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아키하바라에 다녀왔어요

[메가엘라]

근 10년만에 도쿄에 가는 것 같은데 여행 직전에 루리웹에서 피그마 뭉크의 절규를 보고 삘 받아서 

아키하바라에 가서 사 오려고 여기서 정보도 얻고 문의도 드려서 잘 다녀왔어요.

가본 곳은 아래와 같았어요

라디오회관 :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국전이나 건베같은?) 이고 종류도 엄청 많아서 구경하기는 참 좋았습니다. 드래곤볼 피규어(스테츄)가 생각보다 많이 싸더라구요

               대략 3천엔~4천엔대로 거의 대부분 그정도 가격이었어요. 

               대신 리볼텍과 피그마는 별로 못봤고(제가 못찾은걸수도..)

코토부키야 : 여기도 구경하기 참 좋더라구요 1층에 마블이랑 스타워즈 피규어 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가격은 좀 비싸더라구요. 정가라는 이미지랄까

              할인이 없고 대신 3층인가에 할인상품들이 있었고 스타워즈 상품들 중 꽤 맘에 드는 것도 있었어요 (R2D2 액자가 천엔..정도였던)

              아마 제가 리볼텍 안샀으면 여기서 할인상품 몇개 샀을 것 같아요

아미아미   : 건물은 좀 구리구리한데 신상품과 중고품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피그마나 리볼텍 제품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피그마 해골전사(일본식갑주입은 녀석)가 무지하게 땡겼는데(4천엔정도) 리볼텍 데드풀과 스파이더맨 그리고 스파이더 그웬에 홀려서

              한 1시간은 결정장애 오다가 데드풀(5,800엔)을 샀어요. 여기 면세가 되더라구요 꼭 여권 챙겨가세요 한 400엔 정도는 절약한거 같아요 ^^

              뭉크의 절규도 있었는데 가격이 5,000엔 정도라서 생각보단 좀 비싸서 만원더주고 데드풀을 고르게 됬어요.

              스파이더그웬은 4,900엔 정도, 스파이더맨은 5,900엔이더라구요.

만다라케   : 제가 후쿠오카 만다라케도 가봤는데 여긴 정말 양은 많은데 좀 번거로워요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우겨넣는 컨셉인지

              사람이 좀 많으면 구경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진열장 제품도 제대로 보고 싶은데 각도상 또는 다른 제품과 겹쳐져서 확인이 어려운 부분도 많았구요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물건은 진짜 많더라구요. 단 인기제품은 별로 없었어요. 뭐 당연한건지 모르겠지만..

              피그마나 리볼텍도 마블제품 보단 일본 아니메 계열이 더 많았구요 (사실 이건 그때그때 다를테니까 ^^)

뮬란        : 전 아미아미 근처 뮬란으로 갔는데 지하로 들어가면 조그만 공간에 피규어가 빼곡하더라구요. 여긴 만다라케보다 더 좁지만 

              저한텐 보물창고였어요 여기서 리볼텍 베놈을 5천엔에 구해서 (개봉 중고품) 너무 기뻤어요.

              신품파는 곳에서도 베놈은 품절(코토부키야 등)이었는데 보자마자 확 낚아챘어요. 이 베놈 때문에 데드풀이냐 스파이더맨이냐 아니면

              스파이더 그웬(으로 능욕구도)이냐 고민하다가 결국 데드풀을 샀네요

이름모를곳 : 상업지와코믹LO,동인지 파는 곳 옆에 있는 가게 (코투부키야 근처)였는데 여기 웃긴게 신품중에 어느것은 300엔 정도 싸고

               또 어떤것은 500이상 비싸고 들쭉날쭉이더라구요. 뭉크의 경우 타 매장에 비해 가장 쌌어요

               대신 동아중공 합성인간 피규어는 무려 천엔이상 비싸게(7,000엔) 팔고 있어서 잘알아보고 사야할것 같더라구요.

               결과적으론 제 친구가 뭉크의 절규를 여기서 싸게 사서(4,900엔) 왔어요.

아르토리아 : 휴무가 많다고 하던데 휴무더라구요 ㅜㅡㅜ 아쉽

요도바시카메라 : 아키하바라 가시는 분들은 요도바시 카메라 가장 나중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일단 어지간한건 다 있는데 정가니까 혹시 딴 곳에서 못찾은 위시아이템을 여기서 마지막으로 체크하는 기분으로 

                   돌아보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여기서도 없으면 포기. 여기서 찾으면 그래도 정가주고 사기..이런 식으로요

                   구경하는 재미는 여기가 최고로 좋았던것 같아요. 넓고 쾌적하고..라디오회관이 건베나 국전이라면 여기는 백화점느낌..?

어제 밤에 귀국해서 정신이 없는데

시간이 좀 나면 사진과 같이 올려보도록 할께요 ^^

그럼 감사합니다. 피규어동에서 좋은 조언 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 추가로 리볼텍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도장에 미스 (예를들어 데드풀 하트눈의 하트가 조금 미완성인 느낌이랄까)가 있는 제품들이 있더라구요. 신품인데도!

그건 좀 아쉬웠어요. 직접 실물 보고 고르면 좋지만 직구도 하실텐데..

이제 저도 이 세계에 입문했으니 자주 올께요.

[츤데레시키]

이름모를곳은 엑크스 라는 가게입니다.
경품피규어 위주로 싸게 파는곳이죠.

[메가엘라]

아 맞아요 엑크스 ^^

[softttttt]

만다라케 - 먼저 사이트에서 물건 확인하고 가서 바로 구매하면 참 좋음.
아미아미 - 사이트의 중고품과 매장의 중고품 목록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가서 뒤져보면 좋은게 많음.

[메가엘라]

네 미리 확인하고 가는걸 추천하시더라구요. 전 그냥 모르고 가서 구경하다 득템하는게 재밌을거같아서 무작정 갔어요.

[아키야마 미오]

후후 이렇게 또 한 분이 피규어의 잔혹한 세계에....

[사르리엇따]

7 월말쯤에 도쿄놀러가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다음에 사진포함된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