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32 사용기
GP32를 사용한지 한달이 되어간다. MP3플레이어, DIVX플레이어, 게임기, 이미지 뷰어,
텍스트 뷰어등 여러가지를 지원하는 만능의 게임기를 써보면서 느낀점이나 바라는 점
이 있어서 글을 써 나간다.
*주의사항*
난 하드웨어에 대해서 거의 전무한(물론 컴터공학과라는 꼬리표는 갖고 있지만...) 지
식을 갖고 있다. GAMEPARK사람들은 프로들이다. 고로 난 내가 써본 기기들과의 주관적
인 비교를 한다.
지금은 비관적일지라도 엄청난 가능성이 묻혀있는 놈이기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질책
이나 험담을 늘어 놓을수 있다.
물론 나보고 저렇게 만들라고 한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비슷하게도 못만든다고, ^^;
자부한다.
그래도 돈을 받고 판다면, 틈새시장을 노리든지 닌**의 게임보*의 아성을 깨든지 하고
자 한다면, 똑같은 입장에서 비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뷰나 이런 곳에서는 희망적이라 하더라도 소비자는 비싸다면 등을 돌린다, 성능만
좋고 소프트가 없는 게임기를 소비자가 외면한다면,
그건 소비자 책임일까? 그럴수도 있지만, 팔려는 사람들이 소비자에 맞추어야 한다.
돈은 소비자가 갖고 있고, 선택은 소비자가 할뿐....
GP32 어스토니아 스토리 동봉판
* GP32를 왜 산걸까?
난 게이머 였다. 많은 게임들을 했고, 많은 기기들을 가졌었고, 아직까진 GP32의 게임
기로서의 가치보다는 멀티미디어 기기로써에 더 비중을 두고 또한 그렇게 사용하고 있
다.
MP3플레이어와 DIVX플레이어로 사용하고 있다.
* 디자인
국내게임기 같지 않은 미려한 디자인.
포장디자인도 고급스런 하드케이스에 만족스런 내부포장재질에 대만족
휴대용가방을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휴대용가방도 받았지만, 사용자 편의성에만 중점
을 둔것 같다. 기능성에 중점을 둔것 같지만, 사실 작은 가방에 넣어서 제대로 사용하
는 사람들은 드물듯한 느낌이다.
나도 다른 작은 포켓 주머니를 구해서 넣어다니고 있다.
게임기 디자인은 사실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저거 디자인이 왜그렇지? 라며 너무나 미
래지향적인? 너무나 딱딱한 디자인이었지만.
결과는 대변신에 이은 인체공학적 디자인.
GP32가 국산게임기인지 모르는 동생은 이걸보고 그저 일본의 미니게임기려니 하는 반
응이었다. 이정도면 괜찮은 디자인 아닌가요?
* 게임기에 전원을 넣고
GP32를 부팅하는 순간, GP32의 로고가 지나가고 3가지 선택 모드화면으로 나왔다.
GAME, MP3, PC-LINK이 세가지 모드가 있다.
*GAME
GP32에서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은 바로 실행되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부팅을 한후
선택을해서 플레이해야 한다.
게임타이틀을 꼽고 부팅하면 게임타이틀을 꼽았는데, MP3를 들으려하진 않을것이다.
바로 게임이 실행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물론 게임타이틀이 아닌것은 이 세가지 모드로 부팅을 해서 실행이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소프트 리셋 버튼은 생겨나야 겠죠? 아님 3가지 모드로 뜨는 부팅키 조합을 만들
든지...
게임기에서 게임타이틀을 넣고 부팅을 하면 바로 게임이 실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게임기 아닌가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GP32를 만들때 게임기에 초점을 두고 만든것이 아니라, 멀티미
디어 쪽에 더 비중을 두지 않았나 싶다.
PC LINK기능
USB포트를 사용해서 설치와 사용이 편리함을 준다. 하지만 USB 치고는 전송속도가 상
당히 느리지 않나 싶다.
