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팁] 한손검의 기초 ~몬스터 헌터 월드 편~

[루리웹-1300273012]

긴 시간 한손검을 다뤄왔지만 언제나 그렇듯 모자란 점이 많으니 언제든지 수정할 점이 있으면 지적해주면 압도적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날서지 않게 지적해주시면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수정해보겠습니다.

가독성 관련 지적도 언제든지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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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손검 개요

월드에 들어서 한손검은 15년의 몬헌 역사상 최대의 변화를 겪는다. 시리즈가 변하고 강할 때에도 약할 때에도 연타를 통해 속성/상태이상 대미지를 누적시킨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는데 이번 작에서는 처음으로 운용법이 대폭 변화했다.

특히나 과거에는 연타를 주로 하는 한손검에게 명검(업물), 속성 공격력 강화, 치명타격[속성] 등의 스킬이 추천되었고 지금도 커뮤니티 등을 둘러보면 그렇게 아는 경우가 제법 많지만 지금 와서는 꼭 그렇게 단정지을 수는 없다.

또한 과거의 한손검은 절대 초보자에게 추천해줄 만한 무기가 아니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초보도 모아베기를 이용하면 충분히 편리하게 다룰 수 있다.

때문에 공략을 아예 새로 써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 공략을 읽는 사람들도 예전 공략보다는 (꼭 이 공략이 아니라도) 월드 와서 쓰인 공략 위주로 참조하길 바란다.

   

2. 운용법의 종류 

i. 모아베기 스타일

이번 작 들어서 대폭 강화된 모아베기 콤보 위주의 운용법. 유튜브 영상 중 대부분의 한손검 타임어택이 이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모아베기(콤보 중 조이스틱 ↓+O 차지) - 폴배쉬(모아베기 적중 후 공중에서 O)를 최대한 많이 적중시키면 된다.

짧은 차지시간과 높은 모션배율, 다중 타격으로 인해 초보자도 몇 번만 맞춰도 상당한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고 숙련자는 폴배쉬를 약점 부위에 명중시키는 방법으로 상당한 딜링을 뽑아낼 수 있다. 게다가 공중으로 떠오르며 대부분의 패턴이 자연스레 피해지는 건 덤. 약점 부위에 명중시키면 고룡이라도 세 자릿수 대미지가 연속으로 들어가는 쾌감을 맛볼 수 있고 실제로도 무지 강하다.

 

문제는 기존 한손검의 컨셉이나 플레이스타일을 완전히 무시한 대검에 가까운 새로운 스타일이다보니 제작사에 개인적으로 약간의 불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기존 한손검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이 많이 퇴색되는 아쉬움이 있다.

ii. 속성 연격 스타일

기존 작에서 한손검이 주로 활용하던 운용법. 모션배율(느린 모션일수록 모션배율이 높아 강하다)의 영향을 받지 않아 무조건 많이 때리면 많이 때릴수록 강하게 적용되는 속성 대미지를 활용하는 스타일이다. 다람쥐처럼 몬스터 근처를 요리조리 구르면서 쉴 새 없이 귀찮게 구는 게 핵심이다. 함정이나 폭탄 등의 아이템 활용도 적극 해주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은 한손검의 돌진베기(구 점프베기, △+O)에는 숨겨진 슈퍼아머가 붙어있다는 사실. 포효에는 통하지 않지만 풍압 정도는 간단히 씹을 수 있다. 또한 한손검은 구르기 이후 바로 △로 일어남과 동시에 기본 콤보에 진입할 수 있다. 이번 작에서 추가된 사항으로는 돌려베기(기본 콤보 중 △+O 혹은 강콤보 마무리) 이후 조이스틱으로 원하는 방향 지정 후 찌르기(△)로 다시 기본콤보에 진입할 수 있다.

방패치기(기본콤보 3타 이후 △)와 방패콤보(조이스틱 ↑+O)는 이번 작에서는 아군을 넘어뜨리지 않지만 발동 시간에 비해 모션 배율이 심히 낮기 때문에 스턴이라도 걸 게 아닌 이상 이번 작에서도 금물이다.  

