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atalie.mu/music/pp/suzukiaina02
스즈키 아이나의 "아름다운 반항"이란? 공격의 2nd 앨범 「Belle révolte」에서 드러내는 "진짜 나"
스즈키 아이나가 2nd 앨범 「Belle révolte」를 12월 1일에 발매했다.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반항"을 의미하는「Belle révolte」.
그 제목대로 스즈키는 본 작품에서 지금까지의 우아한 이미지와는 달리 중후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힘찬 보컬을 울리며
다크하고 고딕적인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 왜 스즈키는 지금 이런 공격의 앨범을 만들었을까?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것은 "진짜 그녀의 모습"이었다.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듯한 노래가 좋아요
-- 1 번째 곡의 리드곡의 「WONDER MAP」는,
앨범의 고딕 테이스트를 상징하는 다크하고 탐미적인 락 넘버로, 작사, 작곡은 카토 유카리씨, 편곡은 엔도 나오키씨군요.
스즈키 아이나
게임의 세계에 빠져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두 번째 「Endless Pain」도 시리어스하고 업 템포인 락 넘버입니다.
작사는, 스즈키씨로서는 Aqours나 Guilty Kiss의 가사에서도 친숙한 「하타 아키씨」,
작곡・편곡이 키쿠타 다이스케(Elements Garden)씨라고 하는, 애니송 근처에서는 매우 자주 이름을 듣는 두분이군요.
강인한 두 분이 강인한 곡을 주셨어요.「Endless Pain」은 앱 게임「N-INNOCENCE-(엔이노센스)」의 주제가인데,
곡을 받았을 때는 수중에 게임 자료가 별로 없는 상태였어요.그래서 이 엄청난 멋있는 곡들에 대해서 어떤 접근법을 취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고,
그런데 N-INNOCENCE-에는 RPG요소가 있어서 원래 저는 파이널 판타지나 드래곤 퀘스트, 테일즈 오브 시리즈와 같은 RPG를 되게 좋아해서
그런 게임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알려드릴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 과연.
분명「N-INNOCENCE-」도 그렇고, 하타 씨의 가사에는「N-INNOCENCE-」의 키워드가 새겨져 있다고 하셨으니까,
하나하나의 워드를 소중히 생각했고 게다가 액션 씬도 볼거리이므로 그 박력이나 질주감, 스타일리시함을
마음껏 노래에 실어 부딪쳐 가려고 생각하고 레코딩에 임했습니다.
-- 가사의 내용은 당연히 게임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스즈키 씨 자신과 겹치는 부분이 있었나요?
부르다 보니까 옛날의 제가 플래시백 하는 그런 느낌은 있긴 했어요.
그런데 이 곡에서는 저를 내보내기보다는「N-INNOCENCE-」여자 주인공에게 다가가면서
나름대로「N-INNOCENCE-」의 세계를 어떻게 꾸며나가느냐에 집중했던 느낌이에요.
-- 이어지는 「RED BLAZE : BLUE FLAME」는 일렉트로 팝감도 있는 댄서블한 락 넘버입니다만,
「どんなに硬い盾さえ 貫け この歌声!」 [아무리 단단한 방패마저 뚫어라 이 노랫소리!]같은 가사는
스즈키씨의 스테이트먼트처럼도 읽을 수 있네요.
마에야마다 겐이치 씨가 강한 가사를 써주셨어요. 작곡과 편곡은 「FF14」의 사운드 디렉터인 소켄 마사요시 씨로,
제가 FF를 좋아한다고 하는 것을 아이나 팀 여러분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퍼에 이르렀던 경위가 있어서요.
받은 데모를 듣는 순간에 「좋아해」라고 하는 느낌이 되어, 노래하기 전부터 즐거워서 어쩔 수 없었어요.
듣고 있어도 두근두근하고, 곡의 처음에 기동음 같은, 게임이 시작되는 것 같은 소리가 한순간 들립니다만,
그것도 스스로에게 스위치를 켜고 있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 마치 자신이 게임의 세계로 빠져들어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소년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잖아요. 어른이 되어도 게임이라는 것은 마음을 뛰게 해 주는 것이구나라고 재확인했습니다.
