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헥사기어)헥사기어에 대한 몇가지 주관적인 가이드같은 의견 3. 벌크암시리즈

[아사쿠라 아키오]

지난 이야기

헥사기어)헥사기어에 대한 몇가지 주관적인 가이드같은 의견 2.특수부대 컬러 | 프라모델 이야기 (ruliweb.com)


헥사기어)헥사기어에 대한 몇가지 주관적인 가이드같은 의견 1.거버너 | 프라모델 이야기 (ruliweb.com)

---------------------------------------------------------------------------------------------------------------

오늘은 V토르 나이트 스토커즈 습식데칼을 붙였는데, 처음 겪는 상황이다보니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기부니가 써억 좋지는 않네요.

뭔일이 벌어졌었냐면요.

붙이는데 중앙만 맞춰야 할줄 알았는데 바깥쪽도 맞춰서 붙여야 합니다.

안쪽만 맞췄다가 뒤늦게 깨닫고 수정하는데 찢어질까봐 가슴 졸이면서 해냈습니다.

위치 맞추고 나면 아래쪽 데칼이 남는데 이 부분은 밑으로 내려서 분이던지 하시면 될거 같아요.

거기까지는 그러려니 한데 뭘 잘못했는지 탑코트 뿌리다가 대형 사고를 쳤어요. 

데칼이 울었어요.

제 마음도 울었어요.이거 어케 해야하나 방법을 찾다가

마크소프터를 거의 들이붓다시피 발랐더니 저 울은게 다 가라앉더군요.

주변에 가족들이나 여친분들이 주름개선에 그렇게 중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해가 되네요. 소중한 분들의 주름은 최대한 늦춰줄수 있게 해주세요.

사랑 받을수 있어요.(난 없...) 

근데 잘못해서 데칼 한쪽이 찢어졌어요.

제 마음도 찢어지고 머리에서 스팀뿜다가 집에왔습니다.

그래도 준비된 할말은 오늘도 마음 삭히면서 합니다.

원래는 어제 한번에 얘기할라고 했는데 어제 말이 너무 길어져서 오늘은 해보려고 해요.

벌크암 시리즈를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할 말이 좀 있긴합니다.

벌크암의 콕핏의 구조는 7대가 모두 공통적인 부품을 사용하는데요.

벌크암 시리즈는 일단...2종류로 분류가 됩니다.

알파&베타형과, 그란츠형으로 나뉘는대요.

내년 1월에 람다 쟈칼이 나온다고 해서 나름 기대하고있습니다.

전혀 모르는 정보가 우리에게 제공될수 있기때문입니다.

벌크암 시리즈는 제품마다 다른 기본무장구성으로 차이를 도모하고 있는 점이 좋게 보이기도 합니다.

기본 무장을 대충 나열하면

다크블루 알파 : 자주포
다크그린 알파 : 폴딩캐논,배틀액스,라이플

데저트옐로우 베타 표준형 : 머신건,나이프
네이비블랙 베타 럼버잭 : 벌목용(?)대도

그란츠 : 머신건(?)라이플

레드얼럿 : MSG 사무라이소드
라우드게일 : 결합형 샷건&유탄발사기

다양한 무장이 있고, 저마다의 개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 무장으로 아쉽게 느껴질수도 있구요.

한 제품에 모든 무장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뭐 따로 무장사서 달아보라고 있는게 MSG이기도 하니까요.

비유를 하면...

유희왕 스트럭쳐덱같은 키트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기본무장으로도 멋있지만 MSG라는 부스터팩같은 추가무장이 있으면 더 멋있어보이겠죠.

첫번째 알파&베타형.

만져본사람들의 입소문으로 퍼져 나름(?) 명킷의 반열에 오른 시리즈입니다.

개인적인 주장입니다만.

메카닉프라 만져보신 분들은 얘네는 한번쯤은 꼭 접해보셨으면 하는 제품군입니다.

한번 만지면 나만의 메카라는것이 생긴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습니다.

꼭 한번 이 제품군은 겪어보셨으면 합니다.

다크블루와 다크그린은 알파시리즈,데저트 옐로우와 네이비 블랙은 베타형입니다.

두번째 그란츠형

화이트 그란츠, 붉은색은 레드얼럿, 데저트옐로우는 라우드게일

기본적인 구조는 알파&베타와 공유되는 부분이 많은데요,얘네들은 변형이 됩니다.

