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입니다.
아마 5월말쯤부터 작업한 것 같은데 3개월 반 정도가 걸렸군요.
완성사진 전에 그간 추가로 진행되었던 작업들의 과정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왓!
보통 업로드하면 며칠 지나고서 베스트 가던가 하던데
이건 뭐 올리자마자 베스트 갔네요.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3개월 넘게 그랜저만 붙잡는 것도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다른 오토들도 꺼내놓고 겸사겸사 같이 작업해주고 있습니다.
(초보라서 전용작업대가 없습니다. 작업용 책상하나 사서 정리해야 할 것 같아요.)
깎이면 안되는 눈알부분은 마스킹으로 덮고 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메인해드램프 커버에는 실제로는 없는 쓸데없는 몰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랜저의 아이덴티티인 해드램프 디자인을 가려버리므로 없애기로 합니다.
클리어파츠이므로 세밀하게 콤파운딩을 합니다.
우선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사포로 밀어버립니다. 그 다음엔 콤파운드를 거친것부터 부드러운 순으로
정성껏 콤파운드질 합니다. 마무리는 역시, 하세가와 세라믹 콤파운드.
예전에 투명부품이 신너에 빠져버려서 복구노가다를 했던 경험 때문에
투명도 복원에는 자신이 붙더군요.
동그란 디테일부분은 답이 없습니다.
클리어파츠까지 매우 두꺼운 아카데미 그랜저여서
안쪽의 맥기 해드램프 파츠를 클리어 외부파츠가 덮으면서 그 두께로 인해
해드램프 눈알이 닿는 간섭이 발생하기에 아카데미에서 궁여지책으로 저렇게 파놓은 겁니다.
즉, 저것을 없애려면 구멍이 파여있는 깊이만큼 클리어부품을 다 파내야되는 어마어마한 작업이
예상되기에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해드램프 커버의 디테일들을 제작 중입니다.
위 사진은 에칭 매쉬에 실버를 도색하고 안쪽에 양면테이프로 붙인 것입니다.
나름 효과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하느라 사진이 없네요
윈도우 자작을 하다가 가동시킬 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
한번 시도해봤는데 괜찮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윈도우 제작에는 이번에도 아낌없는 아카데미 포르쉐 님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포르쉐의 도어트림부품을 이용해
윈도우가 움직이게 될 레일을 만듭니다.
윈도우는 테스트버전으로 만들어서 기포투성이입니다만.
레일의 가이드를 맞추기 위한 용도입니다.
움직이는 느낌은 헐겁지도 뻑뻑하지도 않습니다.
적당히 힘있게 고정되면서도 움직일 땐 부드럽습니다.
기스 우려가 있었지만, 썬팅필름은 기스가 생기지 않더군요
아카데미 그랜져를 처음 봤을때는 막 분노가 치밀었지만
루프가 오픈이 된다는 점에서 윈도우 가동을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다.
가동되더라도 손으로 작동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점에서
루프를 오픈시킨 아카데미의 선견지명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윈도우 가동에 재미가 붙어 사이드미러도 가동식으로 만들 것을 계획했습니다.
사이드미러 가동을 위해서는 우선 가동부와 가동축을 분할 해야하는데
깔끔하게 잘릴리 없기 때문에 가동축이 되는 부분은 퍼티로 자작을 하고
사이드미러의 본래 가동축은 갈아서 없애버렸습니다.
그랜저 다이캐스팅 모델도 사이드미러 가동이 되던데, 보니까 수평으로 회전이 되더군요.
그랜저는 45도 각도로 회전이 되어야 진짜입니다.
루프 도색 후 광택마감.
... 이 놈의 선팅필름 때문에 거의 일주일을 고생했습니다.
시트지같은 탄력이 없기때문에 곡면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더군요.
걸핏하면 쭈글쭈글, 가장자리가 자꾸 일어납니다.
