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프라이머 레이저& 런너 클립 사용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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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침 택배가 도착해서 부랴부랴 글을 올려봅니다.

 

다들 즐거운 프라생활 하고 계신지요.

 

 

오늘 감상을 써볼 제품은, 건프라이머의 레이저(게이트 지우개)와 런너 클립입니다.

 

건담홀릭 같은 유튜브 채널을 구독중이신 분이라면 이 제품 리뷰 영상에서 보셨을텐데 실사용기가 있나 모르겠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꽤나 고급스러운 패키지. 판매처는 거의 한정되어있어서 아마 38500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사포는 어디까지나 소모품인데, 

 

사용환경에 따라서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제작자의 말에 써봐야 겠다 싶더군요.

 

 

하비페어 때 대장간 업체 부스에서 건프라이머 대표님이 건프라이머의 제품을 설명해주셨었는데, 

 

그 떄는 레이저 제품이 출시되기 전으로 기억납니다만, 웃으며 상품하나하나, 제가 찾는 용도에 맞게 추천해주시고 팁을 주시는 모습에 좋은 인상이 남아있었습니다.

 

사실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지만 바로 구매결정을 내린 이유도 이 때문이겠지요.

 

가끔 취미생활을 하다보면 그것도 모르냐는 반응이나 무뚝뚝한 반응에 상처를 받을 때가 있는데,

 

이런 소소한 미소나 응대태도가 제품구매와 더불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해당 제품은 제법 인기가 있었는지 발매때 바로 구매를 할 수는 없었고, 아마 2차 판매분 상품을 구매한 것 같습니다.

 

 

 

 

 

고급스런 패키지 안에 들어간 이 종이 한장에 가격에 대한 용서가 됩니다(?) 

 

보통 프라관련용품에서 이런 식으로 패키지에 신경쓰는 제품은 본적이 없어서 조금 감동이기도 합니다.

 

...그냥 박스 안에 설명서랑 제품 하나 뾱뾱이 없이 넣고 비싸게 받는 것에 비하면 이런건 정성입니다 정말.

 

 

 

 

 설명서. 패키지 안 쪽 사진을 깜박하고 안 찍고 바로 뜯어버렸습니다.

 

다시 찍기도 뭐하니 넘어갑니다 ㅠ

 

구성품은 레이저(게이트 지우개) 1개, 밸런서 1개, 리커버 2개입니다.

 

 

처음에 사진을 봤을 때 아마 밸런서는 양면 스폰지 사포에 가까울 것이고, 리커버는 광택용 연마천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연마천은 안경닦이 같은 부드러운 천인데, 방수가 있어서 광을 내는데 사용하는 천입니다. 제대로 맞게 설명하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주세요 ㅠ

 

 

아마 비싼 가격의 이유는 레이저(게이트 지우개)일 것 같고, 나머지는 소모품 취급이기에 나중에 별도 판매 계획중이라고합니다.

 

 

 

 

 

 

 

 사이즈는 갓핸드 스폰지 필름사포 보다도 작습니다. 레이저라는 문구와 디자인이 예쁘더군요.

 

 

 

 재질감은 아크릴 스틱 같은데, 반대면은 저런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니까 결이 제대로 보이는데, 육안으로는 패턴이 잘 안보이더군요.

 

사용하는 느낌은 줄이라기도 뭐하고 사포라고 하기도 묘한 재미난 느낌

 

. 피부나 프라모델에 불필요한 상처를 주는 걸 막기위해 별도로 처리가 되어 있다더군요.

 

코팅이 유리라고 봤던 것 같아서 충격에 약할까 싶었는데 만져보니 그럴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진은 레이저로 간단하게 긁어본 후, 두번째는 제대로 초점이 안맞춰졌지만 밸런서, 리커버까지 사용해서 표면을 잡은 후입니다.

 

재질감이 딱딱하고 크기가 작기에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들어가서 편하네요. 방수는 표현하기 좀 어렵습니다.

 

표면 상태를 보면 1000방 전후일 것 같으면서도 순간적으로 갈리는 느낌은 줄과 비슷하기도. 

 

어라? 방수가 높나? 생각보다 덜 밀리네? 생각하고 앞뒤로 문질러주니 금세 게이트를 지워버립니다.

 

그렇다고 줄처럼 미는 강도와 운동정도를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밀어도 되는, 

 

정말 말그대로 게이트 처리하는 용도로는 엄청 좋은데? 싶어지는 좀 신기한 감각입니다.

 

밸런서와 리커버까지 사용하니 딱 생 프라에 가까운 반광상태가 되었습니다. 

 

기존 제품들을 사용하다보면 방수에 따라 반광 맞추기가 힘드어서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사포질을 하게 되는데, 

 

일단 사용해본 바로는 생 프라면과 가공면 사이에 큰 이질감이 없더군요. 정말 잘 조정되어있구나 느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도색할 생각으로 때어낸 부품이기에 다른 시험은 안해봤으나 무광, 반광, 유광 모두 가능하다고 하니 시험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격이 아무래도 접근성에 장애가 되지않나 싶었지만, 그래도 저는 꽤나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사포도 아니고 줄도 아니고 딱 요구하고 원하는 기능에는 딱 들어맞는데, 

 

기존 카테고리 어디에 해당하나 도구를 사용해본 감각적으로는 익숙하면서도 낯설기도하고 뭐라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만족도는 높다는 점에서 더 뭔가 요상한 심정입니다.

