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 대장정 겐은 참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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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때 비중 급상승하고 스톰하임 실바 선제공격이나 감시관탑 전역퀘에서 호드들 다 조지라고 고래고래 소리친거 때문에 X무위키에서 무개념 전쟁광 매파라고 적힐정도로 평가가 박했는데

전쟁대장정 보면 겐은 그냥 "실바나스"랑 "실바나스의 호드"가 싫은거였고 실바없는 호드는 별 관심없다고 확실히 선 그어놓네요.

잘못한건 가로쉬 하나뿐인데 호드 전체를 말살할려고해서 호드유저들한테 욕 오지게 먹었던 판다~군단시절 제이나 생각해보면 진짜 간만에 개념인 나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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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정신 제대로 박힌 얼라
호드는 공허가 와서 명예 외치면 빨아줄 짐승들임

[구르상]

상식적으로 2차대전을 경험하고 시체한테 나라와 아들을 잃었는데 성인군자급이거나 호구가 아닌이상...나무위키는 작성자가 호드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박한것같습니다.

그리고 호드 유저는 제이나에게 그런말 할 자격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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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2차 대전쟁 경험자인데 그때 호드랑 지금 호드랑 별개로 생각한다는거부터 개념인이라는 증거죠.

댈린은 니네나 그때 호드나 다 같은 호드 아니냐면서 덤비다가 죽은거보면...

[구르상]

근데 따로 생각한다는 묘사 자체는 나온적이 없어요. 오히려 얼라 탈퇴했던 이유도 오크 수용소가 한몫했었고, 우선 사항이 실바나스 - 아들의 원수가 1순위인거지.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댈린이랑 크게 차이는 없을겁니다. 1, 2차때 인간왕국의 절반 가량이 아작나는걸 눈앞에서 본 사람인데 호드에게 우호적일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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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격아 이전에는 그랬을겁니다. 전쟁범죄에서 호드 수장 전원 다 전범 아니냐면서 전부 다 법정에 세우라고 그런적은 있었으니...

근데 폭풍전야에서 포세이큰 이산가족 상봉 보고나서부턴 확실히 바뀐거 같습니다. 실바나스 휘하 포세이큰들이 단순한 꼭두각시 시체괴물이 아니라 자유의지와 감정이 있는 존재라는걸 다시 깨달았으니까요.

만약 겐의 사고방식이 댈린이나 군단 시절까지의 제이나와 똑같았으면 실바나스가 막고라 이후 빤스런 했을때 저런 반응을 보이진 않았겠죠. 판다~군단까지의 제이나는 가로쉬가 없는 호드도 못 믿을 집단이라면서 카드가 마탑이나 부서진 섬 달라란에 입성도 못 하게 할려고 날뛰었고 댈린은 전쟁 의지없는 신생 호드들도 옛날 침략자 호드랑 똑같다면서 공격했는데 겐은 적어도 누가 나빴던건지 정확하게 캐치하고 있으니까요.

워크 사가 뿐만 아니라 여러 창작물에서도 복수의 방향이 엉뚱하게 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칭찬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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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고 자시고 주어진 상황이 다릅니다. 댈린은 2차 대전때의 오키쉬 호드만을 알았죠. 1,2차 대전으로 인해 동맹이 와해되고 인간 왕국 3개가 아작이났는데 과연 색안경을 안끼고 호드를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거기에 마침 자기가 끌고온 병력도 있겠다. 이참에 불씨를 없애버리겠단 생각이었을겁니다.

제이나는 아버지를 저버렸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면서까지 우호적으로 대해왔지만 자기가 일군 모든걸 잃은데다가 거기서 또 한번 통수를 얻어맞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호드에 대해 과연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다면 그건 성인군자급이나 가능하겠죠.(그거랑 별개로 전쟁범죄 때 스랄과 화해를 했지만) 군단에서 제이나가 보여주는 호드에 대한 적대감은 적어도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어요.

겐은 댈린과 마찬가지로 2차 오키쉬 호드만을 경험했지만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댈린 처럼 군대를 일으킬 여력도 없었죠. 덕분에 바리안과 함께 재건을 논의하면서 많을걸 봐왔을겁니다. 길니아스가 합류한 격변과 여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던 군단 사이의 공백을 보면 충분히 신생호드에 대해 알고도 남을 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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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나가 군단에서 폭발한 건 바리안이 호드의 배신으로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 전에는 부서진 섬에서 얼호연합에 참가해서 같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점은 겐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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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이 지금의 호드와 실바 호드를 따로 두고 생각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호드는 믿지 못할 애들이라고도 쭉 생각해서 늘 얼호연합에서 호드의 배신 가능성을 눈여겨보는 캐릭이죠. 또, 실바만이 길니라스를 공격한게 아닙니다. 길니아스 초반퀘 후반 보면 아예 오크도 합동으로 길니아스를 포격합니다. 겐이 호드 자체를 좋게 볼 이유가 없습니다. 크게 선은 안넘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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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니아스뿐만 아니라 텔드랏실도 있었죠
겐이 실바나스가 없다고 호드를 증오하지 않을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모습도 드러내지 않는 티란데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호드와 협력해야한다고 하자 계속 호드를 의심하고 믿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구요

[서비르]

갓레이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