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테면 라이너 포지션이 명시화 되어 있지 않다는 거. 이거 명시화만 되어 있지 않은 거지, 기본적으로 조합 구색 보면 누가 뭘 해야할지는 각이 나옴.
기본적으로 메인탱, 메인딜, 메인힐이 갖춰져 있을 경우, 이 셋 떼고 나머지 둘이 라인 보던가, 솔라이너 하나 빼고 1-4로 운영하다가 메인힐, 메인딜 캠운영 들어갈 때만 111하던가. 이게 제일 대중적임.
빠대나 꼴픽 폭리처럼 조합이 망가진 경우도, 갱에 면역력이 높은 캐릭터나(제라툴, 레오릭, 루나라 등) 라인전 능력이 좋은 캐릭터(대체로 전직 전문가들, 대체로 맵리 안해서 맨날 따이는 게 일상이지만)를 라인으로 보내면 그만임. 그리고 나머지가 라인+캠운영(캠닦이 전혀 안되는 조합이라도 공성은 돌릴 수 있음)을 맡음. 예전의 투사 메타처럼 캠프를 투사에게 맡기고 싶다면, 라인 커버 가주고 캠으로 보내면 되고(동선 낭비 때문에 정상적인 운영 속도보다 느리겠지만)
그다음에 미드한타하는 거? 이거 라클 주도권+운영 속도 앞서기 위해서 하는 거잖음. 131이라면 다음 라인 올 때까지 어차피 하는 거 없지만 14 운영이라면 미드한타 이긴 쪽이 미드라클 먼저하고 다른 라인 먼저 정리하러 감. 미드 한타 진쪽이 이긴쪽 따라가는 그림 나오고 그럼 캠프도 '특이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긴쪽이 먼저 들어감.
오브젝트 직전에 캠 굴리는 운영도 있긴 하지만 그런 건 중립캠프(양쪽 진영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캠)가 없는 맵(저골이라든가, 하늘사원이라든가)에서 주로 하는 거 같고(솔직히 대회에서나 보지 보통의 게임에서는 그정도로 게임 굴리는 거 못봐서), 중립캠이 있을 경우, 먼저 캠 굴린 쪽이 기습적으로 중립캠 트라이할 선택지가 생겨서 바로바로 굴림(볼스카야 힐팩 트라이) 특이하게 알터렉 고개는 캠 리젠이 빨라서 중립캠 이득 볼 거 없음에도 바로바로 돌려줘야 오브젝트 타이밍에 두번째 돌릴 수 있으니까 돌려주고.
마지막으로 맵 오브젝트로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쉽다고 하는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거. 운영 판단이 느리면 스노우볼이 미친듯이 굴러가는 건 맞음. 오브젝트 각이 안 보일 때 이걸 운영으로 어떻게 만회할지 바로 판단하고 캠이든, 라인이든, 건물이든 이득을 취해서 반반은 못해도 3:7은 가져가야하는데 빠대나 브실골플 폭리에서 이런 걸 안함. 대부분이 오브젝트 근처에서 기웃거리면서 쓸데없이 포킹만 하다가 오브젝트 뺏기고 스노우볼만 커짐.
이외의 것들은 나도 동의하는 부분이 많이 있으니 넘어가고 결론을 말하자면, 만화까지 그릴 정도로 히오스 열심히 했다는 양반부터, 게임에서 많은 유저가 이 정도의 운영 기본 상식조차도 모르거나 플레이에 적용할 생각이 없음. 그리고 히오스는 팀게임이다보니까 혼자 운영한다고 운영이 되는 것도 아니고.(전직 전문가하면서 혼자 백도어만 하는 걸 운영이라고 부르는 넘들 극혐) 결국 만화에서 나온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는 게임이 되는 거임.
(IP보기클릭)223.33.***.***
격하게 동감합니다. 만화그린 사람이 롤만능주의에 찌들어 히오스가 가진 장점조차 왜곡, 또는 제대로 이해못한거라고 밖에... 스킨 문제나 밸런스 패치같은 문제야 저도 동감하겠지만. 시스템이나 운영방식 관련해서는 마치 축구에 야구나 배구 룰을 갖다대서 비판하는 느낌이더라구요
(IP보기클릭)175.197.***.***
커뮤니티가 진짜 문제에요. 레딧같은 거 말고 공식 커뮤니티 같은 걸 운영했으면 이렇게까지 유저들이 무지하지 않을텐데; 아래 만화처럼 게임을 오래했어도 아무것도 모른다는건 진짜 심각한거거든요. 본인은 본인이 모른다는 자각조차 없어요.