정크도 많아서 쓸거 안쓸거 구분은 해야합니다.

저는 그란츠와 레드얼럿은 구입하지 않았는데요.

그란츠 유형은 그렇게 땡기지도 않았구요, 라우드게일만 구할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던지라 

차량으로 변형이 되는데 그란츠와 레드얼럿은 컬러 바리에이션 제품이라 거의 비슷한데,

라우드게일은 전혀 독자적인 디자인이라 와일드한거 좋아하시면 이번 재판에 구해보시는거 추천은 합니다.

(그것 때문이 아니어도 구해야 하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일단 알파형과 베타형은 구조는 거의 동일 합니다만, 베타형은 알파형에 추가무장을 덧대여서 구성되는 제품입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종류의 머리는 알파와 베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저기 일자눈 머리는 밀림사양만 도색이 되어있습니다.나머지는 도색 안댄 쌩부품으로 나옵니다.

걍 밀림은 저거 쓰라는거예요.

베타는 추가 전용머리가 1개씩 더 들었습니다.머리가 3종인거죠.

실제로 가지고 놀거면 베타형을 입수하시는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베타형은 기본적으로 알파형으로 완전히 변경이 가능합니다.

단, 단일 키트만으로는 불가능해요.

알파와 베타의 차이점은 손목 가동구조가 다릅니다.

다른부품을 쓰는데요,

블랙이 베타 손목, 다크그린이 알파손목입니다.

서로 다르죠?

그런데 말입니다, 베타제품에는 알파에 사용되는 손목부품이 정크로 들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사용할수 있구요.

저거 사용하려면 필요한 부품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하비서치

저기 PC는 벌크암용 폴리캡이라고 대충 명명할게요.

왜냐하면 벌크암 시리즈만 저 폴리캡이 들었거든요.

저기서 중요한것은 폴리캡 A입니다.저게 엄청 중요한 부품인데요.

5개가 들었는데, 사용되는곳을 이야기 하면

벌크암 알파 : 머리 2개,손목 2개, 흉부 1개 잔여갯수=0

벌크암 베타 : 머리 3개, 흉부 1개 잔여갯수 = 1개

벌크암 그란츠,레드얼럿 : 머리 1개, 손목 2개, 어깨 2개 잔여갯수 = 0개

알파손목이 정크로 남는 베타에 알파 손목을 사용하려면 폴리캡 A가 1개씩 총 2개가 필요한데

베타같은 경우에는 잔여폴리캡 1개를 사용하면 다른 한쪽 손목에는 남아있는 폴리캡이 없습니다.

머리 하나 포기하면 쓸수야 있겠죠. 하지만 포기라는게 어렵기도 하구요.

하지만 여기서 저 폴리캡이 4개나 남는 키트가 하나 있습니다.

그게 라우드게일입니다.

라우드게일은 5개중에 머리에만 1개 씁니다.

그럼 4개가 남죠.

여기서 또 양보를 해봅니다. 라우드게일에도 알파손목이 정크로 남습니다.

원본제품인 그란츠가 알파손목을 사용하기때문에 라우드게일도 알파손목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라우드게일도 알파손목을 가지고놀때 쓴다 칩시다. 그럼 5개중에 3개가 사용되는데.

그래도 2개가 남네요?

이렇게 베타 가지고 있는 사람들 1개씩 쥐어드리면, 베타 보유하신분들은 알파 베타 자유롭게 무장 바꿔가면서 가지고 놀수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라우드게일을 뒤늦게 중고장터 뒤져가면서 수소문하다가 지난번에 결국 구했습니다.

라우드게일 키트자체가 만족도가 높습니다. 무장부터 먹고 들어가죠.

샷건은 펌프가동이 되고, 유탄발사기는 유탄이 모두 색분할이 되어있습니다. 도랏습니다.

그란츠의 라이플은 레드얼럿도,라우드 게일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전용거치대도 함께 있습니다.

결론은 베타제품 에서 발생되는 정크는 버릴것이 없습니다.

모두 사용할수 있는것들이기때문에 꼭 보관하시면 좋을겁니다.

현재 네이비 블랙의 럼버잭과 라우드게일이 재판이 예정되어있죠.

