하여 반드시 그 캐릭 장인이라고 할 수 없음은 이미 저도 깨달은지 오래이나,
그래도 나름 블리츠만은 이제 똥 싸지 않을 자신이 생겨 최근의 경험을 주절대 보고자 합니다.
(사실 비도오고 할일도 없고 심심하여 싸지른다고는 차마)
일단 저는 철저히 서폿으로만 블리츠를 즐겼을 뿐, 탑이나 정글 블리츠는 거의 해보지 않았기에 서폿의 입장에서만 입롤을 해보겠습니다.
#. 블리츠의 모든 것(은 아니고 한 70% 쯤?) : 그랩 & 에어본 콤보 or 에어본 & 그랩 콤보
1.
다른 거 다 필요없고 그냥 그랩하나만 라인전 혹은 한타 때 잘해줘도 중간은 가는게 블리츠 입니다.
그말은 뒤집어 말하면 그랩을 못하는 블리츠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지는 않겠지만 별로 쓸모가 없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서스가 적들 딸피 때 궁안쓰는거랑 뭐가 다름....)
라인전에서 적절치 못한 서포팅으로 아군 원딜에게 똥덩어리를 뿌렸어도 후반 한타 때 적군 원딜하나만 쏙 빼먹으면!
눈 녹듯 아군들의 분노는 사라지게 됩니다.
(마이충 : 블리츠 인형뽑기 하나는 쓸만하네 ㅋㅋㅋㅋㅋ)
(블리츠 : ㅅㅂ........?)
블리츠를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땡기는 연습부터 하세요.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것을 빼올수 있게 되는 순간 당신의 블리츠는 킬ㅋ딸ㅋ셔ㅋ틀ㅋ
(벽 너머로 땡겨 잘라먹을 때의 쾌감이란.....//_ //)
2.
그랩에 대한 조언을 하자면 포인트는 플래시입니다.
상대방의 플래시가 빠졌는지를 항상 유념하고 있다가
빠졌으면 적당히 이동 속도만 고려해서 예측샷
안빠졌으면 플래시로 이동할 방향까지 고려해서 예측샷
하시면 열에 7~8번은 잡습니다.
만렙 쪼말정도만 되도 솔직히 원딜들 그랩 들어오는 타이밍에 플래시정도는 쓸 줄 압니다.
근데 중요한점은 그랩의 스킬 소리를 듣고 플래시를 쓴다는 거죠. (지이~잉 하는 찰진 소리)
손이 이미 뻗어나와서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까지 보고 플래시를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거 까지 보고쓸 정도면 그냥 보내주셈. 플래시 뺀걸로 됐잖아???)
따라서 애초에 스킬을 쓸 때 플래시를 쓸 방향을 읽고 쏘시면
플래시를 써서 손끝으로 달려드는 꼴이 됩니다.
그 외에는 트리스타나의 점프라던가, 그레이브즈의 대시같은 생존기 역시
이동 방향을 플래시와 마찬가지로 미리 고려해주시면 됩니다.
(입롤 같아 보이는건 아는데 이건 연습밖에 답이 없당께)
3.
그리고 블리츠를 하시는 분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고정적인 패턴이 그랩 > 에어본 으로 이어지는 콤보의 순서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일단 땡겨야 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상황에 따라서는 일단 E로 찍고 도망가는 걸 땡기는게 필킬을 만들어줄 때도 있습니다.
특히 유리한 상황일 수록 에어본 > 그랩 순으로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블리츠는 W스킬을 발동하면 이동속도가 순간적으로 대폭 상승하기 때문에
W만 타이밍 맞춰 잘쓰면 달려가서 찍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4.
블리츠의 라인전 승리의 키는 와딩파이트에 있다!! 고 감히 입을 털어보겠습니다. (원딜도 하나쯤 사주면 안되겠니)
어느 서폿이건 와딩 파이트를 하지 않는 캐릭은 없겠지만
부시 안에 몸을 숨김으로써 적에게 공포를 주는 캐릭중에는 블리츠가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겠죠. (소새끼 빼고 ㅅㅂ)
땡길까봐 무서워 접근도 못하고 근근히 경험치나 챙기게 됩니다.
CS디나이는 물론이거니와 잘만하면 경험치도 디나이 할 수 있죠.
따라서 일단 무조건 핑와를 하나 들고 가세요.
그리고 적이 와딩하는거 봐서 핑와로 와드 지우고 부시에서 지능적으로(음험하게) 플레이 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와딩을 두둑히 사가서 삼거리, 봇정글부시 그리고 가능하면 용 앞까지
전부 와딩을 해놓고 아예 라인을 밀어 적 타워쪽 부시에서 디나이 하는것을 즐깁니다.
