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Rg만 모으다가 가지고 놀기엔 관절이 금방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로봇혼 라인을 사게 되었고
처음으로 구매한 메탈 로봇혼인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입니다
우선 비율이 1/144가 아닌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상당히 차이가 나는 정도로 큽니다
작은 Mg 킷이랑 같은 크기로 느껴지네요
이런 면에서는 로봇혼 anime 버전이 1/144 비율로 고정돼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우려됐던 관절 고정력은 확실히 오래 포즈를 잡아놓을 수 없다는 것이 바로 느껴졌습니다
목, 허리, 어깨, 발목 관절은 부드러운 움직임을 넘어 약간 손가락으로 살살 밀어도 회전이 되는 그런 수준의
고정력 밖에 안돼서 프라를 많이 만져본 분들은 바로 어떤 느낌이신지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관절들은 아주 적당하게 뻑뻑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고관절은 반대로 너무 뻑뻑했습니다
그래도 여러 관절들의 콜라보로 한 손으로 자세 잡는 것 정도는 무리없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속 부품이 들어있어서 Hg나 Rg에는 없는 묵직한 무게감이 있고
특히 하체 부분에 금속 부품이 몰려 있어서 오뚜기처럼 상체를 여러 각도로 취해줘도 꿋꿋이 서있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그 외엔 메탈 로봇혼, 로봇혼이 모든 부위가 도색돼 있기 때문에 Hg, Rg의 스페셜 코팅, 티타늄 피니쉬 등과는 다르게
엄청난 디테일이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Hg, Rg를 가지고 놀기엔 부품들이 빠져버려서 로봇혼 계열을 구하기 시작했는데
메탈 로봇혼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는 관절 중 고정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꽤 있어서 전시 용도로 밖에 못 쓸 것 같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전시용으로 밖에 쓸 수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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