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몬헌이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루브레]

장르는 다르지만 같은 회사의 데메크 시리즈와 비교해 보자면 데메크는 모든 모션이 다 쓸모가 있고 버려지는게 거의 없습니다. 도발 조차도 용도가 있습니다. 사실, 여타 액션 게임 대부분이 그렇죠. 

반면 몬헌은 그게 아닙니다. 쓸모 있는 모션과 그렇지 않는 모션을 구분해야 하고 쓸모없는 모션은 실수로 나간다던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떤 공격 모션은 말이 공격 모션이지 실제 용도는 다른데 있다고 봐도 무방하고(ex대검의 옆날 치기) 공격용으로는 하등 쓸모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려운 게임의 대명사인 다크소울만 보더라도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결국 피하고 공격버튼 누르기라는 심플한 조작 체계을 갖췄습니다. 몬헌에서 이러면? 대검을 예로 들면 피하는데 성공패서 첫타는 어찌 맞췄는데 공격 버튼을 연타하니 옆날치기가 나가고 계속 연타하면 다시 느릿한 모아베기를 쓴다던지 이렇게 이상한 공격이 나오다가 처맞고 수레 탑니다.

이렇듯 모든 모션의 용도를 알아야하고 쓸모있는 모션만 모아서 연결되는 콤보 루틴을 익혀야 한다는거 자체가 초보자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랑 비슷한 조작 체계를 가진 게임장르가 하나더 있는데 바로 격투 게임이죠. 버튼 연타한다고 공격이 다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어떤 공격은 너무 구려서 아예 쓰면 안됀다던지, 후딜레이 생각하고 공격을 해야한다던지, 연결되는 기술들을 찾아서 그것도 알맞은 타이밍에 입력해야 한다던지...격투게임 같은 조작의 재미를 가진 액션게임 해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몬헌이 그랬었네요.

물론 전 이게 바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기 가이드 영상보다가 무슨 모션을 쓰지 말고 이걸 사용해야 합니다 같은 내용들을 보니 떠올라서 써보내요.

[부들부들시]

공격으로 써먹지 못할게 은근 많죠..

귀안화 안 킨 쌍검 평타..
빨간 진액 없는 조충곤 평타...
화살로 찍어서 공격하는 근접 공격 활...
킹드베기로 소문난 한손검의 가드베기..

[루브레]

쓰이지도 않을 모션을 만든다니 변태도 이런 변태가 없을거에요.

글에서 비슷하다고 한 격겜도 저런 쓸모없는 공격은 보통 밸런스상의 미스에서 비롯되는게 많은데 몬헌은...

[내가 껌담이다]

그나마 몹은 어디까지나 ai이기때문에 두들겨맞다보면 멀티서 어그로 중구난방으로 튀는거 아닌이상 패턴이 정형화되어있다는게 위안.10년전만 해도 그 악명높은 길티기어도 잼있게 했는데 이젠 하라하면 피지컬 딸려서(...)

[Haropapa]

하하 여러분 그러니까 안쓰는 모션이 없는 랜스를 하면 됩니다

[승아응아승아]

킹드베기의 악몽이 떠오르는.....

[루브레]

말씀대로 옆치기는 이동기 용도고 태클 후딜 줄이거나 또 아주 가끔 다음 단계 모아베기로 안 넘어가고 같은 단계 공격을 쓸때 쓰는 용도인데 초보자 입장에선 공격이면 공격이지 다른 용도로만 써야한다는거 자체가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프렌치또스뜨]

대검 베어올리기는 다 깨고 갈무리끝나고 시간남을때 파티원한테쓰는용도 아니었나요

[자매품]

근데 내충3 차고있어도 대검 베어올리기에는 날아가나요??

[루브레]

움찔감소가 아니라 날려버리는거라서 날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