-- 녹음할 때도 신나게 불렀나요?
네, 조켄 씨가 녹음을 해주셨는데 굉장히 소탈하신 분이라서 예를 들어
2 코러스에「不意に襲う 恐怖 立ちすくむけど あの日の 私じゃない 力 沸き立つ」[갑자기 엄습하는 공포, 움츠러들지만 그날의 내가 아니야, 힘이 끓어]
라는 구절에서는 「여기는 내 마음의 나약함을 나타내는 거지. 그래서 노래를 평범하게 부르는 것과 차이를 두고 싶어」라고 말씀해 주시기도 하고
그럼 어떤 접근이 적합한지 그 자리에서 조켄 씨와 이야기하면서 함께 만들 수 있었네요.
--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절한 접근방법이 바로 나오는 건가요?
아니요, 이 곡에 관해서는 너무 어려워서 「마음의 약함을 나타낸다고」 해도 그저 성량을 떨어뜨리는 것도 아니고,
목소리와 음색을 바꿔본 결과 귀엽게 들리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방식으로서는, 우선 내 나름의 어프로치로 1회 불러 보고, 거기에 대해서 조켄씨가
「역시, 좋군 그 방향성으로 좀 더 이렇게 할 수 있어? 」이런 식으로 테이크를 거듭하면서 미세 조정을 해 나갔죠
"마녀의 노랫소리"로 이어지는 두 곡
-- 5번째 곡「마녀의 책략은」 1 번째 곡 WONDER MAP과 마찬가지로 카토 유카리 씨와 엔도 나오키 씨 콤비에 의한 악곡이네요.
왈츠풍의 곡이기도 해서, 역시 두 분이 작업한 「antique memory」의 흑화 버전 같네요.
그렇네요 (웃음). 사실 「마녀의 책략은」은 「WONDER MAP」과 연결돼 있거든요.
「WONDER MAP」 서두에 「후우~우우우~」는 하는 노랫소리가 들어 가있는데 이것은 마녀의 노랫소리였다네요.
-- 그건 몰랐는데 재미있네요.
저도, 레코딩 당일에 카토 씨로부터 알려주실 때까지 깨닫지 못했습니다만(웃음).
그 「후우~우우우~」는, 「WONDER MAP」과「마녀의 책략」으로 템포는 다르지만, 멜로디는 같다는 것을 듣고
「대단해! 여기서 복선회수하는군요!」라고 흥분해 버렸습니다.
등장 인물도 마녀 뿐만이 아니라, 코러스의 「Trick or Treat」는 사마귀의 까마귀가 담당하고 있거나,
그러한 설정도 있어서 가사 카드에 써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들으면 이 세계에 더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요.
-- 그 가사 말인데, 이 곡은 즉흥적 창법을 축으로 구성되어 전혀 가사 카드대로 부르지 않죠?
그러니까요. 저도 처음에 부르는 쪽의 가사를 봤을 때「어?」같은 그런. 그래서 이상한 노래이긴 하지만,
그것을 검지만 약간 카툰적인 분위기도 있는 제 취향의 곡으로 올린다는 것도 재미있었네요.
--「마녀의 책략은」보컬을 저는 정말 좋아해요. 아름다운 표현이 생각 안 나는데 끈적끈적한 노랫소리가 중독돼요.
기뻐요. 이 곡은 때로는 오페라처럼, 때로는 흥얼거리듯이, 때로는 콧노래처럼 부르거나 해서 변화를 주는 것이 어렵긴 했지만,
저 스스로는 그런 창법을 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 끈적끈적한 보컬과 달리 다음「Reverse-Rebirth」 보컬은 날카롭고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이 곡은 애니메이션 「역전세계의 전지소녀」의 엔딩 테마이기도 합니다.