필자에겐 MP3플레이어가 있는데, 이넘은 페라렐포트를 사용하지만 비슷한 전송속도를
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느낌이다. 같은 용량의 파일을 전송하는데 시간을 재보진 않
았다. USB의 전송속도에 대한 기대감일까? 그래도 페라렐 포트보다야 빨라야지하는...
)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설치와 제거가 가능하며, 이 브라우저는 초기버전이라서 그
런지 단순한 인터페이스임에도 사용상에 불편한점이 보인다.
GP32에서는 자체 삭제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MP3플레이어의 경우 다운되는 MP3파일
의 경우 GP32자체에서 삭제를 지원해서 지우고 들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시종일관, 다
운되거나,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는 버그가 있다.
그리고 파일을 복사했는데 브라우저에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가끔 발생했다.
또한 긴파일 이름을 지원하지 않아서, 다시 짧은 파일로 고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MP3플레이어 기능
사실 비슷한 용량대의 128메가 MP3플레이어 가격이나 GP32나 가격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면 기능도 많고 확장성도 좋은 GP32가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까진 시기상조인것 같다. 아마츄어가 만든 플레이어 같은 느
낌을 지울수 없는건 왜일까요? 컴터 버전으로 따지면, 0.xx버전쯤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이름에 맞게 MP3를 지원하는 GP32이지만, 그 기능은 실로 빈약하
기 그지 없다.
MP3플레이어로써의 기능이 너무 부실하며 불안정하다. (저의 경우 MP3플레이어에서의
잦은 다운과 초기화면으로 가버리는 문제가 속출했다.)
특히나 128kbps이상의 고음질 MP3파일의 경우 다운이나 초기화면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실행속도도 전체적으로 느리며, 기존의 하드웨어 MP3플레이어를 사
용하던 사람들은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는 플레이어다.
빨리 버전업 되어서 유저들의 희망을 만족시켜주길 희망한다.
MP3플레이어로써의 개선사항 및 희망사항
써치기능의 추가, 이퀄라이저 및 음장모드 지원, 여러미디어 지원(wma, asf, 오그보비
스, 등등등...), 용량표시, 한곡만 듣기, 랜덤 플레이, 선택곡 플레이, 자막기능및 가
사표현 등등
한마디로 PC판의 WINAMP의 기능을 원한다.(물론 이건 희망사항이다.)
하지만 음질면에서는 작은놈이 스테레오를 지원한다. 아직까진 이게 그래도 좋다. 음
질은 이어폰 끼면 들을만하다...
필자가 혹평을 하는 이유는
GP32의 부팅시 나오는 3대 기능이라면 최소한 주력 기능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이다지
도 부실하다면, 다른 것은 보지 않고도 추측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확장성
지금 GP32의 가장 큰 파워는 바로 이 확장성에 있을수도 있다.
게임에뮬레이터(게임보이, 원더스완, 세가마크, 등등등 수도 없다. 뭐, 완전한 건 없
지만 일단 되는것이 어디인가? 빨리만 완성버전이 된다면..., 게임보이컬러만 에뮬이
된다면, 미니게임 에뮬로써 환영받을지도 모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라고 생
각한다.)
DIVX플레이어, 텍스트뷰어, 이미지 뷰어, 전자책, 사전 등등 수없이 많은 가능성을 가
지고 있다. 하지만, 힘이 아무리 쎄도 쓰지못하면 말짱꽝...
시중에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 라는 것이 있다 128메가 버전이 50만원선에 판매가 되
고 있다. 하지만, GP32 이넘은 건방지게도 절반가격이다. 물론 아직까지 그넘에 비해
서 약간 내공(소리끊김)이 딸린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내공은 쌓으면 되는법. 혹시아
나 불세출의 기인을 만나서 천년내공을 얻을수 있을지...
기타 다른 응용프로그램
아직까진 그 수가 작고 하나하나가 기능이 완전한 것들이 없다. 내가 PDA(셀빅)을 쓰
면서 느낀 경험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앞으로 천년내공을 지닌 불세출의 기인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다.
