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여기에 철혈의 오펀즈 프라 싫어하는 분들 많으신가요?

[YoonELEC]

철혈이 애니 만듦새는 똥망이어도 메카 디자인은 훌륭하고 프라도 가성비 좋게 잘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그에 비해 최근 신제품 얘기 나올때 철혈 관련 예측에는 반응이 영 별로더라고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다른 기체가 있기에 여기에 철혈 기체들이 끼어들기 조금 힘들다는것까지는 알겠는데

뭔가 발바토스 나오면 기피부터 하고 보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아서...

그냥 궁금해서 질문드려 봅니다.

철혈의 오펀스 시리즈의 킷, 특히 발바토스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가요?

[2konomi]

제 경운 그냥 아예 관심이 없네요. 요즘 신작 건담을 잘 안보다 보니 ㄱ-
나오면 나오나보다 정도...?

[CyanPile]

애니는 미워해도 프라는 미워하지 말라 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고로 저도 미카즈키는 원망하지만 발바리 아이들은 아낍니다.

[바위군]

쓰레기 같은 작품의 상품이 잘 팔리면 또 쓰레기가 나오죠...
쓰레기여도 팔리니까...

[EST_]

애니메이션은 스샷 들어간 리뷰 정도만 좀 읽은 게 전부고 본편은 아예 들여다보질 못했는데, 플라모델 자체는 상당히 잘 나온 편이라 좋아합니다. 가성비 덕분에 소체로 쓰기도 좋은지라 단골샵에서 거의 상시 세일하다시피하는 맨로디는 지금까지 한 열댓개는 산 것 같네요. 발매 당일 구했던 HG 발바토스는 HG 수준에서 거의 풀 프레임을 구현한 것 하나만으로도 애니고 뭐고 다 떠나서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만... 후속 기체들의 매력이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에서의 활약상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도 콘셉트 자체는 수긍이 갑니다만, 딱히 눈에 띄는 차이점이랄까 하는 게 없이 다 고만고만해 보였달까.

[Canine]

예쁜데 성격 더러워서 상종하기 싫어진 여친이라고 말씀드리면 될까요. 전 오펀즈 1기 방영 당시 초반에 발바토스 디자인을 정말 좋아했는데 작품과 함께 보다보니 점점 기분만 나빠지다가 기체들한테서도 정이 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디자인만' 좋아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작품을 보기 전까지인 것 같습니다.

[Canine]

또한 위에 분이 말씀하셨듯이 '쓰레기 같은 작품의 상품이 잘 팔리면 또 쓰레기가 나온다' 이것도 확실히 한 몫합니다. 프라만 좋게 뽑고 작품을 개똥처럼 만들까봐 두려운 마음에 관련 상품을 거부하게 되는 마음도 드네요.

[Kusi]

애니 안보고 건프라만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무래도 루리웹 특성상 애니를 같이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럴거에요.

[바베큐맛프링글스]

아무래도 애니에서의 인상이 프라의 인상에 많이 영향을 주지요. 저는 유니콘의 로젠줄루 디자인이 맨처음 공개되었을땐 엄청 맘에 들어했었는데 막상 애니를 보니 로젠줄루의 파일럿 안젤로가 너무 맘에 안 들어서 로젠줄루 프라 살 마음이 싹 사라지더군요. 철혈은 1기만 보고 2기는 (하도 욕을 먹길래....) 안 봤습니다만 비슷한 경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루리웹-1746579975]

기체 자체가 정이 안가요. 괴물 같아요. 지온군은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