「Reverse-Rebirth」는 바로 지금 방송 중인 애니메이션의 타이업 곡이기도 해서
사실 앨범 제작 시기보다 오래 전에 녹음도 뮤직비디오 촬영도 끝냈어요. 그래서 조금 시간축이 일그러져 있지만,
스즈키 아이나로서 이렇게까지 대조가 뚜렷한 곡을 부르는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해서요.
뮤비에서도, 흰 의상으로 빛을 받아 생명이 수명하는 것 같은 신성한 분위기의 씬도 있는가 하면,
어두운 숲속에서 검은 의상으로 쿨하게 노래하고 있는 씬도 있네요, 제 마음에서는 꽤 공격한 1곡으로 되었네요.
--「역전세계의 전지소녀」에는 스즈키 씨도 아오바 유키 역으로 출연하셨습니다만
「Reverse-Rebirth」에는 애니송스러운 캐치함과 상쾌감도 있네요.
이 작품은 오리지널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역시 로봇 애니메이션에는 뜨거운 전개가 뒤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레코딩했을 때는 아직, 애프터 레코딩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지만 분명 뜨거운 전개가 될 것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상상을 부풀려, 지금 말한 신성함과 쿨함 속에도 뜨거움이 느껴지는 표현을 목표로 했습니다.
새로운 경험이 생긴 것 같은 감각
-- 보컬 스타일로 말하자면 8 번째인 드라마틱하고 시끄러운 락 넘버「새벽의 determination」
은 직설적이고 열띤 보컬이면서 민요적인 곡조가 특히 살아있지 않나요?
그렇네요, 다만「새벽의 determination」은 제일 녹음이 힘들었다고 해야 되나요.
프로듀서님이랑 방향성 차이로 많은 얘기를 나눴던 곡이라서요.
-- 뭐라고 말했나요?
이 노래 데모를 들었을 때, 제가 동경하는 어떤 보컬리스트가 부르면 잘 나올 것 같다고 할까,
그 분이 부르시는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그 이미지를 제 속에서 소화하면서 좀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멜로디나 사운드 속에 보이는
의지의 강함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게 프로듀서님의 이미지와 차이가 있었던 것 같아서요. 거기의 접합이 좀처럼 잘 되지 않고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제가 표현하고 싶은 대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 좋지 않나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레코딩에서「Belle révolte」한 곡이죠 (웃음)
-- 잘하더군요 (웃음) 보컬면에서 이야기를 계속하면, 제가 가장 놀란 것이
11곡째의 유메미 쿠지라 씨 작사・작곡, 오오사와 케이이치 씨 편곡의「isolation」이에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트랙 자체도 훌륭합니다만, 어쨌든 스즈키 씨의 노래가 훌륭해서요.
에 감사합니다! 되게 어려웠는데.
-- 그렇죠. 멜로디의 도약도 치열하고 키도 높지만 그 안에서 가벼움과 감미로움을 겸비했다고 할까요.
그거를 지향하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언제나의 제 창법으로는 이 곡의 좋은 점을 이끌어낼 수 없다고 생각해서
같은 느낌의 노래를 부르는 아티스트를 찾아다니며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흉내낸 것만으로는
제 노래가 아니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의 어프로치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망설였습니다.
아까 말한 것처럼 어프로치 조율에 가장 힘들었던 곡은「새벽의 determination」인데,
창법에 관해서 「어떻게 하면 능숙하게 부를 수 있지!?」라고 가장 고민한 것이 이 곡이죠.
-- 어떻게 정답을 찾으셨나요.
오해받기 쉬울수도 있는데 이 곡이 좀 보컬로이드감이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저는 보컬로이드를 좋아해서 여러가지 듣고 있고 템포의 속도나 전개, 사운드감에 통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
그러한 요소도 고려해 보았지만 시행착오를 겪어 간 느낌인 것 같습니다.