 

 

한번 구매해서 써보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제 기준으로 돈값하는 제품입니다. 그래도 양산 가능하다면 가격대가 더 저렴해져서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전제품 수제작이라더군요. 맙소사..

 

 

 

 

 

 

 

 

두번째는 런너 클립입니다.

 

이건 뭐 별 거 없습니다. 런너를 끼울 수 있는 클립이 있고, 클립에 끼우는 알파벳이 있어서 직관적으로 해당하는 런너를 알아보기 쉽게 개별적으로 거치시키는 용도입니다.

 

기존에 런너 거치대 제품은 몇 가지 나와있는데, 자주 나오는 제품도 아니고 잘 안쓰게 되는 데 

 

1. 런너가 입체적으로 되어있는데 비해 런너 스탠드는 런너를 세워서 꽂게끔 설게되어있고, 구간이 사용자 재량에 맞춰 쓰기가 힘들다. 

 

   따라서 런너를 꺼낼 떄 타 런너를 간섭하거나 넘어지는 등 쓰기 불편하다.

 

 

2. 설명서 보면서 부품 자르는데 이걸 언제 하나하나 열맞춰서 꽂았다 넣었다하냐(...) 그냥 바닥에 어질러놓고 하지

 

 

라는 이유로 저 런너 스탠드는 한구석에서 먼지를 먹고 있는데 방구석에 런너 널부러트리고 런너 찾는 것도 힘듭니다.

 

그래서 런너 스탠드를 꺼내고,,,라는 무한루프에서 탈출하려고 구매한 제품입니다.

 

 

역시 심플한게 답입니다(...) 대충 저렇게 꽂아놓고 알파뱃 글자 붙여놓은 거 보고 그거 짚으면되니까 런너마다 이건 무슨 런너냐..하고 알파벳찾기 놀이를 안해도 좋습니다.

 

반다이 같은 경우는 그나마 런너 별로 규칙성이 있어서 다중 색상 들어간 런너가 보통 A1, 이런식으로 대충 습관적으로 찾는데

 

고토 메가미는 안그래도 살색인데 런너찾다가 욕 나올 떄가 한두번 아니었습니다(....)

 

 

일단 서있기도 잘 서 있고 저렇게 꽂아서 대충 방바닥에(...) 벌려놓으면 런너가 바로바로 보이니까 편하네요.

 

 

이것도 꽤나 좋았습니다:)

 

 

제품 구매에 도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즐거운 취미생활 보내세요. 총총.

[▶정마에◀]

어우 하나 사봐야겠네요. 상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

[rewriter00]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포스21]

런너 클립이라.. 저거 좀 끌리네요

[rewriter00]

런너스탠드에 비하면 단순하고 직관적이 편합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쎄서, 한세트에 12000원입니다. 몇개들어있는지는 안세어봤는데 mg런너정도까지는 다 세울수있을것같습니다. 개별판매 하나당 천원꼴로 기억하니까 아마 12개 정도 될것같네요. 부서져서 다시 살일도없겠고 런너정리는 귀찮고 해서 써봤어요:)

[acser]

좀 악평에 가까운 글이 올라와서 최소할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샀는데 레이져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네일아트용으로 비슷한게 싸게 나온게 있다지만 요걸로 샀으니 잘 써야 겠죠.
스폰지사포로 치면 700정도 되는것 같은데 상처없이 갈려나가서 좋았고 클리어 제품에 바로 사용이 가능해서 좋은제품인거 같습니다.
가격이 좀 쎄다보니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점은 좀 아쉽더군요

[rewriter00]

가격이 좀 쎄죠. 그래서 양산화로 가격 몾 낮추는게 많이 아쉽습니다. 프라용품은 대량생산을 안하다보니 가만 보면 어이없이 가격이 올라가죠. 그래서 패키지나 제품을 고급스럽게 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네일아트에 비슷한 물건이 있나보군요. 네일아트 도구들이 프라용으로 쓰기 괜찮은게많던데 나중에 한번 둘러봐야겠습니다:)
이거 악평도 있었나요?

[짐파일럿]

저 투명줄 제품이 네일아트용으로 나오던거 프라용으로 리파인한거 같아요, 네일용은 천원이천원하니 몇종류사서 거칠기 구분해서 써보셔도 됩니다.

[rewriter00]

오..네일종류에 이미 있던제품이었군요

[rewriter00]

뭐라고 검색하면 나올까요?

[짐파일럿]

스틱사포,스폰지 사포가 원래 프라용이 아니라 네일용이었어요 손톱이 프라스틱하고 비슷하자나요ㅎㅎ

[짐파일럿]

네일아트용 줄 or 야스리로 검색하시면되는데 가까운 화장품샵이나 다이소에도 있습니다. 저도 다이소에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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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구름해]

강화유리라고 다 같은 강화유리가 아니겠지만
1~2천원짜리 다이소표 사포형 강화유리 줄은 금방 닳아서 이것도 수명이 조금 걱정스러운데
일단 도트 패턴을 보면 매직 네일 제품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https://www.coupang.com/vp/products/2800264?itemId=12955694
이건 좀 더 찾아보면 같은 쿠팡 내에서도 7400원까지 내려가네요.

[rewriter00]

뭐 반영구라고 선전은하는데 나온지얼마안되었으니..좀 써보면서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