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의 최고의 필살기 마지막 편입니다. 소환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 주에 이어 두번째고요, 오늘은 비교적 최신작 위주의 게임들, 그리고 판타지 세계관보다는 메카닉 소환을 위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번호는 지난 주에 이어 4번부터 시작합니다.
4. 타이탄폴2 - 소환의 끝판왕, 후속작도 소환해줘~!
앞선 게임들이 주술이나 마법의 영역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판타지세계관 속의 마법(혹은 주술)이 아니라 '타이탄폴'은 미래의 SF 세계관을 다루고 있고 소환되는 주체도 거대한 '메카닉'입니다. 원래 '타폴2'는 FPS 게임으로 스피디한 속도감에 총싸움 특유의 묵직함을 더한 작품이죠. 거기에 거대 메카닉 소환이라니 정말 미래 전쟁의 단면을 잘 나타낸 게임이죠. 재미있는 것은 소환된 메카닉 역시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자동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유저가 소환된 메카닉에 타면 직접 조정하고 싸우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죠. 저는 이 게임을 처음 할 때는 메카닉을 거의 자동으로 조정되게 했었지만 이후에 메카닉 운행에 재미를 붙이니 기체에 몸담아 싸우는 것도 상당히 무게감 느껴지는 전투가 재미있더군요. 아실 분은 다 아시겠지만 상당히 재미있으니 추천~! 그리고 3편도 소환해주길 바래~!!
-타이탄폴2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0867779045
5. 오버워치 디바 - 국뽕으로 시작해 게임에 취하기까지
2016년 오버워치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상당히 센세이셔널 했습니다. 블리자드에서 FPS를 만든다는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었지만 서로 다른 조합의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대전 PVP도 상당히 이색적이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서로 다른 개성강한 캐릭터들을 경쟁시키려면 무엇보다 밸런스가 중요한데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등을 통해 '밸런스의 신'으로 정평이 나있는 블리자드에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저역시 이 대전에 합류하며 FPS의 바다에 빠져들었죠. 제가 선택한 캐릭터는 바로 디바(송하나). 한국 국적이라는 점도 한몫했지만 한국캐릭터는 한복이나 태권도 등의 틀에서 벗어나 프로게이머라는 독특한 직업이었죠. 캐릭터도 상당히 세련되고 이쁘게 잘 뽑혔을 뿐만 아니라 조작하는 재미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탱커라는 점과 메카닉과 인간이라는 두개의 생명을 가질 수 있어 (당시에는) 초보에게도 인기가 있었죠. 오버워치 디바를 플레이하실 때는 헤드폰을 꼭 쓰고 하시길 추천하는데 메카닉을 소환할 때면 기계마찰음의 사운드가 상당히 리얼하기 때문에 그 소리 듣는 맛으로 게임을 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오버워치2 리뷰 : https://blog.naver.com/rdgcwg/222895903774
6. 스타크래프트 - 리콜사태 발생~!!
한국의 민속놀이 '스타크래프트'. 출시한 지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한국에선 인기게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도 '리마스터'를 올해 새로 샀습니다. ^^;) 미래 SF를 배경으로 하지만 '스타'에서도 소환스킬이 있습니다. 프로토스 진영에서 사용하는 기술인데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는 기지에서 유닛을 생산하거나 기지를 건설할 때 쓰는 기술인데 영어로는 'Wrap in'이라고 하더군요. 두번째 소환은 'Recall'의 개념인데 유닛이 다른 유닛을 불러오는 개념을 말합니다. 사실 첫번째 이야기했던 'Wrap in'보다는 'Recall'의 개념을 소환으로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듯 합니다. 특히 아비터가 전략적으로 다른 기지에 침투해 본진의 유닛을 '리콜'해와 전세를 역전하는 수많은 장면들은 상당히 짜릿한 기술입니다.(사실 전 당하는 입장이 더 많았지만...ㅠㅠ) 상위유닛의 상위호환개념의 기술이기 때문에 고수가 아니면 쓰기 쉽진 않지만 상당히 강력한 기술인 것만큼은 분명하죠. 아~~스타마렵네요. 오늘 저녁은 스타나 한게임 해야겠습니다.
-게임 속 최고의 필살기 핵폭발 편 : https://blog.naver.com/rdgcwg/222860429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