모아베기에 밀려서 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풀세팅했을 때 딜이 나쁘지 않고, 속성 공격이 잘 먹히는 일부 일반몹 상대로는 모아베기 못지 않은 폭딜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보다시피 한손검에 통달해야 해서 다루기가 쉽지는 않지만 잘만 다루면 쉴새없이 몹을 농락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iii. 서포터 스타일

한손검 하면 서포팅을 빼놓을 수 없다. 한손검은 이번 작에서 스턴을 걸기는 쉽지 않지만 여전히 탑승+상태이상+광역화가 가능한 슈퍼 서포터다. 특히나 광역화가 적용되는 아이템 범주가 확대되고 버섯매니아와 중복이 가능하게 되며 광역화 서포터의 입지가 대폭 상승했다.

상태이상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속성 연격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많은 타수를 때려주는 게 중요하며, 파티원의 상태를 잘 보고 그때그때 필요한 버프 및 회복을 제공해야만 존재 가치가 빛난다.

탑승의 경우엔, 이번 작에서 탑승의 효율이 대폭 하락했기 때문에 몬스터가 탑승했을 경우 날아오르진 않는지, 그리고 우리 파티원들이 검사인지, 거너인지, 현재 몬스터를 한 자리에 잡아둘 필요가 있는 상황인지... 등등 많은 요소를 고려해서 탑승하는 게 좋다. 특히 검사 뿐인 파티에서 쿠샬다오라를 탑승한다거나 하는 행위는 나머지 파티원이 손가락만 빨게 만드는 트롤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iv. 수면 폭질 스타일

이번 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솔로플레이로 퀘스트에 입장했을 때 몬스터의 상태이상 내성과 피통이 작다는 사실이다. 이 점을 이용해서 몬스터를 수시로 재우고 고정 대미지를 주는 폭탄을 기폭하는 방식의 플레이스타일 또한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

3. 추천 무기 및 스킬

i. 모아베기 스타일  

- 추천 무기: 볼보 클럽 및 넬기간테 무기

모아베기 스타일은 한손검이지만 다른 무기 못지 않게 타수가 적기 때문에 속성 대미지의 영향이 거의 없고, 깡댐이 높은 무기가 무조건 최고다. 하지만 한손검은 고레어도에 좋은 깡댐 무기(특히 전작에는 있던 디아브로 무기가 없는 것이 아쉽다)가 없기 때문에 깡댐이 높고 용속성이 조금 붙은 넬기간테 무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 추천 스킬: 공격, 무속성 강화, 도전자, 약점 특효, 장인, 간파, 귀마개, 점프 철인 등

타수가 적기 때문에 속성 관련 스킬이나, 예리도 보존 관련 스킬은 굳이 띄울 필요가 없다. 깡댐을 올려주는 공격 스킬 위주로 달아주되, 모아베기 타이밍이 어렵거나 공중에서 맞고 튕겨나가는 일이 잦다면 귀마개나 점프 철인이 큰  도움이 되어준다. 약점 특효 같은 경우엔 약점을 맞추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폴배쉬를 약점에 꽂을 여유가 생기면 달아주는 것이 좋다.

 

ii. 속성 연격 스타일

- 추천 무기: 고레어의 다양한 속성 무기

이 운용법의 경우 당연히 각 몬스터에 맞는 속성 무기를 들고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귀찮아도 다양한 무기를 만드는 것이 좋으며, 무기를 만드는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같은 속성이 약점이라도 그 육질(http://mhwg.org/data/3200.html 참조)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속성이 높은 무기를 들고가냐, 아니면 깡댐이 높은 무기를 들고가냐의 저울질을 해야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더 센지는 대미지가 보이는 만큼 직접 때려보고 판단하자.

