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냥 시간 더 걸려도 서울 가는 게 나았다는 걸 확실하게 깨달았다
다른 대행사에 나랑 똑같은 날 맡긴 입사동기들은
다등 오늘 오전 중에 비자 나왔다고 여권 수령해 가라고 연락 받았다길래
나는 왜 연락 안 오지..하고 문자해 봤더니
자기네 사장이 오늘부터 출장 가서 대사관 가서 여권 수령 못해온대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다음주 출국해야 되는데
그래서 분명히 신청하기 전에 미리 전화로 연락했을 때
되게 급한 거라고 했더니 ‘원래 내일 대사관 안 가는데 특별히 해주겠다’ 이러더니
현실은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수령 못할 운명이었던 거임ㅋㅋㅋㅋㅋ
급하게 대사관 전화해서 내가 직접 수령하면 안 되냐고 물어보니까
나보고 접수번호 아냐고 물어보더라?
“대행사에서 ‘접수증 못 보여준다’고 그랬다” 얘기했더니
여권번호 확인 해서 본인인증까지 받아놓고는
결국은 대행사에서 수령해야 된다면서 직접 수령 안 된대ㅋㅋㅋㅋㅋ
아 나 너무 빡쳐 속에서 열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