한번쯤은 겪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벌크암도 조금은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거 발목관절인데요. 강도가 넘 쎄서 백화현상이 났어요.

제거 벌크암이 초회판이라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되어버리네요. 

이후에,럼버잭,밀림형,베타표준 부품을 정리하면서 발목쪽은 저 부품은 유리사포로 아주 얇게 갈았습니다.

조립하니 괜찮네요. 아주 조금만 갈아야합니다.

과하면 관절이 헐렁해지기 때문에 갈아보고 끼워서 강도 확인하고,

쎄하면 좀 더 갈아보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얘네,부스터005번

얘네들은 저렇게 비행기로 쓸수도 있지만,주 목적이 벌크암과 합체가 됩니다.

밀림형과 사막형만 있어서 이쪽 벌크암 가지고 계신분들은 좋은 활용거리가 됩니다.

이걸 어떻게 참나요.

하지만 저는 블랙을 모으고 있어서 저런건 가볍게 제꼈습니다.

없어도 되요^^ㅋ

외국에 살고있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최근 화제의 게임 아머드코어를 무진장 좋아하는 친구인지라

작년쯤에 밀림 벌크암과 다크그린 부스터팩을 선물로 보내준적이 있었습니다.

프라모델 안만들겠다던 친구가 저거 받더니 뚝딱뚝딱 만들어서 장식해놓더군요.

너무 좋아하더랍니다.

듣자하니 저거 조합하고 나면 뒤가 무거워져서 스탠드가 모옵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음에 스탠드 하나 쎈거 하나 보내줘야겠습니다.

오늘 할말 별로 없을줄알았는데 오늘도 스크롤 드릅게 기네요.

원래는 얼리거버너도 같이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이야기 할게요.

저도 V토르 검은거 시간되는대로 만들어봐야하구요.

혹시 가지고 계신분들이나 이후에 구매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Loneteel]

최근에 순수 이족보행 벌크암 계열의 최신작인 자칼이 나왔으니 다음에는 그란츠의 후속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신작 실루엣에 뭔가 비클모드처럼 생긴것도 하나 있던데 그란츠 후속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ㅠ

[아사쿠라 아키오]

그란츠 후속은 있을거 같은데 이야기는 안했지만
아마 관건은 타이어일거 같습니다.
얘네 이전에 타이어들은 PV부품을 녹여버리는 무서운 타이어라…
그란츠도 어느정도 개선된 제품이라는건 알면서두
타이어 재질이 개선된 제품은 내어줄수도 있겠단 생각은 합니다

[안경모에교단]

전부 넣고 흰색으로 바꾸어서 내줬으면 좋겠어요.

[아사쿠라 아키오]

그랬으면 좋겠지만…
설정화에 한랭지형이 있다는건 아무래도 직접 만들어보라는거기도 하는거도 있구요.
도색을 생각하신다면 베타표준도 도색용으로 괜찮다 생각합니다. 색상이 연한건 만져봐서 아실거라 생각되요.
무장은…벌크암시리즈가 컬러 바리에이션제품이다보니 얘네도 장사는 해야해서ㅋㅋㅋㅋ지금처럼 무장으로 차별점을 두는게 맞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쫌 아쉬운건 다크블루 무장과 밀림형 무장이 바뀌었으면 어땠을까요…?욕심이긴한데 자주포가 거기있기엔 좀 아쉽긴 합니다

[김요모조모]

긴 헥사기어글 너무 재밌게 잘 읽고있습니다 👍👍👍👍길어서 좋아요!

[루리웹-697469746974]

벌크암은 정말 코토에서 각잡고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명킷이라 봅니다. 낙지화가 1도 없는 빡빡함과 조립 할 때의 쾌감이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프라모델들 조립 할 때마다 딱 한 번 조립해본 벌크암 알파가 아른아른 생각나더군요. 돈만 있다면 벌크암+ 고화력 무장+ 부스터는 꼭 만들어서 장식해두고 싶습니다.

[아사쿠라 아키오]

람다 자칼이 발매후 어떤 평가로 남게 될지 모르겠지만
글에 명시되어 있듯이 벌크암은 로봇프라 만드시는 분들은 꼭한번 경험해 보았으면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에 부담가지실수 있겠지만 충분히 손에꼽는 명킷의 반열에 오를 조건은 충분하다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