- 추천 스킬: 장인, 치명타격[속성], 속성  공격력 강화, 명검(업물) or 강인연마 or 숫돌사용고속화, 혼신, 약점특효, 도전자, 간파 등

대부분의 공격 계열 스킬은 속성 공격력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장인으로 예리도가 올라갈 경우엔 속성 대미지도 함께 배율로 뻥튀기된다(http://skypine.tistory.com/184?category=494065 참조). 그 외에는 회심격 발동 시 속성 대미지도 함께 뻥튀기되는 치명타격[속성]과 회심을 올려주는 스킬들이 주로 쓰인다.

또한 예리도 소모를 줄여주는 스킬(업물, 강인연마, 숫돌사용고속화)은, 연격으로 인한 심한 예리도 소모로 인해 연마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예리도가 깎이면 튕길 뿐만 아니라 딜량도 깎인다.

iii. 서포터 스타일

- 추천 무기: 상태이상 무기(수면, 마비)

속성해방을 띄울 생각이 아니라면 무기는 이미 정해져있다. 파티원 중에 대검이나 차지액스와 같은 한 방 무기가 있거나 파티원이 전부 부지런히 폭탄을 챙겨올 수 있다면 수면이 좋지만 아닐 경우 마비가 좋다.

- 추천 스킬: 치명타격[특수], 간파, 수면 속성 강화 or 마비  속성 강화, 광역화, 버섯매니아, 빨리먹기(속식) 등

서포팅에 필요한 스킬만 모아놨다. 광역화와 버섯매니아의 시너지는 매우 중요하다. 무기의 회심이 0%고, 회심 관련 스킬을 하나도 안 띄운 상태에서 치명타격[특수]는 아무 의미 없다는 점에 주의하자.

※움찔 감소는 모든 운용법에서 파티플 시 꼭 넣어주시고 아니면 빼면 됩니다.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만 한손검은 자주 치이는 편이라 움찔 감소 중요합니다.

4. 마무리

전작에서는 아무에게나 선뜻 한손검을 권하기 힘들었다. 같은 무기를 쓰는 사람이 생긴다는 건, 대화에 있어서 정말 즐거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한손검을 초보자에게 권하는 건 왠지 모르게 앞으로 고생길을 열어준다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이번작은 한손검이 기존의 개성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스타일이 강자로 떠오른 점이 많이 아쉽긴 하지만, 대신에 강력한 딜과 간단한 운용법에 더불어 발도 아이템 사용까지 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쉽게 권할 수 있는 무기가 되었다는 점은 기쁘다.

아직도 선택률이 썩 높다고 하긴 어렵지만 커뮤니티 등에서 드물지 않게 한손검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저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이 글을 통해 더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

0. 부록: 한손검의 역사(※한손검 운용에 도움 안 됨, 흥미용)

i. 1~2세대(암흑기)

한손검이 '한솜검'이라는 별명을 획득한 시기이기도 하다. 즉 유서 깊은 별명인 셈이다. 모션 배율은 낮고, 그렇다고 쌍검만큼 연타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닌 한손검은 초보 때나 잠깐 쓸 만한 구린 무기라는 인식이 강했고 실제로도 아주 열심히 해야 겨우 다른 무기 딜을 따라가는 수준이었다. 2세대에서는 발도 중 아이템 사용 기능이 추가되며 버프를 꾀했지만 그것만으로 다른 무기를 따라가기엔 벅찼다.

그래도 특징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닌데, '한손검 예리 보정'이라는 숨겨진 기능이 있었다. 한손검 예리 보정은 튕김에 유난히 약한 한손검을 위해 튕김 판정에 한해서는 예리도가 하나 높은 것처럼 쳐주는 기능이었다. 가령, 녹예리라도 녹예리가 튕기는 부위는 튕기지 않고 파예리가 튕기는 부위부터 튕기는 식. 하지만 딜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ii. 3세대(최약체에서 폭파속성 1인자까지)

Tri에서 한손검은 모션배율이 높은 강콤보  추가라는 버프를 얻지만 그와 동시에 안 그래도 약체인데 뜬금없이 속성 대미지 0.7배 역보정(속성 대미지를 표기치의 0.7배로 적용한다)도 받고 한손검 예리 보정도 빼앗기고 만다. 결국엔 강콤보 추가가 무색하게 여전히 최약체 자리를 유지하고 만다. 심지어 Tri 신요소인 수중전과의 상성도 최악.