*안정성
내가 써본 미니게임기중에서 가장 기능이 많고(거꾸로 말하자면 기능이 많으면, 프로
그램이 복잡해지고, 따라서 버그가 많다. 꼭 PC를 보고 말하는 것같다), 가장 불안정
한 미니게임기가 아닌가 싶다.
MP3에서의 안정성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1. 고음질 MP3파일에서의 다운 & 초기화면으로 돌아감
2. 잘못된 파일 실행시 다운
3. MP3파일 재생시 10분이 넘는 파일 재생시 다음장으로 넘어가면 끝에 시간이 물린
화면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표기됨.
4. 전용 브라우저에서의 파일 복사시 파일이 보이지 않음
5. 잘못된 MP3파일 재생시 다운
요정도이다.
지금껏 격은건 이정도 이지만, 다른 미니게임기의 경우 다운이라는 것이 거의 없기 때
문에 상대적으로 다운이 잦다고 느낄수도 있지않나 싶다.
또한 아직까진 부족한 어플이 많아서 버그가 있는 어플이 있어도 환영하는 입장이긴
하다.
*배터리
AA 배터리2개를 사용하는 GP32. 요즘 고용량 충전지 덕에 배터리 소모는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충전지의 특성상 갑자기 배터리가 사라져서, 기존에 하
고 있는 게임의 경우 세이브를 못했을경우 난처한 입장에 봉착하게될수도 있다. 저역
시 장시간 어스토를 플레이하다가, 몇번을 날려먹었음.
희망은 AUTO SAVING기능이 있었으면 하지만.... 순전히 저의 희망일뿐.... 전력이 나
가기 5분전에만 경고 소리만 내어 준다면, 세이브하고 나올시간은 된다고 생각한다.
*확장메모리 스마트미디어
개인적으론 CF메모리가 훨씬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스마트 미디어는 얇아서
구겨지기쉽고(그럼 끝장이겠지만.), 접점불량이 생길 가능성이 무척이나 크다.
* 내장메모리
지금의 8메가 메모리론 부족하다. 물론 관계자들도 그렇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16메
가 버전이나 32메가 버전을 내놓았으면 좋겠다. 아니면 업그레이드 행사를 하는것도
좋을 방법이 아닐까?
*액정
미니게임기 사상 가장큰 액정, 그리고 게임보이어드밴스보다도 밝은 액정 만점을 주고
싶지만, 손때가 잘탄다.
필자의 경우 기름기가 많은 편이라서, 액정을 건드리기만하면, 지문이 엄청 많이 잘
묻어서 닦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마치며
GP32는 게임기도 되고, 멀티미디어 까지 지원하는 만능의 기기이다. 하지만, 멀티미디
어 기기나 게임기라고 불리우기엔 개선해야 할점이 많이 보인것 같다. 남들이 말하는
미완의 명작이 될지, 아니면 성공적인 멀티미디어 게임 머신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것
같다.
게임파크에서는 지금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가능성을 먼저 시험해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 물론 일본의 결코 작지 않은 반다이(원더스완)나, SNK도 닌텐도를 상대로 어려
운 싸움을 벌이든지, 사업(네오지오포켓)을 접었다.
이로써는 게임기로써의 전면전 보다는 멀티미디어 기기로써의 기능을 부각하는 것도
틈새시장 공략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생각엔 생존만 한다면, 가능성은 다른 어떤 게
임기보다도 밝다고 할수 있는 기기라고 말하고 싶다.
*개발자에게 한마디.
GP32는 PC가 아닙니다. GP32를 사용하면서 느낀것은 GP32에서 너무나 진한 PC냄새가
난다는 것입니다. 게임기는 게임만 잘돌아가면 됩니다.
