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레스테를 시작한지 1년이 좀 안된 유저입니다. 작년 10월 말부터 시작했으니까요.
이전에도 올렸었지만, 리듬게임은 처음인지라, 첫 이벤트였던 보컬 그루브 1차에서 레귤러로 달렸다가 상하위 보상 다 못먹기도 했었죠(주륵)
하지만 그 사이에 약간의 과금+운 덕분에 조금씩 덱이 갖추어졌고, 드디어 오늘부로 목표였던 PRP 1000을 달성했네요
사실, 이 게시판에만 해도 저같은건 명함도 못내밀만큼, 실력자 분들이 많지만,
저처럼 페스때 망해서 페스돌 없는 분들이나, 한 능력치 몰빵 덱이 아닌 분들에게 참고가 되게, 그간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나 느낀점 등을 쓰고자 합니다.
우선 prp 1000까지 오게해준 제 소중한 아이돌제군들입니다 ㅠㅠ
보시다시피, 쿨 보컬 위주의 잡덱이구요, 보컬특화가 2명, 댄스 특화가 1명, 비쥬얼 특화가 1명, 브릴리언스가 한명입니다.
상세 스펙은
카에데 특기렙 10 보컬 포텐셜 10
아나스타샤 특기렙 10 보컬 포텐셜 10
후미카 특기렙 10 댄스 포텐셜 8
미나미 특기렙 9 비쥬얼 포텐셜 8
미즈키 특기렙 5 보컬 포텐셜 8
사실 두번의 스카우트때 각각 미나미와 후미카를 데려왔습니다.
카에데와 아냐쨩은 원래 있었기에, 란코와 아스카를 데려왔다면 훠얼씬 수월했겠지만, 5월의 저는 발큐리아에 꽂혀서 미나미와 후미카 사이에서 정말 고민하다가 미나미를 데려왔고 9월에 오매불망 기다렸던 후미카를 모셔왔습니다. 애캐들이었거든요 ㅋㅋ
여튼 9월 이전까지는 후미카 자리에 1차 시부린이 있었고, PRP 900점 초반에서 그냥저냥 만족하고 살고있던 처지였습니다.
하지만, 9월에 후미카가 업어 와서 느낀건데, 2콤보 2스코어 1판강과 2콤보 3스코어의 차이는 어마무시하더군요.
시부린이 총어필치가 높아서 그냥 넣었는데, 판강은 스코어링에 크게 도움이 안됩니다.
혹시 고민하는 분이 계신다면, 그 자리에 그냥 센터와 같은 특화 스코어 SR을 넣고 스킬렙 올리는게 더 낫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총 어필치는 좀 딸려도, 스킬렙 올리는 난이도가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SR이 더 나을겁니다.
또한 요즘 게시판에 새로 시작하신 분들이 덱 구성 많이 물어보시던데, 스코어링의 기본은 2콤보 3스코어 혹은 3콤보 2스코어 입니다. 이 두가지가 가장 효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특기렙 올리는 팁은, 반드시 한정 콤보 SSR부터 올리시길 바랍니다. 한정 SSR끼리는 특기 발동 텀이 겹치는 일이 별로 없고, 콤보 SSR 자체가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앵간하면 덱에서 빠질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정 브릴리언스 아이돌이나 통상 아이돌들은 좀 주의해야합니다. 스킬텀이 겹칠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제가 와카루사 여사 스킬렙을 별로 안 올린건, 통상 란코쨩과 발동텀이 같기 때문입니다.
같은 텀이면, 당연히 보컬 특화인 란코를 넣는게 백배 이득입니다. 그렇기에, 스코어 SSR 특기렙 올릴때는 주의해야합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10곡 전부 전속성곡입니다.
전속성곡의 장점이라면, 다른 속성의 서포터 멤버들까지 끌어올 수 있다는 겁니다.
원래 마유의 자리에는 리카가 있었지만, 페스때 얻은 마유한테 밀려났습니다 ㅠㅠ
저는 14종 16SSR 입니다. 네, 보시다시피 3니나(...) 입니다
니나 두번이나 더 얻었을때는 화나서 선물함에서 꺼내지도 않았었지만, 어느새 깨달았죠, 이게 엄청난 전력이 된다는 것을.
중복 SSR을 서포터로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이게 현재 중복 SSR의 유일한 사용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언을 드리자면, 게스트의 힘도 중요합니다.
센터 특성과 맞는건 당연한거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포텐셜입니다.
SSR 특성상 한속성 포텐셜을 10까지 찍으면 500이나 더 오릅니다. 이게 꽤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기에, 항상 포텐셜 찍은 동료분들 늘리는데 주력하시길 바랍니다.
글이 좀 두서가 없어졌는데, 정리하자면
1. 스코어링을 노린다면 항상 2콤보 3스코어 혹은 3콤보 2스코어로, 적당한 SSR이 없다면 차라리 특화 SR을 넣자.
2. 서포터의 힘을 최대한으로 쓸 수 있는 전속성 곡이 유리하다.
3. 내 덱에 맞는, 포텐셜 해방하신 동료분들을 열심히 모으자.
근데 SSS 랭크전을 보니... '어이 그 앞은 지옥이다'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군요 ㄷㄷ;;
여튼 이 글 읽는 분들도, 언젠간 SSS 랭크전에 참전하실 수 있는 점수인 PRP 1000을 달성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화이팅!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21.155.***.***
(IP보기클릭)121.178.***.***
확실히 예전에 페스돌이나 포텐셜 없던 시기에 PRP 1000 찍으신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ㄷㄷ SSS전... 학사 일정에 치이는 대학생의 몸인지라, 겨울 방학때나 한번 각잡고 도전해볼까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16.10.11 00:04 | |
(IP보기클릭)59.7.***.***
(IP보기클릭)121.178.***.***
흑흑 인정합니다. 저도 1차, 2차 스카우트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죠. 란코나 아스카도 좋아하는데, 그때 한참 물오른 발큐리아 덕분에 가슴이 시키는대로 미나미랑 후미카 업어왔죠. 지금도 제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ㅋㅋ | 16.10.11 21:32 | |
(IP보기클릭)110.76.***.***
(IP보기클릭)121.178.***.***
아냐쨩은 제 첫 쿨쓰알이자 첫 한정이기도 한 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져서, 개인적으로 별로 고민도 안하고 올렸네요 ㅋㅋ 아냐쨩 다이스키! | 16.10.11 21:3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