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트 걸려서 겨우 클리어 했습니다.
16초 남기고 클리어해서 흑룡 ta세계 1위(뒤에서)라고 드립칠려고 했는데 들어와 보니 진정한 세계1위(뒤에서)분이 이미 있으시더군요. 10초대 가지곤 택도 없었네요.
그래서 평범한 소감글로 선회해서 글을 써보자면...솔직히 마지막인걸 감안해도 너무 빡빡했습니다. 월드에서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들이 쓰면 편하고 안써도 상관 없는 것들이었는데 흑룡은 디자인이 저것들을 강제 해서 컨트롤 외적인걸로 난이도를 높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패턴이 악랄한데 컨트롤 외적인 것도 합치니 누군가는 아이스본에서 보여준 뇌절의 끝장이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시간을 괜히 30분 해놓은게 아닙니다. 50분 해놓으면 대포, 구속탄, 격룡창, 이동식 속사 발리스타, 망토, 클러치, 아이루...이거 안 써도 시간들이면 깰 수 있을테니 시간을 빡빡하게 해서 무조건 쓰도록 만든겁니다. 패턴파악하고 컨트롤의 즐거움을 추구한 알바랑 너무 정반대의 몹입니다. 다음부턴 이런 식으로 난이도 높이는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아이스본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데 걸맞는 몬스터니 클리어 할 때 뭉클 했습니다. 따지고보면 역전왕 이베르카나가 진짜 끝인데도 이제 아이스본은 끝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흑룡에게 묻혀 잊혀진 이베르카나에게 묵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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