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게임입니다...
선공이었고, 초기픽에서 3장 다 5-7마나의 카드가 나와서 세장 다 교체했고... 4턴째까지 저지경입니다.
그리고 5턴째....
참... 어이가 없더군요...
5턴까지 하수인 카드는 하나도 안 나오고... 오직 마법카드만...
그것도 두장은 하수인 버퍼용 카드...
아... 근데 이 게임의 결과는... 이겼습니다.
실력이 좋아서 이겼을까요?
아닙니다.
상대의 실수 + 제 마지막 운 덕분에 이겼습니다.
10턴째까지 마법카드로 어떻게든 버티고 버티는데...
8턴째에 천상, 9턴째에 빛샘이 나오고, 10턴째에 내면의 열정이 나오더군요.
빛샘 + 신의 권능 + 천상X2 + 내면의 열정으로 (5+2)x2x2 = 28데미지의 한방컴보 완성되는 덕분에 이겼습니다. (신성한폭발로 2씩 두번 총 4는 미리 깎아뒀었고...)
9턴째에 빛샘을 먼저 소환해뒀는데... 제 HP가 거의 간당간당한 상태라... 상대가 빛샘은 무시하고 제 사제를 공격해준 덕분이었죠.
(9턴째가 끝날때 제 HP가 1 남아있었습니다...)
상대가 진건 실수라고 할수 있긴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8턴 천상, 9턴 빛샘, 10턴 내면의 열정이 나와준건... 그야말로 운이라고 밖엔 할수 없죠...
(졌다고 포기했던 게임이라 스샷을 못 찍어둔게 아쉽지만... OTL...)
하스스톤이 운만으로 모든게 이루어지는 게임은 아닙니다.
물론 실력이 존재하고,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승률이 7-80%가 될려면 당연히 실력과 좋은 덱 구성이 필요하니까요.
등급전에서 탑클래스 분들이나 인벤에 올라온 덱구성 보면 ㅎㄷㄷ하죠...
다만, 한판한판에 있어선 운이 많이 작용하는 편이라고 봅니다.
다른 카드게임도 당연히 운이 작용하지만, 하스스톤은 초기핸드가 적고, 캐쥬얼하고 심플하게 만들다보니 운 요소가 더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 혹시 운 요소 별로 작용 안한다고 말씀하실 분 있으시면...
왜 그런지에 대해서도 답글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실력 좋은 사람은 아무덱이나 들고 들어가도 투기장 연승한다거나... 등급전에서 항상 좋은 성적 낸다거나 그런거 말고...)
*PS : '이거 운이 나빠서 초반에 덱이 말렸습니다...' 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사족 붙이자면..
덱 말리는 건 하루이틀이 아니고, 제 덱 구성상 초반은 버티고 장기전을 노리니까 어쩔수 없습니다.
제가 쓴 글의 의도는... '저렇게 말린 상태에서 막판에 완전 운으로 이겼다...' 라는 의미로 적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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