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보자면
"고 슛!!"
을 크게 외치며 옹기종기 모여 돔을 뒤집어놓아 만든 팽이 경기장에 두개 이상의 팽이가 회전을 지속해나가며
상대 팽이를 쓰러트려 승리를 취하는 팽이 저희 시절에는 탑블레이드라고 불리던 완구가 있엇죠
그 시절 탑 블레이드는 유희왕, 미니카와 같이 커다란 인기몰이를 하여 수 많은 어린 어른이들의 불타는 마음을 간직하게 해준 소중한
놀잇거리중 하나였으며 팽이들이 격렬히 회전하다 플라스틱 끼리 부딪히며 발생하는 굉음은 마음속 투지을 불러일으켜 주었엇죠
언젠가 잊고왔던 동심을 오늘 길가다 아무생각없이 들르게 된 하비샵에서
갑자기 제 시야에 들어와 많은 것이 변하였지만 팽이의 본형 만큼은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팽이를 다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아니 잠깐 슈터부터 줄줄이에서 바뀌었..)
그 중 저의 시선을 사로잡은 녀석이 있더군요
고대 이집트의 신을 형상화하여 신비로움에 감싸인듯한 모습을 지닌 팽이 '아누비스' 입니다.
(그 땐 플라스틱 덩어리지 않았.. 뭐 상관없겠지 팽이는 팽이니까)
내용물입니다.
간단한 구성과 함께 어린(어른)이들을 위한 설명서가 같이 동봉되어 있더군요
저 같은 어른이들은 이런 설명서를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팽이를 돌려봐야 합니다.
서둘러 완성을 끝마친 후
고.. 슛!
오오 잘 돕니다!!
어릴 적 느껴본 그 느낌 그대로 (사실 잡아당겨서 줄을 뽑아 내리치는 맛은 없네요 안전하진 않았지만 재밌긴 했는데)
정말 잘 돌군요
팽이가 돌...
어라.. 뭔가가..
엌...
시공에 폭풍에 온것을 환영하네!!!
팽이를 돌리면서 생각이 난건데
ㅈ나 큰 철판 끼워넣고
남의 팽이 다 깨부시고 다니던 씨불놈들이 떠오르네요
순정 드레셀 쓰던 저에겐 멘붕이었음
Ps. 사실 이 팽이를 산 이유는 팽이의 디자인 때문이 아니었답니다.
다른 애들은 어딘가 ㅁ치거나
뭔가 때려부슬 것 같은 외형을 지녔는데
얘는 요망한 핑크빛 머리에
강하고 열정적인 표정을 짓고 있지만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더군요
몸매도 꾀나 반반하길레
이걸로 골랐습니다.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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