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에폭시 퍼티가 경화하면 원래 기포가 생기나요?

[루리웹-1888446752]

타미야 에폭시퍼티 스무스타입을 사용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프라 개수할 때 원하는 부분에 덧바르는 방식으로 작업해서 이런 문제가 있는 줄 몰랐는데

이번에 오유마루로 틀을 만들고 타미야에폭시퍼티를 채워 복제하니

경화하면서 저렇게 구멍이 숭숭나네요;;

퍼티 내부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충분히 반죽했는데,

원래 에폭시퍼티를 틀에 넣어서 경화시킬때 가스가 빠져나오듯 기포구멍이 생기는게 당연한 것인가요?

아니면 틀 안에 충분한 양의 퍼티를 채우지 않아서 생긴 일인가요?

[renirevenge]

아마 아닐 겁니다. 오유마루에 대고 찍어누르는 과정에서 기포가 생기는 걸로 보이네요. 기포없이 완벽하게 밀착시키는 게 은근히 어렵습니다.

[수핔]

그냥 공기가 갇혀서 미성형 된 거에요.

[라_퓌셀]

탈포기로 공기 빼어야 할겁니다.

[루리웹-1888446752]

에폭시 퍼티도 탈포기를 쓰나요?

[수핔]

액상이 아니라서 탈포기로는 어림도 없을 거구요.
아마 틀이 짜부라들 정도의 압력으로도 안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지식 수준으론 기포 빼낼 방법이 없어요.

제 생각엔 적용하신 방식으론, 크기와 깊이를 감안하면 저 정도도 꽤 잘 나온거라고 판단되구요,
다행히 중요한 얼굴 등등엔 기포가 없으니 기포가 있던 부분을 퍼티로 땡빵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유마루나 카타오모이가 어디까지나 '간이' 복제 정도인 물건이기도 하고, 반죽 형태의 썸띵으로 찍는 경우는 누르는 힘으로 밀착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대체로 주조가 아닌 부조 정도에만 사용합니다.

[클랑셰=씨]

탈포기 없이 하면 저렇게 됩니다

[카리우스 오토]

반죽도 탈포가 되나요?
탈포힘이 어마어마해야 할거같은데요

[CyberFrontKorea]

겉으로 보았을때 기포가 없어 보여도 안쪽에 기포가 있는지 없는지 눈으로는 보고 알 수가 없죠.
그래서 형틀에 뭔가를 찍어낼 땐 고체형인 퍼티보단 기포확인이 가능하거나 기포없이 틀을 채울 수 있는 액체형 레진이 더 선호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건담mk2]

탈포기가 없다면 소형 마사지건 진동도 그나마 쓸만합니다.

[루리웹-1888446752]

에폭시 퍼티채운 오유마루 틀에 마사지건 대고 진동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건담mk2]

네. 임시방편이긴한데.. 다만 복제는 안해봐서.. 탈포기 원리가 진동입니다.

[건담mk2]

먼저 긴 바늘같은걸로 내부의 큰 기포를 눌려서 없애주고 진동건으로 살살 대주면 작은 공기방울이 빠지긴 할껍니다. 탈포기는 제본 전 내지 정리나 전단 정리할때도 씁니다.

[라이넥]

틀로 찍어내니깐요

액상을 들이부어도 꼭 어딘가에 생기는게 기포인데 반죽상태의 에폭시면 말할것도 없죠

[scarecrow]

틀 안쪽에 공기가 못빠져나간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