-- 가사 내용도「手放したら 私じゃなくなる こんなに大嫌いなのに」[놓치면 내가 아니게 돼 이렇게나 너무 싫은데] 등
번거롭다고 해도 좋을 만큼 복잡한 마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비애 같은 것도 제대로 가성을 타고 있잖아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노력한 보람이 있네요.이 곡은 화음도 다 제 목소리로 녹음하고 있고 그 음정도 여기저기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덕분에 새로운 경험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아름다운 부분'도 거짓없는 나의 솔직한 마음
-- 그리고 마지막 곡 「사랑의 이름이 울려퍼지는 장소」는, 이제 곡명으로 헤아려 주세요. 라고 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예를 들면 가사에「あの日々の孤独は未来への扉だったんだ」[그날들의 고독은 미래로의 문이었어]라고 있는 것처럼,
처음 쪽에서 이야기했던 1st 라이브 투어를 거친, 스즈키씨의 지금의 기분이 나타나 있을까 생각하네요.
그렇죠. 이 곡은 믹키(사카이 미키오) 씨, 치노피(치노 요시히코) 씨, ha-j 씨라고 하는
함께 1st 라이브 투어를 돌았던 "아이나 밴드"의 멤버가 만들어 주었어요.
드럼도 마찬가지로 아이나 밴드의 이Q (이치노세 히사시 씨)가 두드렸습니다.
투어 내내 저를 받쳐주신 분들이었고 거기서 제가 MC로 말씀드린 것도 가사에 반영이 돼서 과거, 현재, 미래의 스즈키 아이나를 대조하면서
제가 정말로 전하고 싶은 말을 작사 믹키 씨가 노래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곡명에도「사랑의 이름」이라고 제 이름을 숨기게 해주시고 녹음할 때는 치노피 씨가 디렉션을 봐주셨는데
치노피 씨는 워낙 말랑말랑한 분이라 착하게 부르시더라고요.
-- 노랫소리를 통해서도 그것이 전해집니다. 이번 앨범의 신곡 가사가 전체적으로 반드시 유쾌한 것은 아니었지만요.
확실히, 유쾌하지는 않네요(웃음).
-- 「사랑의 이름이 울려퍼지는 장소」은 축복과 감사로 가득해요.
정말 그렇네요. 이 곡은 라이브 막바지나 앵콜로 부르면 굉장히 돋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리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네요.
-- 가사 이야기를 조금 더 끌어내면 이 앨범에서는 기존 곡을 포함해 총 12곡 중
「마녀의 책략」과「Reverse-Rebirth」, 「츠쿠요미 Moonlight」(싱글 상냥함의 이름 커플링곡) 등 3곡을 제외한 모든 곡에서
「우리들」「너」「모두」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스즈키 씨와 팬과의 관계성이 나타나 있다고 할까
스즈키 씨 자신이 그것에 대해 자각적인 것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응응. 그냥 제가 그런 말을 넣어달라고 부탁한 건 아니고 아이나팀 여러분들이나 작가분들이 봐주시지 않았나 싶어서요.
처음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앨범에서는 제 진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예를 들어 감사하다거나 그런 '아름다운 부분'도 거짓없는 저의 솔직한 마음입니다.
그거를 제가 말하지 않고 팀원 여러분이 퍼낼 수 있었다는 것도 너무 기뻤어요.
-- 이제 곧 올해도 끝나는데 마지막으로 2021년의 총괄과 2022년의 전망을 들어봐도 될까요.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화가 있긴 했지만 그 안에서 투어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 중 하나로 삼았죠.
그 투어를 끝마침으로써, 그 전보다 자신의 의지를 자신의 말로 확실히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 큰 변화가 있던 해였습니다.
내년에는 아직 상황이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는 부분이 있지만 조금씩 여러분을 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굴러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지금 말한 저의 의지나 이 앨범에서 표현한 진정한 나라는 것을 직접 여러분에게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더 하고 싶어요. 바라건대 거기서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싶어요. 그건 진짜 데뷔하고 나서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는 거라서요.
-- 그렇네요. 마츠리즘(앨범 ring A ring 수록곡)의 「ソーランソーラン」[소란소란] 같은 흥정 같은 것도 목소리 내고 싶어요.
맞아요! 소리 내기 NG로도 충분히 달아오를 수 있는 곡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라이브로 보여드리자면 여러분의 목소리가 더해져야 비로소 완성되는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만약에 그게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많은 라이브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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