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 제품은 반다이 슈퍼로봇 초합금 시리즈의 가오가이가 입니다.
슈퍼로봇 초합금(이하 SR초합금)은 반다이의 신규 초합금 브랜드로
가동과 조형을 중시하고, 작고 일관된 사이즈로 저가격과 라인업의 다양성을 노린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가오가이가는 선라이즈 용자시리즈의 마지막인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주역메카입니다.
애니는 용자시리즈의 주 타겟이었던 어린이층에서 약간 빗나가 버린 작품이지만,
그만큼 슈퍼로봇 매니아들의 인기를 얻어 성인타겟의 피규어 제품화는 시리즈 중 가장 많았죠.
그리고 그 가오가이가가 비변형 제품이긴 하지만 드디어 반다이에서 발매 되었습니다.
가오가이가 전면
가오가이가 후면
기본에 충실한 형태 위에 극중의 육중한 작화를 덧씌운 듯한 중립적인 프로포션.
하나하나 뜯어보면 분리합체도 가능할 듯한 정직한 비율입니다.
과장도 약간은 들어가지만 어디까지나 선을 넘지 않는다는 점이 반다이 답다고 해야할까요.
눈에 띄게 아쉬운 부분은 가동을 위한 것인지 팔의 상박이 약간 길다는 것.
팔 위쪽이 회색이라 실제 보이는 흰색부는 짧아 어느정도 커버는 되고 있습니다.
전고는 약 15cm정도로 지금까지 발매된 시리즈의 평균에 비해 약간 큰 덩치입니다.
여기에는 키도 키지만 스텔스가오의 크기가 한몫 하는 것 같네요.
외관은 ABS위주로 합금은 일부 관절과 장갑에만 쓰였지만 무게감은 충분합니다.
외장 중 일단 알아 볼 수 있는 합금부는 발과 종아리 바깥쪽 알통부분.
하지만 둘다 덩어리가 커서인지 상체에 달린게 많은 밸런스에도 불구하고 무게중심은 확실히 잡혀 있습니다.
가오가이가 확대 전면
대부분의 원색 컬러는 메탈릭 도색으로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흰색도 은은하게 펄이 들어가고, 검은색은 광이 느껴지는 유광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도색미스는 있지만 이 시리즈는 언제나 그렇 듯 사이즈 대비로 보면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은색의 마스크를 비롯 일부 관절의 컬러가 원작과 다른 부분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뭐 마스크는 종종 있던 사례고 개인적으로는 꽤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부의 조형은 다부진 스타일이면서도 필요한 곳에는 각과 디테일이 확실히 살아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의 조형은 이 사이즈로 이정도까지? 라는 느낌이 들 정도.
비변형 제품입에도 각 가오머신들도 생략없이 제 형태와 디테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걀레온(사자)머리 볼의 에어덕트 옆부분이 약간 지저분하게 사출된 것이 조금 걸리는데
리뷰들을 확인해 본 바로는 모든 제품이 약간씩은 그런 것 같더군요.
라이너가오의 창과 왼팔의 프로텍트 셰이드 발현 부위는 클리어 파츠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사실 도색으로 넘어갔어도 납득했을 만한 부분인데 정말 의외네요.
드릴은 살짝 주황빛을 띄는 진한 금색 맥기로 다른 금색부와 다르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다른 금색과 이질감이 느껴지지도 않고, 칼라도 진하고 부분적으로 쓰인거라 싼티없이 효과가 좋습니다.
...그런데 드릴 뿌리부분에 검은 테두리가 없는 것은 약간 아쉽습니다.
애니에서도 생략이 잦은 부분이긴 한데 다른 디테일은 충실히 재현한 제품이다 보니 눈에 띄는군요.
등 뒤 스텔스가오의 GGG마크는 양각이 아닌 도색으로만 처리되어 있습니다.
다 좋은 디테일 부분에서 평균 이하로 제일 아쉬운 포인트.
컬러는 극중 전반의 존다전에서 쓰인 Gutsy Geoid Guard 사양의 금색입니다.
드릴가오 뒷면의 캐터필러는 안쪽의 디테일까지 충실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합체 후 클로즈업 장면에서 보여지는 걸 거의 그대로 따온 느낌이군요.
원작이 좀 더 복잡하긴 했지만 제품에서는 이 정도가 딱 보기좋은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텔스가오를 떼어낸 등 뒤의 디테일.
사실 스텔스가오 장착용 조인트와 가이가 골반의 흔적이 남은 것 외엔 특별할게 없습니다.
