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분할, 프로포션, 구성은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부 프레임의 디테일은 심심한 편이지만 초밤 아머 동봉이니 상쇄되는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괜찮은 제품입니다.
다만 초보자에게는 절대 추천할 수 없는 프라인데 이미 다들 아시다시피 손목 관절은 설계 미스라고밖에 볼 수 없을 것 같네요. 조립 중에 파손되었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그것 보다는 조립 후에도 사실상 손목 회전이 봉인된다는 단점이 큽니다. 하완 회전 기믹을 이래서 넣어준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저도 생각없이 움직이다가 왼손 손목은 파손 직전이네요. 이미 대체 부품을 주문해놓기는 했습니다만 워낙 많은 분들이 동시에 주문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기품절로 인한 주문취소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발목에 또 폴리캡 볼관절이 사용되었다는 것도 제 기준에선 마이너스 요소인데, 다들 느끼시겠지만 다른 곳의 관절은 전부 적당한 고정성을 가지고 있으나 유독 발목이 헐렁거립니다. 그나마 발바닥이 넓고 가동범위가 유연해서 접지력은 좋은 편이지만 무게중심이 흐트러지면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초밤아머를 장착해서 상체가 무거워진 상태에선 말이죠.
꽤 큰 단점을 가진 제품이라 타인에게도 권하기는 좀 어려운 녀석이지 않나싶습니다만, 그래도 완성해놓고 보니 쳐다보고있는 것 만으로도 멋있어서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 사출색도 예쁘게 잘 나왔고 생각지도 못한 방패 오픈 기믹등 나름 여러가지를 챙겨준 제품이라 알렉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조립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손목 회전은 봉인입니다. 새 부품이 오면 좀 갈아내고 기름뿌려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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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을 추가로 샀다는 얘깁니다. | 19.06.30 1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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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품이 뭔가요? | 19.06.30 18:3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