(IP보기클릭)115.143.***.***
롤이 대중적이 된 이유중 하나도 그 부분임 eu 스타일을 밀었던거 (나는 싫었지만) 어쨋든 기본전략이 하나로 고정되니 뭘 해야할지가 명확함. 히오스도 섭탱이라는 자리를 아예 '전문가', 그게 싫으면 '라인 운영자' 식으로 이름부터 이해하기 쉬운 포지션을 만들었어야 함. 걍 아무것도 모르고 게임만 플레이 해본 사람도. 어떤 캐릭이 뭔 역할을 하는지 감 잡을 수 있게. 힐. 딜. 탱. 운영. 이런 직업군이었으면, 그냥 저 단어 4개만 보고도 각자가 뭘하는지 눈에 딱 들어옴. 심지어 이 곳에서도 섭탱, 멘탱에 관해 여러 논의가 있을 정도로, 히오스의 포지션은 이해하기 어려움. 그 만화 그린사람처럼 포지션을 이해 못하는게 오히려 '당연한'거임. 게임을 공부해가면서 배우는 유저는 적고 히오스가 공부해가면서 배워야 할만큼 대단한 게임 수준에도 못갔음.
(IP보기클릭)175.197.***.***
언젠가 진짜 속터졌던게, 답답함을 못 견뎌서 운영 좀 하자고 채팅을 치니까 전문가가 없다고 못한다고 말한 아군이 있었거든요. 진짜 그 말을 듣는 순간 하고 싶은 말들이 쏙 들어가고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라인에서 말뚝 박고 건물 철거하자는 얘기가 아닌데, 왜 운영=전문가 공식이 되었는지도 모르겠고, 그 말에 반박하는 사람이 없는것도 속 터지고.. ㅠ.ㅠ
(IP보기클릭)223.33.***.***
격하게 동감합니다. 만화그린 사람이 롤만능주의에 찌들어 히오스가 가진 장점조차 왜곡, 또는 제대로 이해못한거라고 밖에... 스킨 문제나 밸런스 패치같은 문제야 저도 동감하겠지만. 시스템이나 운영방식 관련해서는 마치 축구에 야구나 배구 룰을 갖다대서 비판하는 느낌이더라구요
(IP보기클릭)180.69.***.***
(IP보기클릭)222.100.***.***
(IP보기클릭)218.209.***.***
(IP보기클릭)175.197.***.***
커뮤니티가 진짜 문제에요. 레딧같은 거 말고 공식 커뮤니티 같은 걸 운영했으면 이렇게까지 유저들이 무지하지 않을텐데; 아래 만화처럼 게임을 오래했어도 아무것도 모른다는건 진짜 심각한거거든요. 본인은 본인이 모른다는 자각조차 없어요.
(IP보기클릭)175.197.***.***
치코리타 ★
언젠가 진짜 속터졌던게, 답답함을 못 견뎌서 운영 좀 하자고 채팅을 치니까 전문가가 없다고 못한다고 말한 아군이 있었거든요. 진짜 그 말을 듣는 순간 하고 싶은 말들이 쏙 들어가고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라인에서 말뚝 박고 건물 철거하자는 얘기가 아닌데, 왜 운영=전문가 공식이 되었는지도 모르겠고, 그 말에 반박하는 사람이 없는것도 속 터지고.. ㅠ.ㅠ | 20.03.19 02:26 | |
(IP보기클릭)115.143.***.***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운영=전문가 맞음. 섭탱 개념을 아는 사람이면 '공부'하면서 게임하는 사람임. 커뮤에 접속해서 의견교활할만큼 골수팬이거나 프로게이머들 하는거 자주 관람할 정도의 사람. 이건 전문가를 없앤 블리자드의 실책임 | 20.03.19 10:10 | |
(IP보기클릭)115.143.***.***
롤이 대중적이 된 이유중 하나도 그 부분임 eu 스타일을 밀었던거 (나는 싫었지만) 어쨋든 기본전략이 하나로 고정되니 뭘 해야할지가 명확함. 히오스도 섭탱이라는 자리를 아예 '전문가', 그게 싫으면 '라인 운영자' 식으로 이름부터 이해하기 쉬운 포지션을 만들었어야 함. 걍 아무것도 모르고 게임만 플레이 해본 사람도. 어떤 캐릭이 뭔 역할을 하는지 감 잡을 수 있게. 힐. 딜. 탱. 운영. 이런 직업군이었으면, 그냥 저 단어 4개만 보고도 각자가 뭘하는지 눈에 딱 들어옴. 심지어 이 곳에서도 섭탱, 멘탱에 관해 여러 논의가 있을 정도로, 히오스의 포지션은 이해하기 어려움. 그 만화 그린사람처럼 포지션을 이해 못하는게 오히려 '당연한'거임. 게임을 공부해가면서 배우는 유저는 적고 히오스가 공부해가면서 배워야 할만큼 대단한 게임 수준에도 못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