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이야 어렸을 때나 많이 맞췄지, 최근엔 1년에 두어개 맞출랑 말랑 할 정도라
어쩌다 구하기 힘들다는거 마트갔다 보이면 사다 묵혀뒀다가 연휴때나 한 번 맞춰보는 정도였는데
프라모델 좋아하는 회사 형님이랑 부평 플리마켓에 가서 구경만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조립본능이 꿈틀꿈틀
맛있는거 많던 플리마켓에선 꿈쩍도 않던 제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건베에서 비싼 수호신들을 몇 개 사다가 맞추기 시작
그 때 부터 건베 입고날, 동네에 프라모델 취급하는 가게들, 유튜브에서 유명매장 재고파악을 챙겨보기 시작
그렇게 건프라 위주로 일주일에 서너개씩 맞추던 와중에
친구 주려고 샀다가 친구가 안 받는다고 해서 30ms 걸프라를 조립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관절부 티나는거에 좀 거부감 느껴서 관심 없던 제품군이었는데 건프라에 비해 조립도 간단하고, 귀엽고, 가격 빼면 만족감은 꽤 높은..
그 뒤로 알아보니 꽤 예쁜 옷들도 있고, 마침 좀 알고 지내던 캐릭이 발매하고, 동네 프라샵에 은근 쏠쏠한 재고들이 있다는걸 알고
왔다갔다 거리면서 사고, 놓쳤는데 정 사고 싶은 것들은 중고나 쿠팡같은데서도 찾아봐서 꾸역꾸역 사고, 오늘 레이까지 구입해서 맞춰봤죠
거기다 루리웹에 반다이 걸프라 사진 올릴 때마다 '제발 걸프라는 반다이거 말고 코토거 사줘!!' 라는 사람들이 있던 차에
오늘 동네샵 갔더니 맘에 드는 코토 걸프라가 있길래 충동구매 해 왔더니 이건 이것대로 라인업이 괜찮더라구요
다행히 또 지나가서 구하기 힘든 것들은 취향에 살짝 어긋나고, 이번에 발매한건 맘에 들길래 이건 또 인터넷으로 구매..
그 와중에 눈 데칼도 따로 팔길래 코토샵에서 예약 해 뒀습니다..
반다이 걸프라는 조만간 샤니마스 콜라보 캐릭터 몇 개 나오면 마저 사고 마무리 하긴 해야겠네요
승질이 급해서 한 번 삘 꽂히면 그냥 우아아아아앜 하면서 다 사고 순식간에 팍 식어서 쳐박아두는 성격인지라
가입만 해놓고 쓰지도 않던 반몰 계정도 한 달 만에 골드찍고.. 참 장가 못 가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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