Linux철학에서 "작은것이 강하고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듯이, GP32도 일단은 MP3기능
의 강화와 편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뒤 멀티미디어 기기로의 확장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GP32의 가능성 갖고는 이제는 사람들이 몰려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님들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GP32를 사용한지 한달이 되어간다. MP3플레이어, DIVX플레이어, 게임기, 이미지 뷰어,
텍스트 뷰어등 여러가지를 지원하는 만능의 게임기를 써보면서 느낀점이나 바라는 점
이 있어서 글을 써 나간다.
*주의사항*
난 하드웨어에 대해서 거의 전무한(물론 컴터공학과라는 꼬리표는 갖고 있지만...) 지
식을 갖고 있다. GAMEPARK사람들은 프로들이다. 고로 난 내가 써본 기기들과의 주관적
인 비교를 한다.
지금은 비관적일지라도 엄청난 가능성이 묻혀있는 놈이기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질책
이나 험담을 늘어 놓을수 있다.
물론 나보고 저렇게 만들라고 한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비슷하게도 못만든다고, ^^;
자부한다.
그래도 돈을 받고 판다면, 틈새시장을 노리든지 닌**의 게임보*의 아성을 깨든지 하고
자 한다면, 똑같은 입장에서 비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뷰나 이런 곳에서는 희망적이라 하더라도 소비자는 비싸다면 등을 돌린다, 성능만
좋고 소프트가 없는 게임기를 소비자가 외면한다면,
그건 소비자 책임일까? 그럴수도 있지만, 팔려는 사람들이 소비자에 맞추어야 한다.
돈은 소비자가 갖고 있고, 선택은 소비자가 할뿐....
GP32 어스토니아 스토리 동봉판
* GP32를 왜 산걸까?
난 게이머 였다. 많은 게임들을 했고, 많은 기기들을 가졌었고, 아직까진 GP32의 게임
기로서의 가치보다는 멀티미디어 기기로써에 더 비중을 두고 또한 그렇게 사용하고 있
다.
MP3플레이어와 DIVX플레이어로 사용하고 있다.
* 디자인
국내게임기 같지 않은 미려한 디자인.
포장디자인도 고급스런 하드케이스에 만족스런 내부포장재질에 대만족
휴대용가방을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휴대용가방도 받았지만, 사용자 편의성에만 중점
을 둔것 같다. 기능성에 중점을 둔것 같지만, 사실 작은 가방에 넣어서 제대로 사용하
는 사람들은 드물듯한 느낌이다.
나도 다른 작은 포켓 주머니를 구해서 넣어다니고 있다.
게임기 디자인은 사실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저거 디자인이 왜그렇지? 라며 너무나 미
래지향적인? 너무나 딱딱한 디자인이었지만.
결과는 대변신에 이은 인체공학적 디자인.
GP32가 국산게임기인지 모르는 동생은 이걸보고 그저 일본의 미니게임기려니 하는 반
응이었다. 이정도면 괜찮은 디자인 아닌가요?
* 게임기에 전원을 넣고
GP32를 부팅하는 순간, GP32의 로고가 지나가고 3가지 선택 모드화면으로 나왔다.
GAME, MP3, PC-LINK이 세가지 모드가 있다.
*GAME
GP32에서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은 바로 실행되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부팅을 한후
선택을해서 플레이해야 한다.
게임타이틀을 꼽고 부팅하면 게임타이틀을 꼽았는데, MP3를 들으려하진 않을것이다.
바로 게임이 실행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물론 게임타이틀이 아닌것은 이 세가지 모드로 부팅을 해서 실행이 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소프트 리셋 버튼은 생겨나야 겠죠? 아님 3가지 모드로 뜨는 부팅키 조합을 만들
든지...
게임기에서 게임타이틀을 넣고 부팅을 하면 바로 게임이 실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게임기 아닌가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GP32를 만들때 게임기에 초점을 두고 만든것이 아니라, 멀티미
디어 쪽에 더 비중을 두지 않았나 싶다.
PC LINK기능
USB포트를 사용해서 설치와 사용이 편리함을 준다. 하지만 USB 치고는 전송속도가 상
당히 느리지 않나 싶다.