원래 공개 초기에는 등 뒤에 가이가의 팔도 재현되어 있었지만 점점 수정되어 발매 전 최종판에서는 삭제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가오가이가의 투구는 뒷면이 길고 붉은 프레임으로 스텔스가오와 연결되어 있는데
어차피 변형제품도 아니고, 가동에 방해가 되는 요소라 그런지 흔적만 남겨놨네요.
목은 머리부분과 목뿌리 부분이 볼조인트인 이중관절로 가동폭은 높은 편입니다.
거기다 주위에 걸리는 부분도 없어서 가동폭 그대로 사용 가능합니다.
얼굴은 마스크에 비해 눈이 좀 많이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멋지게 조형된 마스크와 함께
원작느낌의 로우앵글을 내기에 아주 좋습니다.
다만 정위치나 하이앵글에서는 눈이 마스크와 너무 떨어져 보이는게 약간의 흠.
가슴에 있는 걀레온(사자)의 머리의 입은 개폐가 가능합니다.
사실 합체 후에는 벌리고 있는게 일상이긴 합니다만...
허리는 복부와 골반 접점의 두곳이 볼조인트로 가동됩니다.
이전 시리즈들처럼 뽑아 늘이는 기믹은 없지만 가슴과 허리 사이에 공간이 좀 있어서 가동범위는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허리가 비어보이는 것도 아니고 웬만큼은 앞의 갈기가 커버해 줍니다.
다만 갈기와 스커트가 걸리거나, 골반쪽 허리가 회전시 가이가의 앞섬(현재는 엉덩이 부분)에 걸릴 수 있습니다.
어깨갑주(라이너가오)는 안쪽에 몸과 연결된 축이 따로 있는 형태로 위 아래로 제법 많이 꺾을 수 있습니다.
올릴 때는 화살표처럼 내부축은 그대로 있고 그 위에 덮힌 어깨갑주만 벌어져 올라가는 형식.
그리고 실제 내부축이 몸통에 볼조인트로 연결된 부분은 꽤 아래 있습니다.
그래서 팔을 180도 돌려 올리는 가동의 경우 어깨갑주가 상당히 밑으로 내려가게 되어 약간 보기 안 좋더군요.
그리고 볼조인트는 움직이다보면 어깨갑주가 몸통에 대고 지렛대 역할을 해서 쑥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한번 빠지면 다시 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깨 볼조인트가 박힌 부분의 숨은 관절을 통채로 앞으로 꺼낼 수 있습니다.
헬 앤드 헤븐 등의 재현을 위한 기믹인 듯.
오른쪽처럼 갈기가 있을 때는 앞으로 나오는데 조금 한계가 있습니다.
어깨갑주(라이너가오)에 달린 팔의 상박은 바깥으로 약간의 슬라이드가 가능합니다.
가동에 큰 영향을 주진 않지만 일단 알고있으면 미세한 조절용으로 많이 쓰게 되더군요.
그리고 옆으로는 어깨갑주(라이너가오)에 닿을 때 까지 옆으로 벌릴 수 있습니다.
어깨갑주 자체가 위로 가동하는 것까지 합치면 위로 180도 가까이 벌릴 수 있죠.
표시된 부분은 회전부로 팔뚝이 뽑히는 기믹 때문인지 그 접속부인 팔꿈치 쪽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팔꿈치는 총 3중 관절로 160도 정도, 어깨갑주에 닿을 때 까지 접을 수 있습니다.
팔꿈치 자체는 일반적인 2중 관절로 두꺼운 팔뚝 자체에 한번 더 접히는 3번째 가동부가 있습니다.
그리고 팔꿈치 관절 자체가 상박에서 약간 빠져 접히는 범위를 더 넓힐 수 있긴 한데,
가동시키다 보면 일부러 뺀적도 없는데 빠져있을 때가 많으니 주의.
앞스커트는 위로 꽤 많이 올라가지만 옆스커트는 옆으로 벌리는데 약간 제약이 있습니다.
대신 옆스커트는 앞뒤로는 제법 움직여 줘서 다리 가동에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앞스커트 옆에 달린 원통형의 슬라스터는 개별적으로 가동이 가능합니다.
원래 설정상으로는 앞스커트, 슬라스터, 옆스커트 모두 이어져 있어야 하지만 아무래도 가동에 방해가 되니까요.
맥스합금 제네식도 옆스커트는 분리시켰죠.
