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9의 일정으로 누마즈에 다녀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딱 저 기간에 누마즈는 물론이고
주변 도시들까지 숙박시설의 예약률이며 요금이며 아주 ㅎㄷㄷ한 상태여서
전철로 20분 거리의 후지역에 게스트 하우스를 잡았죠
(사실 일정 뜨자마자 산코인 예약하기는 했는데 무려 2박에 3만엔...
평소의 2배가 넘는 가격... 요즘 너무 적자라서 포기 ㅠ.ㅠ
그나마도 호텔 중에서는 가장 싼 가격이었는데...)
거두절미하고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1일차]
갑자기 다들 Thank you, Frineds 의상을 입고 나와서
설마? 하고 기대했지만 부르지는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세트리스트 자체는 그냥저냥 무난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Water blue new world는 진짜 예상 밖...
[2일차]
후기는 아니고 해프닝이 있었는데...
토크 파트 중간에 제 앞자리 분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면서 쓰러지시더군요... ㅎㄷㄷ
아무래도 평소에 간질 증세가 있던 모양인데...
결국 스탭까지 달려와서 실려나갓죠
그런데 라이브 파트 중간에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ㅎㄷㄷ 역시 덕심의 힘이란...
아무튼 라이브 파트에서는 슈카, 스와, 아리샤 셋이서 각각
코이아쿠, 해파트, 반자이 디지털 트리퍼... 즉 본인들의 센터곡 의상을 입고 나왔는데...
1일차와는 달리 실제로 곡도 했죠... ㅎㅎ
일단 저 코이아쿠와 해파트에서 성불했습니다 ㅎㅎ
코로나가 한창이 2021년 10월에 입덕한지라
콜 해금 이후로 처음이었어요 ㅜ.ㅜ
의상도 실제로 본 건 처음 ㅎㅎ
[3일차]
토크 파트의 누마즈에서 Game on에서 스크린에 나온 히라가나를
관객들이 한글자 한글자 외쳐주고 캐스트들이 무슨 말인지 맞추는 코너에서...
1일차와 2일차에서도 했던 코너인데...
유독 리언니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더군요 ㅋㅋ
그런데 3번째 부터는 점점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ㅋㅋ
그리고 라이프 파트... 스리링... 이거 하나 만으로 얘기 다 했죠 ㅋㅋ
이것도 콜 해금 이후로 처음이었던지라 ㅋㅋ
[그 밖에...]
환일 낭독극이 예상 밖으로 꿀잼이었습니다.
캐스트들이 목소리 연기 뿐만이 아니라 표정과 몸짓 연기도 굉장히 잘했던지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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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얘기...]
저 이번에 6공연 중 5공연이 J블록이었는데...
트위터(X)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J블록이 최전블록이었습니다.
그것도 그 중 4공연이 5열... 4열... 1열...
즉 6공연 중 4공연이 최전 구역이었던 셈...
참고로 1열이 걸렸던 공연을 포함해서 2개 공연은
최속 선행도 아니고 일반 1차... 그것도 미키레였네요...
(작년 지모아이때 미키레가 훨씬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일부러 미키레로 넣어봤더니 역시나...)
원래 (니지동을 제외한 아쿠아와 리엘라의) 자리 운이 좋은 편이기는 했는데...
이번에는 진짜 레전드 찍었네요 ㅎㄷㄷ
물론 좋았기는 했는데...
다음 12월 이벤트도 있는데 벌써 운을 다 써 버린건 아닌지
좀 걱정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