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왜 니퍼로 자르고 바로 사포질하면 안 되는건가요??

[다무슈]

오래전에 프라 배울 때 부품을 런너에서 떼어낼 때 게이트를 어느 정도 남기고 자르고 그 남은 살은 아트 나이프로 잘라준 후에 사포질로 마무리하라고 배웠습니다. 

당시엔 생각없이 그냥 암기하기만 했는데 간만에 프라 만지니 니퍼로 한번에 게이트 잘라주고 사포질하면 편할걸, 왜 굳이 니퍼로 자르고 아트 나이프로 잘라서 이중으로 고생하는건지 새삼 이해가 안 되네요. 당장 타미야 니퍼만 사용해서 게이트 바싹 잘라내도 커터칼 안 써도 될만큼 깔끔하게 잘라지는데..

오히려 남은 게이트 커터칼 (아트나이프와 혼용 중;;) 로 자르다가 프라에 상처난 적도 있어서 왜 굳이 이런 방식으로 잘라줘야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질문합니다. 왜 런너를 니퍼로 어느정도 남기고 잘라준 후에 아트 나이프로 떼어내라고 하시는건지...

1. 그냥 니퍼로 잘라내면 안 되는건가요?

2. 니퍼로 바싹 자르기 vs 2차로 커터칼로 잘라주기 뭐가 낫나요...? 

3. 지금 티타늄 피니시 제품 조립 중인데 니퍼로 바싹 자를 경우 사포질을 해줘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바싹 자르기만 해도 될까요?

[2konomi]

1. 만드시는분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2.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니퍼로 바짝 자른다는 말은 무조건 직선으로 잘린다는 이야기인데 절단면 부분에 층이 있거나 굴곡이 있으면 거리두고 칼로 정리하는게 더 깔끔하게 따낼수 있기도 할테고요.
3. 코팅킷은 니퍼 가까이 대고선 최대한 한번에 잘 자르는게 낫다고 보이네요. 칼이나 사포로 정리하면 게이트 주변 부분 코팅까지 벗겨질테니까요.

[다무슈]

아 맘대로 해도 되는 거군요. 여태 이상하게 만들어왔네..;; 조언 감사합니다
3번은 질문하면서도 좀 멍청했네요. 사포질하면 코팅 다 벗겨질텐데-_-

[kjh90]

1. 니퍼로 한번에 바짝대서 깎지말라는거는 막니퍼의 경우입니다 막니퍼는 거의 쥐어뜯는수준이라..
절삭력좋은 니퍼는 한번에 바짝 짤라도 큰문제는 없을겁니다
근데 한번에 자를려고 각 잴때 런너 전체를 들고있어야하는등 신경쓰이는게 한두개있어서
저같은경우는 1,2차 나눠서 작업하는게 편한것같습니다
2. 윗분이 잘설명해주셨네요 + 칼도 숙련되면 좋아요 아님 살~짝 남겨놓고 사포로 마무리하시면 안전하게 될듯합니다
3. 금딱지 있으신거같으니 한방에 끝내세요

[다무슈]

아 설명 감사합니다. 막니퍼 때문이었군요. 괜히 답답하게 만들 뻔 했습니다

[Ultra Pass7.2]

1번은 궁극니퍼나 삼봉니퍼 등 모형 특화 니퍼가 나오기 전 이야기입니다.
다만 삼봉니퍼나 모형 니퍼라고해서 파츠가 무조건 깔끔하게 잘리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