골반은 볼조인트 가동으로 고간의 볼조인트 축 자체를 상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한쪽 허벅지가 옆으로 비켜 있을 경우 나머지 한쪽이 거의 중앙을 침범할 정도로 내릴 수도 있죠.
내리면 허벅지 윗면과 골반 사이에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가동범위가 넓어집니다.
다리는 그냥 벌릴 경우 허벅지 옆부분이 골반에 닿아 범위가 좁지만,
골반 축을 아래로 당겨 공간을 만들고 벌리면 이 정도까지 벌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오가이가의 몸매를 생각해 보면 꽤 좋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골반에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
정작 직접 허벅지와 연결되는 볼조인트 부분이 헐거워 다리의 고정성이 떨어집니다.
약간의 제품차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런 듯 하군요.
혼자 못서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고 두 다리 모두 딛고있는 지상 포징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공중 포징이나 다리를 든 상태에서는 유지가 어렵습니다.
허벅지는 앞으로는 거의 90도 가까이 올라가지만 뒤로는 스텔스가오가 걸려 제약이 있습니다.
허리를 숙여 스텔스가오를 뒤로 들면 범위를 약간 확보할 수는 있습니다.
무릎은 2중 관절로 약 110도 정도 접힙니다.
그리고 이 무릎가동에는 무릎 그 자체이기도 하면서 연동이 되는 기믹이 하나 있습니다.
무릎의 2중 관절 중 하단의 관절을 굽히면 앞면의 붉은색 드릴니 부분이 위로 슬라이드 됩니다.
저 드릴니 부분 자체도 일종의 무릎관절로, 완전히 접었을 때 무릎을 내미는 형상이 됩니다.
단점은 안 그래도 차지하는 비율이 큰 종아리가 더 길어 보인다는 것 정도.
드릴부분은 회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종아리의 바깥 쪽 장갑은 옆으로 벌려 발목의 가동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만 사실 벌린만큼 확보되는 발목 공간을 활용해 움직이려 하면 발의 반대면이 종아리 안쪽 장갑에 걸려버립니다.
그래서 발목의 좌우 꺽임에 의한 접지는 좋은 편은 아니지만,
발의 무게 때문에 발이 완전히 접지되지 않아도 제법 안정적으로 서긴 합니다.
앞뒤로의 꺽임은 좋은편으로 앞으로는 발 앞꿈치까지 접히기 때문에 더 제대로 가동됩니다.
그리고 꺽이는 것 외에 발 자체의 위치도 앞뒤로 좀 움직여 줄 수 있습니다.
스텔스가오의 날개를 뒤로 젖혀 본체의 가동범위를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어깨를 뒤로 졎혀주거나 팔꿈치를 뒤로 빼는 포징 등에 용이합니다.
단, 스텔스가오 본체는 등에 정직하게 끼우기만 하는 형식으로 각도조절이 된다거나 하는 기믹은 없습니다.
스텔스가오의 오른쪽 날개에서 한쪽 팔뚝을 장착하는 조인트를 꺼낼 수 있습니다.
별도 판매의 [승리의 열쇠 세트1]에서 사용하는 기믹입니다.
합체 분리를 하는 제품이 아닌 이상 가오가이가 상태일 때 필요에 의해 빠지는 건 오른팔 뿐이라
이 조인트도 오른쪽 날개에만 있고 왼쪽은 패널라인만 들어가 있습니다.
(팔은 양쪽 따 빠지긴 합니다.)
부속 부품
디바이딩 드라이버 X 1
브로큰 매그넘 이펙트 파츠 X 1
프로텍트 셰이드 이펙트 파츠 X 1 (사진X)
존다 핵 X 1
브로큰 매그넘 혼스테이지용 조인트 X 1 (투명)
가오가이가 혼스테이지용 조인트 X 1 (회색)
가동용 갈기 파츠 X 2
스텔스가오 슬라스터 오픈 파츠 X 2
교체용 연질 뿔 X 1
가이가 얼굴 X 1
주먹손 X 2 (기본장착)
벌린손 X 2
곧게 편손 X 2
프로텍트 셰이드용 손 X 1
H&H용 깍지손 X 1
(프로텍트 셰이드 이펙트 파츠는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뺐습니다.)
기본적으로 초기 가오가이가의 대표 기술들을 모두 재현할 수 있는 풍성한 구성입니다.
SR초합금이 낮은 가격대에 맞춰 본체 위주로 최소한의 구성을 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본체의 볼륨도 큰데 파츠구성도 이 정도인 건 꽤 이례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얼굴을 마스크 없는 맨얼굴, 즉 가이가의 얼굴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파손 된 상태, 혹은 파이널 퓨젼 마무리 상태 어느 쪽이라도 재현할 수 있는 좋은 파츠죠.