하지만 Tri-G에서 한손검은 전환기를 맞게 되는데, 바로 간판몹인 브라키디오스의 새로운 속성 '폭파'와 엄청난 시너지를 보였던 것. 한손검은 이 시기에 폭파무기 하나만으로도 웬만한 무기보다 강력한 딜을 자랑하며 황금기를 맞게 된다.

 

iii. 4세대(폭파 너프는 먹었지만 여전히 중위권)

모든 무기가 폭파 속성으로 수렴해버리니 결국 캡콤은 폭파 무기의 사기성을 인정하고 폭파 속성을 너프시키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손검은 폭파 무기로 상당한 딜을 뽑을 수 있었고, 더불어서 새로이 '모아베기'가 추가되며 4세대 내내 약체 취급 받으면서도 사실은 중간은 간다는 독특한 포지션을 차지하게 된다. 

iv. 4.5세대(딜링도 서포팅도 가능한 만능 무기)

크로스에 들어서 한손검은 여러 무기 중에서도 우수한 수렵기술(라운드포스, 블레이드댄스)들과 함께 한손검의 발도 중 아이템 사용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약'이라는 전용 아이템을 얻어 기본으로 회심 30% 혹은 심안을 들고가는 셈이 되었다. 그리하여 수렵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한손검이 딜러로 각광받게 된다. 

또한, 에어리얼 한손검의 경우 탑승+상태이상+기절+광역화가 가능한, 조충곤을 뛰어넘는 슈퍼 서포터가 되었다. 역시 한손검의 황금기라 할 수 있었던 시기다.

 

[toyman]

브라보~!한손검

[toyman]

제가,볼보클럽. 스킬이.공격4.약점3.혼신3.완전충전3.칼날(1분동안예리도안따른느것)1.체력증강3
정령가호3.무속성1 이렇게 쓰킬쓰는데...변경할꺼있으면..말씀좀해주세욤...!

[toyman]

볼보 커스텀은(슬롯1.슬롯1.회복능력1)했습니당

[루리웹-1300273012]

사실 이번작 한손검 정말 강해서 그정도면 충분하긴 한데 근접 무기가 풀차지를 쓰는 건 풀피 유지할 자신이 없으면 조금 힘들 수도 있어요! 풀차지 말고 다른 걸 띄울 수 있다면 띄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개인적으론 띄우는 데에 비슷한 비용이 드는 도전자 추천합니다. 칼날 연마는... 있으면 좋다고 생각해요.

[toyman]

도전자혹시 장신주가 있을까욤???
있으면 몇정도 올리는게 가장 적합할까욤??
솔직히 정령가호 빼고 초심주만있다면 초심주 박고싶지만...110랩동안 한번도 본적이 ㅠ

[루리웹-1300273012]

슈퍼회심은 개인적으로 3단계나 돼서 띄우기가 힘들어서 효과가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긴 합니다만 1단계 정도 띄우는 건 확실히 좋을 것 같네요. 도전자.. 장식주로는 잘 안 나오긴 하죠 ㅠ 도전자는 넬기 팔(도전자2) + 호석(도전자3)으로 때우는 게 최고입니다. 분노하지 않는 몹은 없고 도전자는 오르면 오를수록 효과가 많이 상승하니까 높이 찍어둘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toyman]

이에 반영하여 한번 다른셋팅 시도해보겠습니다..글 잘봤습니다 한손검!가즈앙! 추천박고갑니당

[루리웹-1300273012]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손검 되세요!

[택틱스 오우거]

스킬이 이렇게 다붙는게 가능한가요????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