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크기는 생각보다 작은 편입니다
총 부피가 500ml 생수페트병 9개 정도?
Disappearing Continent and Galactic Telescopes(별매 디스크)
Southern Hemisphere(별매 디스크)
Northern Hemisphere with Constellation(기기 구매 시 기본 제공)
여기서 별자리 라인 없는 디스크도 1개 기본 제공됩니다.
Day Earth and Moon(별매 디스크)
얘처럼 각도 잘 못 맞추면(바로 아래서 보지 않는다면) 타원형이 되어 보기 싫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Jabbah and Associates and Timber Wolf(별매 디스크)
Immersive Paranal World and Palms Beach(별매 디스크)
View above La Silla_and_Atacama Large Millimetre(별매 디스크)
Nebluae(별매 디스크)
이거 사고 써보면서 느꼈습니다만, 괜찮긴 한데 여러모로 아쉬운 물건이었습니다.
장점
1. 사진빨을 잘 받는다
2.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와 천체를 보는 느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3. 칙칙한 방이라도 밤 한정 좋은 분위기로 만들 수 있다
4. 천장멍 및 힐링 가능
5. 수면 시 어느 정도의 빛이 있어도 상관없다면 기분 좋게 잘 수 있다
단점
1. 사진빨을 정말 잘 받는다
위의 첨부 사진에서 보이듯 저같이 사진 아무 것도 모르고 핸드폰으로 대충 찍는 막손이 찍어도 꽤 괜찮게 나옵니다.
하지만 사진빨을 너무 잘 받아서 제가 천장 볼 때보다 천장을 찍은 사진이 더 선명하고 예쁘단 느낌을 받습니다 ㅎㅎ...
그리고 투영면과 기기의 거리, 각도 조절에 따라 꽤 느낌이 다릅니다.
공통적으로 가장자리 해상도가 중앙보다 낮고, 밤하늘의 그 검은 느낌이 살짝 덜합니다.(직접 보면 사진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기본 제공되는 디스크에 비해 별매 디스크의 해상도가 좀 낮아보입니다.
이 부분은 저의 세팅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2. 편의성 부족
조리개 조절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수동이라 조절하기가 의외로 불편합니다.
조리개 조절 기능 자체도 썩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이건 직접 사용을 해봐야 느낄 수 있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투영 각도를 조절하는데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하는 것도 감점 요소입니다.
3. 가격
기기보다는 디스크가 더 부담스럽습니다.
별매 디스크는 공식 판매처 기준 개당 2~3만원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싸지 않은 기기로 기본제공되는 디스크 딱 2개만 보는 건 매우 아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디스크별 사람마다 만족도가 꽤 다를 수 있는데, 인기 있는 디스크는 공식판매처에서 이미 품절 상태입니다.
디스크를 공식판매처가 아닌 다른 판매처 검색해보면 공식판매처 이상의 상품가격에다 배송료가 15000원 붙는 해외배송상품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아마존 us같은 곳을 찾아보면 공식인지 비공식인지 모르겠으나 대응하는 디스크가 많은데, 이쪽은 최소 28달러 이상입니다.
그쪽도 꽤 예뻐보이는 디스크가 많습니다...
4. 유성 기능의 미묘함
유성이 떨어지는 효과를 주는 스위치가 있는데 같은 위치에만 떨어집니다;
총평
개인적으로는 그냥 더 비싸게 해서 편의성을 높인 모델을 발매해줬으면 합니다.
평소에도 별이나 우주 보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구매한 걸 후회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만(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 편의성을 포기한 것 같은 점은 아쉬움이 남을 겁니다.
기기도 쉽게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기 때문에,
구매 시 내가 이 물건을 사서 진짜 만족할 수 있을지(자주 기동해서 기기 값에 걸맞는 빈도로 사용하고 즐길 수 있을지) 고민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 디스크도 훌륭하지만 2디스크가 결국 1개의 화면이기 때문에 별매 디스크가 반필수가 되는 느낌입니다.
상기한 바와 같이 별매 디스크의 해상도는 각도와 위치를 잘 조정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조정이 잘 안 되면 가장자리나 밝은 천체가 흐릿해보이는 게 티가 난다는 건 꽤 아쉬운 점입니다.
공식판매처의 리뷰를 보면 아이와 함께 보기 위해 구매한다는 분도 꽤 있는데,
저는 아이가 없지만 정 아이를 위해 구매한다면 어느 정도 사리분별이 되는 아이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 시, 렌즈를 직시하지 않아야 하는데...저도 불 끄고 기기 위치 조정하려다가 렌즈를 좀 위험한 각도로 본 적이 있습니다. 눈이 많이 부시더군요.
공식 판매처의 상품 설명용 이미지처럼 벽에 투영하고 애가 돌아누워서 보거나 자는 것도 역시 안전 상의 이유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기한 가장자리 해상도 저하 문제 및 사진과 실제로 볼 때의 색감이 다른 문제 때문에,
별매 디스크 구매를 고려한다면 화려한 디스크보다 어두운 디스크가 더 적합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이피에 올렸던 글이지만 조금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