극중에서 보던 합체 전 가이가 얼굴과는 이미지가 약간 다른데
다크써클이 짙고 눈이 가는게 가오가이가 마스크와 함께 약간은 오바리 작화의 느낌입니다.
뭐 어떤 컨셉으로 나온 얼굴이든 사이즈 치고는 제법 미남이네요.
걀레온(사자)머리 좌우의 갈기는 중간의 갈기가 빈 파츠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팔을 모아서 뻗는 가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파츠죠.
SR초합금의 갈기가 유난히 길고 퍼진 건 전용파츠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였던 걸까요.
이 파츠에 인출식 어깨관절이 더해져 자연스러운 헬 앤드 헤븐 자세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 갈기가 걸리적 거리는 다른 자세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뭐 이런 것의 용도는 사용자가 정하기 나름이니까요.
헬 앤드 헤븐 시 등 뒤에 전개되는 슬라스터도 파츠교환으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원작처럼 덮개가 직각으로 열리는 형태로 내부 슬라스터의 디테일까지 제법 꼼꼼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엉덩이에 있는 가이가의 그...거기에는 혼스테이지용 조인트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혼스테이지는 물론 건프라용 액션베이스에도 장착 가능합니다.
다만 무게가 꽤 되는 편이라 어느쪽이든 베이스의 관절강도 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디바이딩 드라이버
가오가이가의 키보다 긴 사이즈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형태에 색감은 약간 메탈릭합니다.
사진은 밝게 나왔는데 주황색은 약간 더 어두운 색으로 펄이 들어가 빛을 받으면 오묘하게 빛납니다.
색감은 좀 어둡지만 주황색 치고는 싼티가 나지않게 잘 마무리되어 있네요.
끝부분은 은색 맥기로 처리되어 있고, 회색부분까지 통채로 회전이 가능합니다.
왼팔에 장착하며 손을 빼고 그 자리에 끼우도록 되어 있습니다.
뭐 보통의 뱅크씬이 그랬던 거고 어차피 조인트가 같기 때문에 오른팔에도 장착은 가능합니다.
극중에서도 양손에 드라이버를 장착한 적이 있으니까요.
가오가이가의 손목 조인트가 유난히 길어서 이런 거대툴도 무리없이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손목 조인트가 손파츠 쪽이 아닌 팔뚝 쪽에 달린 것 역시 이런 무장류를 고려한 것 같더군요.
프로텍트 셰이드 이펙트 파츠
노란색의 얇은 PET재질로 퍼지는 파동의 간격이 너무 띄엄띄엄이라 효과가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이건 브레이브 합금의 이펙트 파츠가 나은 것 같네요.
전용 손의 손등에 먼저 장착한 뒤 팔뚝에 끼우는 방식으로 장착합니다.
손에 끼긴 하지만 손과 팔뚝 사이에 위치하는 형식이라 손을 팔뚝에 끼운 상태에서는 장착할 수 없습니다.
브로큰 매그넘 이펙트 파츠
돌아가는 팔뚝을 형상화한 형광빛 분홍색의 클리어 파츠.
똑바로 원형으로 돌아가던 극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이건 이거대로 바람결 같은 느낌이 괜찮습니다.
조형에 있어서는 덴도의 터빈 이펙트 파츠와 동류로 보이는 군요.
좌우로 분리되며 맨 앞의 뚜껑을 포함 3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먹을 뺀 팔뚝에 좌우 부품을 양쪽으로 덮고 마지막으로 주먹조인트 부분에 뚜껑을 덮어 장착합니다.
뚜껑 부품이 좌우 부품들을 고정시켜 줘서 잘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팔뚝 뒤에 전용 투명조인트를 꽂아 혼스테이지에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브로큰 매그넘 발사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용도로군요.
굳이 발사장면이 아닌 전투자세의 포징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극중에서도 적에게 주먹을 박아넣은 채로 회전시키는 등 근거리 전투에서 사용한 사례가 제법 있었죠.
존다핵(존다코어) 파츠
반투명 느낌의 보라색 클리어파츠로 밑의 뜯겨져 나간 동력선 같은 것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느낌은 괜찮지만 원작과 비교하면 미묘하게 크고, 존다문양이 없다는게 조금 아쉽네요..
※ mstCOO님의 제보로 정정합니다.