필자에겐 MP3플레이어가 있는데, 이넘은 페라렐포트를 사용하지만 비슷한 전송속도를
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느낌이다. 같은 용량의 파일을 전송하는데 시간을 재보진 않
았다. USB의 전송속도에 대한 기대감일까? 그래도 페라렐 포트보다야 빨라야지하는...
)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설치와 제거가 가능하며, 이 브라우저는 초기버전이라서 그
런지 단순한 인터페이스임에도 사용상에 불편한점이 보인다.
GP32에서는 자체 삭제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MP3플레이어의 경우 다운되는 MP3파일
의 경우 GP32자체에서 삭제를 지원해서 지우고 들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시종일관, 다
운되거나,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는 버그가 있다.
그리고 파일을 복사했는데 브라우저에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가끔 발생했다.
또한 긴파일 이름을 지원하지 않아서, 다시 짧은 파일로 고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MP3플레이어 기능
사실 비슷한 용량대의 128메가 MP3플레이어 가격이나 GP32나 가격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면 기능도 많고 확장성도 좋은 GP32가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까진 시기상조인것 같다. 아마츄어가 만든 플레이어 같은 느
낌을 지울수 없는건 왜일까요? 컴터 버전으로 따지면, 0.xx버전쯤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이름에 맞게 MP3를 지원하는 GP32이지만, 그 기능은 실로 빈약하
기 그지 없다.
MP3플레이어로써의 기능이 너무 부실하며 불안정하다. (저의 경우 MP3플레이어에서의
잦은 다운과 초기화면으로 가버리는 문제가 속출했다.)
특히나 128kbps이상의 고음질 MP3파일의 경우 다운이나 초기화면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실행속도도 전체적으로 느리며, 기존의 하드웨어 MP3플레이어를 사
용하던 사람들은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는 플레이어다.
빨리 버전업 되어서 유저들의 희망을 만족시켜주길 희망한다.
MP3플레이어로써의 개선사항 및 희망사항
써치기능의 추가, 이퀄라이저 및 음장모드 지원, 여러미디어 지원(wma, asf, 오그보비
스, 등등등...), 용량표시, 한곡만 듣기, 랜덤 플레이, 선택곡 플레이, 자막기능및 가
사표현 등등
한마디로 PC판의 WINAMP의 기능을 원한다.(물론 이건 희망사항이다.)
하지만 음질면에서는 작은놈이 스테레오를 지원한다. 아직까진 이게 그래도 좋다. 음
질은 이어폰 끼면 들을만하다...
필자가 혹평을 하는 이유는
GP32의 부팅시 나오는 3대 기능이라면 최소한 주력 기능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이다지
도 부실하다면, 다른 것은 보지 않고도 추측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확장성
지금 GP32의 가장 큰 파워는 바로 이 확장성에 있을수도 있다.
게임에뮬레이터(게임보이, 원더스완, 세가마크, 등등등 수도 없다. 뭐, 완전한 건 없
지만 일단 되는것이 어디인가? 빨리만 완성버전이 된다면..., 게임보이컬러만 에뮬이
된다면, 미니게임 에뮬로써 환영받을지도 모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라고 생
각한다.)
DIVX플레이어, 텍스트뷰어, 이미지 뷰어, 전자책, 사전 등등 수없이 많은 가능성을 가
지고 있다. 하지만, 힘이 아무리 쎄도 쓰지못하면 말짱꽝...
시중에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 라는 것이 있다 128메가 버전이 50만원선에 판매가 되
고 있다. 하지만, GP32 이넘은 건방지게도 절반가격이다. 물론 아직까지 그넘에 비해
서 약간 내공(소리끊김)이 딸린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내공은 쌓으면 되는법. 혹시아
나 불세출의 기인을 만나서 천년내공을 얻을수 있을지...
기타 다른 응용프로그램
아직까진 그 수가 작고 하나하나가 기능이 완전한 것들이 없다. 내가 PDA(셀빅)을 쓰
면서 느낀 경험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앞으로 천년내공을 지닌 불세출의 기인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다.
