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를 하게되어서 짐정리를 하던 도중에 발견한 알렉산더 type-2 입니다.
말 그대로 오랜만에 열어본 창고에서 곱등이를 발견한 기분?
반가운 기분에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찾아보니 작업도중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한 3년 전 쯤 만들었는데 마침 G-TOOL을 처음 샀던지라 뭔가 해볼만한게 없을까 하다가 작업한 녀석이었지요.
알렉산더 type-2 레이라 기를 베이스로 작업하였으며 킷이 부위별로 모듈화가 잘 되어있어 쉽게 작업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설정화를 보면서 작업했는데 프라랑 설정화의 괴리감이 커서 꽤 많은 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우선 어깨관절의 방향을 위로 향하게 돌려서 역동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으며 다리길이에 맞춰서 팔도 길게 늘려줬지요.
얼굴은 드론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냥 째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역시 네임드 기체보다는 양산형이 좋잖아요?
종아리의 연장기믹도 프라에는 생략된지라 프라판으로 만들어줬습니다.
보다 곱등이같이 보이기 위해서 고관절의 위치를 선정하는데 고심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곱등이 같은 느낌이지요.
원래 알렉산더 킷 자체가 목관절이 유연해서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목을 쭉 늘리면 뭔가를 찾는듯한 느낌이 풍겨서 뭔가 좋더군요.
이 킷으로 거의 유일하게 잡을 수 있는 액션포즈인 '기어가기' 입니다.
팔다리를 길쭉길쭉하게 늘려줬더니 이것만으로도 역동감이!
전쟁터에서 이런게 마구 기어오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무섭겠지요...
그것도 떼거지로!
이상으로 알렉산더 type-2 드론 이었습니다.
발매당시엔 곱등이다 뭐다 구설수에 올라서 시끄러웠는데 요즘은 프라도 찾아보기 힘들정도이니 역시 곤충도 한 철인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이사를 하고나면 한동안 프라생활을 못하게 될듯하군요.
작업중인게 산더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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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특유의 이질감 덕분에 더 징글징글하게 느껴졌지요... | 16.10.25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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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들 느끼는건 비슷한 모양입니다 하하... | 16.10.26 2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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