앞부분의 분홍색 파츠를 떼어내면 안쪽에 존다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씌운 상태에서도 밝은 빛에 비춰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8월 초회특전 슈퍼 이펙트 파츠 캠페인 제1탄
오버로드 이펙트
이 파츠는 제품의 기본 구성품목이 아닙니다.
8월을 기점으로 매달 발매되는 제품에 맞춰 초회특전으로 제공하는 이펙트 파츠의 1탄입니다.
이 이펙트 파츠 캠페인은 현재 11월까지 4종의 이펙트 파츠가 예정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총 4개의 부품으로 밑받침을 베이스로 위에 3개의 이펙트 파츠를 끼우는 형식입니다.
연질의 클리어 부품으로 되어있어 간단히 조립하고 분해할 수 있습니다.
파이널 퓨젼 완료장면에 딱 맞는 이펙트로 사이즈도 제법 크고 효과도 기대이상입니다.
사실 이 한정 이펙트는 특정 제품만을 위한 파츠는 아니고 다른 SR초합금에도 얼마든지 응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오가이가 발매월의 특전으로 초록색이라니 이건 아무리봐도 노린거네요.
가오가이가 액션포즈 1
미세하게 활용할 관절들이 많아 포징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포즈는 잘 잡히는 것 같지만 접지력이 묘하게 아쉽네요.
가오가이가 액션포즈 2
그래도 가오가이가가 별 무리없이 이정도까지 움직여주니까 좋군요.
CM's사의 메카액션도 가동범위는 꽤 됐습니다만 그건 차마 움직일 엄두가 나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가오가이가 액션포즈 3
드릴 니!! 라고 하려고 했는데 자세를 잘못 잡아서 좀 무리수인 듯.
무게와 덩치가 있어서인지 건프라용 HG베이스로는 띄우기에 약간 버거운 감이 있습니다.
혼스테이지도 나사를 충분히 조여놓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 것 같습니다.
"좌표축 고정 OK!"
"미러 코팅 스타트!!"
"사출-!!"
"OK! 기다렸어!"
"디바이딩-"
"드라이버-!!!"
"프로텍트-"
"셰이드-!!!"
"아직 멀었어!!!"
"브로큰-"
"매그넘!!!"
"좋아, 그렇다면!!"
"헬! 앤드-헤븐!!!"
"겜-기르-간-고-그훠-"
"으어어어어어-!!!"
"챠아아아아앗-!!!!!!"
슈퍼로봇 초합금 가오가이가
비변형의 소형 제품임에도 현재까지 나온 가오가이가 제품 중 가장 결정판이란 느낌입니다.
[장점]
준수하면서도 제법 박력있는 프로포션에 가동률이 더해져 원작 특유의 포징들을 충실히 재현할 수 있고,
거기에 풍성한 보조파츠와 이펙트 파츠로 플레이밸류도 높습니다.
TV판 초기의 모습으로 한정되긴 하지만 가오가이가의 기술(포징)과 툴 모두를 담아내려 한 것 같습니다.
차후 빈 부분은 무장툴의 별도 판매로 채워져 나갈 듯.
도색이나 색감적인 마무리도 지금까지의 시리즈에선 약간이나마 남아있던
저가의 제품이란 느낌이 없을 정도로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단점]
하지만! 장점 만큼 눈에 띄는 단점들도 이전 시리즈에 비해 많아 보입니다.
대다수는 가동에 대한 것으로 몇몇 관절의 고정성과 탈골, 일부의 미묘한 가동범위 문제지요.
거기다 제품차긴 하지만 도색불량 얘기도 제법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제품이고 전체적으로 잘 나온 만큼 아쉬움이 더 큰걸지도 모르겠네요.
대다수가 최근에 나온 다른 SR초합금 시리즈에서는 크게 대두되지 않던 문제들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마무리]
그래도 이런 단점들을 전부 고려 하더라도 충분히 좋다고 말할 수있는 제품이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 했습니다.
가오가이가는 앞서 언급한 대로 제법 제품화는 되었던 메카지만 만족할 만한 제품은 드물었습니다.
원래 완구를 내었던 타카라에서도 용자 시리즈는 손을 대지않고 있는 실정이고,
품질은 보증되는 반다이에서 내길 희망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타 완구사 판권의 메카라 힘들거란 얘기가 많았죠.
그런 점에서 이번 반다이의 가오가이가 출시는 꽤 상징적입니다.
과연 이 가오가이가 라인업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또 다른용자 시리즈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라인업을 기대해 봅니다.
NEXT- 슈퍼로봇 초합금 가오가이가 승리의 열쇠 세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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