*안정성
내가 써본 미니게임기중에서 가장 기능이 많고(거꾸로 말하자면 기능이 많으면, 프로
그램이 복잡해지고, 따라서 버그가 많다. 꼭 PC를 보고 말하는 것같다), 가장 불안정
한 미니게임기가 아닌가 싶다.
MP3에서의 안정성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1. 고음질 MP3파일에서의 다운 & 초기화면으로 돌아감
2. 잘못된 파일 실행시 다운
3. MP3파일 재생시 10분이 넘는 파일 재생시 다음장으로 넘어가면 끝에 시간이 물린
화면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표기됨.
4. 전용 브라우저에서의 파일 복사시 파일이 보이지 않음
5. 잘못된 MP3파일 재생시 다운
요정도이다.
지금껏 격은건 이정도 이지만, 다른 미니게임기의 경우 다운이라는 것이 거의 없기 때
문에 상대적으로 다운이 잦다고 느낄수도 있지않나 싶다.
또한 아직까진 부족한 어플이 많아서 버그가 있는 어플이 있어도 환영하는 입장이긴
하다.
*배터리
AA 배터리2개를 사용하는 GP32. 요즘 고용량 충전지 덕에 배터리 소모는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충전지의 특성상 갑자기 배터리가 사라져서, 기존에 하
고 있는 게임의 경우 세이브를 못했을경우 난처한 입장에 봉착하게될수도 있다. 저역
시 장시간 어스토를 플레이하다가, 몇번을 날려먹었음.
희망은 AUTO SAVING기능이 있었으면 하지만.... 순전히 저의 희망일뿐.... 전력이 나
가기 5분전에만 경고 소리만 내어 준다면, 세이브하고 나올시간은 된다고 생각한다.
*확장메모리 스마트미디어
개인적으론 CF메모리가 훨씬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스마트 미디어는 얇아서
구겨지기쉽고(그럼 끝장이겠지만.), 접점불량이 생길 가능성이 무척이나 크다.
* 내장메모리
지금의 8메가 메모리론 부족하다. 물론 관계자들도 그렇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16메
가 버전이나 32메가 버전을 내놓았으면 좋겠다. 아니면 업그레이드 행사를 하는것도
좋을 방법이 아닐까?
*액정
미니게임기 사상 가장큰 액정, 그리고 게임보이어드밴스보다도 밝은 액정 만점을 주고
싶지만, 손때가 잘탄다.
필자의 경우 기름기가 많은 편이라서, 액정을 건드리기만하면, 지문이 엄청 많이 잘
묻어서 닦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마치며
GP32는 게임기도 되고, 멀티미디어 까지 지원하는 만능의 기기이다. 하지만, 멀티미디
어 기기나 게임기라고 불리우기엔 개선해야 할점이 많이 보인것 같다. 남들이 말하는
미완의 명작이 될지, 아니면 성공적인 멀티미디어 게임 머신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것
같다.
게임파크에서는 지금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가능성을 먼저 시험해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 물론 일본의 결코 작지 않은 반다이(원더스완)나, SNK도 닌텐도를 상대로 어려
운 싸움을 벌이든지, 사업(네오지오포켓)을 접었다.
이로써는 게임기로써의 전면전 보다는 멀티미디어 기기로써의 기능을 부각하는 것도
틈새시장 공략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생각엔 생존만 한다면, 가능성은 다른 어떤 게
임기보다도 밝다고 할수 있는 기기라고 말하고 싶다.
*개발자에게 한마디.
GP32는 PC가 아닙니다. GP32를 사용하면서 느낀것은 GP32에서 너무나 진한 PC냄새가
난다는 것입니다. 게임기는 게임만 잘돌아가면 됩니다.
Linux철학에서 "작은것이 강하고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듯이, GP32도 일단은 MP3기능
의 강화와 편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뒤 멀티미디어 기기로의 확장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GP32의 가능성 갖고는 이제는 사람들이 몰려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님들의 분발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