용까지 안해도 삼거리랑 봇정글부시 두개만 하셔도 정글은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물론 미니맵을 수시로 본다는 전제하에)
그러면 적은 부시에서 그랩 튀어나올까봐 접근도 못하고 뒤로 밀려 있다가 타워에 cs까지 뺏기는 수모를 당하기 쉽습니다.
뭐가 됐건 서폿은 서폿입니다.
와딩에 돈을 아끼지 맙시다.
5.
라인전에서 블리츠의 그랩에 가장 걸리적거리는 존재는 미니언입니다.
기가막히는 타이밍에 기가막히는 방향으로 그랩을 날렸는데(인간시대의 종말이 도래했다) 망할 미니언이 갑툭튀 끼어들면 상욕나옵니다...
(마이충 : ㅡㅡ 미니언은 왜땡김???)
(블리츠 : ㅅㅂ....??????????????????)
미니언을 잘 피해서 그랩을 날리는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아주 약간의 유리함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우리 미니언 무리와 적군 미니언 무리가 만나기 바로 전에
미리 나서서 어그로를 먹고 강가쪽으로 미니언을 데리고 기차놀이를 하는겁니다.
그럼 미니언들은 귀엽게 줄맞춰 나를 따라 약간이나마 강가로 마실을 나오게 됩니다. (근데 그게 강이 맞던가? ㅡㅡ;;)
결과적으로 부시에서 음험하게 적 챔피언을 노릴때 중간에 걸리는 미니언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게 됩니다.
단, 이짓거리를 무리해서 하다가는 상대방 원딜 짤짤이에 조t되는수가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이방법이 모세의 기적처럼 블리츠와 적 원딜 사이의 미니언을 갈라주는건 아니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저 아주 약간의 메리트일 뿐입니다. (그냥 잘 피해서 날려 ㅅㅂ)
6.
그랩 성공률이 어느정도 높아지고 나면 대부분의 블리츠 플레이어들은 그랩 쩔플로 원딜들의 칭찬을 듣고싶어져 안달이 나게 됩니다.
(오늘도 개쩌는 그랩으로 원딜이랑 킬딸쳐야지 으헤케켈헤헤케ㅔ렠헤ㅔ헤헤헿)
이 때부터 조t망의 길이 열리기 쉽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초반에 나름 그랩이 흥해서 봇에서 상대방 원딜과 서폿을 한번씩 잡아 먹었다고 칩시다.
양쪽모두 집에 다녀왔는데 상대방 원딜은 도란검 두개에 똥신발을 하나 들고 있을뿐이고
우리 원딜은 bf소드에 똥신발을 들고 있다고 칩시다. ㅋㅋㅋㅋㅋ
이때쯤 되면 대부분 블리츠들 머릿속에는 대충 이런 그림이 그려집니다.
(블리츠 : 그랩그랩그르ㅐ브랩그래그랩그르ㅐㅂㄱ르ㅡ개브ㅐ릅 으케에헤ㅔ헤에케ㅔ케케케)
그러던 와중 우리 원딜이 상대방 짤짤이에 조금 당해서 피가 반밖에 없고 나랑 조금 멀어져 있습니다.
그 때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 상대 원딜과 나 사이에 미니언이 한마리도 없어졌습니다.
(블리츠 : 커몬 ㅋ)
그 뒤 그림은 안봐도 뻔합니다.
원딜이 쎄진거지 내가 쎄진게 아닌 블리츠는 상대 원딜과 서폿의 점사로 순식간에 개피가 되고
뒤늦게 부랴부랴 달려온 원딜이 딜을 해보지만 원래 본인도 반피였고, 도란검 두개로 피통이 커진 상대 원딜로 인해
자기마저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설령 플래시와 힐을 남발해 둘다 살아서 돌아간다하더라도
이것이 킬딸에 눈이먼 블리츠가 싼 똥임은 명백해 지는 겁니다.
아무것도 급할게 없습니다.
킬딸에 눈이멀면 평소에 보이던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군과 적군의 체력,마나,스펠 전부 확인하고 땡겨도 되요.
서폿이 안달내면 봇은 그때부터 조t망 ㅋ_ㅋ 임을 명심하세요.
한타 때 쉬바나 같은 폭탄을 땡겨오는 것도 대부분 조급함에서 오는 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조건 적절한 때를 기다립시다.
대충 이정도가 블리츠를 플레이할 때 알아야할 기본인거 같네요.
너무 줄글로 지루하게 씨부린거 같아서 누가 끝까지 읽어줄지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또 심심해지면 블리츠로 다른 원딜 캐릭들을 상대할 때 알아야할 점도 한번 싸보겠습니다.
그럼 다들 즐그랩.
p.s 아 그리고 블리츠 패시브는 현재 마나량을 기준으로 발동됩니다. 전체 마나량이 아니에요.
마나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마나실드 믿고 개기다가 찔끔 나오는 실드에 당황하는 분이 계실까봐 첨언을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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