새로 붙이기를 못해도 10번은 넘게 붙였습니다.
실차의 선팅작업은 넓은 면임에도 붙이는 과정마다 계속 열처리를 하면서
붙이더군요.
저도 따라서 드라이기로 가열해주면서 했는데 택도 없었습니다. oTL
이건.. 사고가 난 것입니다.
다른쪽 에칭와이퍼를 붙이다가 순간접착제가 듬뿍 흘러나와서
윈드실드의 선팅필름 아래틈새로 접착제가 모두 흘러들어가 버렸던 것입니다.
이미 윈드실드는 차체에 접착이 된 상태여서 어쩌지도 못하고 있다가
어케어케 차체에서 윈드실드 잘 분리했고
썬팅필름을 잡아 뜯다시피 뜯어냈지만, 필름이 접착제에 녹아 윈드실드와 일체화가 되어있어...
고민을 합니다. 다른 그랜저꺼를 쓸까?
다른 그랜저의 것을 쓸 것을 대비하고 일단 복구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순간접착제와 필름이 엉켜붙어있어 상당히 힘들여 갈아냈습니다.
이쯤되면 그라인더가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활.
만오천원 굳었네요.
기존의 와이퍼는 강한 사포질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다시 만들기로 함니다...ㅜ.ㅜ
에칭와이퍼 어려워요. 눈알빠짐.
그랜저 운전수 아저씨입니다.
제가 밀리터리 모델링 경력이 있었더라면 더 잘 칠했을 것 같은데
사람 색칠하는 건 경험이 없어서 어렵더군요.
썬글라스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붓도장도 연습많이 해야겠습니다.
담배값이 오른다죠.
오르기 전에 원없이 피우라고 담배도 만들어줬습니다.
..
.....분타아저씨로 색칠할 걸 그랬습니다.
공정이 예상보다 길어진 김에
시트도 추가작업해주었습니다.
실제와는 모양이 다르기는 하지만, 목받침부분을 분리해주고
뒷면에 판을 덧대어주는 약식으로 디테일업해주는 걸로 마무리했습니다.
운전석 시트는 다양한 인형을 무리없이 태울 수 있도록
앞뒤 조절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김여사님이 타실 때는 시트를 앞으로 땡길 수 있습니다.
아저씨가 타실 때에는 시트를 뒤로 좀 빼야 됩니다.
아저씨 다리가 좀 길거든요.
시트조절을 직접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아저씨와 김여사의 직접 비교입니다
엄청나게 차이나죠?
가동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시트가 부착되는 부분을 니퍼로 조금 잘라내주면 되는 것입니다.
아카데미 그랜저 설계하신 분은 천재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개조를 내다보고 설계한 듯한 생각이 자꾸 듭니다.
또한번 고개를 숙여봅니다.
아래부터는 완성 사진입니다.
솔직히 2% 부족합니다.
완성직전에 와서 자잘한 실수들과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목표로 했던 깔끔한 완성과는 조금 멀어진 듯 합니다만,
개조모델로서는 처녀작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이제야 좀 허리펴고 뒤에 있는 모델들 작업을 느긋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뒤에 지문찍힌 거는 먹선작업하다 손에 묻어서 생긴 거입니다.
나중에 지웠음.
휠하우스 안쪽의 에어댐 연결부도 재현해주었습니다.
모형에서는 그다지 눈에 안띄는 부분일지는 몰라도 이런 세세한 부분들이
실제 눈으로 볼 때의 실제감을 높여줍니다.
베스트샷이라고 생각하는 사진입니다.
보너스 부록 - 후치코 콜라보레이션
지금까지 손많이 가는 그랜저를 감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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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최소 광(光)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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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차 욕하러 들어왔다 웃으며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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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유아용장남감-으로 보이던 것이 예술품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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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분이 실차를 만들면 지금 흉기차보다 더 안전해질것 같은 디테일이다. 후덜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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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샷은 그냥 실차인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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