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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건담uc에 대한 두 가지 질문입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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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풀 프론탈이 "저게 과거에 운용되었던 도고스 기어인가?"하고 도고스 기어의 데이터와 비교해보는 겁니다. 제네럴 레빌의 경우 함이 존나게 크고 도고스 기어보다 스펙이 더 높으니 "no match"라고 뜨는거죠. 풀 프론탈은 도고스 기어의 데이터와 비교 했으니 ㅇㅇ... 2번의 경우 그 지온 공주가 샤아의 그런 모습만 봤기 때문일 듯 싶네요. 역샤때는 그 미네바란 애가 샤아의 그런 모습은 못봤을테니까요
13.03.0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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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나온 유니콘 봤는데 1번은 윗분 말대로 인거 같구요 2번은 개구리가 있는 솥에 끓는 물을 붓느냐 아니면 개구리와 물이 든 솥을 불에 올려놓고 끓이느냐의 차이 정도 같네요 지구에 엑시즈를 떨어뜨리면 끓는 물에 데인 개구리가 놀라 솥에서 튀어나오듯이 일시적인 대량 살상은 나올 지언정 대다수의 지구인들은 정신차리고 우주에서 사이좋게 살것이다 하는 것이고 지구를 고립시켜 말려 죽이자 하는 것은 솥의 물이 조금씩 뜨거워져도 개구리는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익어서 죽어버리듯이 지구인들 스스로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지구인을 모두 말살 시킨다는 그 차이죠 전자는 과격하지만 어느정도 인간에 대한 애정은 남아 있는 수단이고 후자는 계산적이고 냉철한 수단인 듯. 아 물론 그계산이 잘 되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지구사람들이 저능아도 아니니 그정도 전략 못꿰뚫어 볼리도 없고 현실적으로는 새로운 분쟁을 지속 시켜서 군바리들 입지 유지하는 수단으로나 전락할 가능성이 높지요 그리고 이렇게 되어야 새로운 ms들이 나오고 드라마가 나오고 반다이가 우주세기 팔아 장사를 할수 있는 거죠
13.03.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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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고스기어급 2번함인 '제네럴 레빌'은 오리지널 '도고스기어'에 비해 전방 캐터필더 덱이 2곳 추가된 형태입니다. 도고스기어의 외형 데이터와 비교하면 당연히 No Match로 나오죠. - 샤아는 연방과 기득권의 장원이 된 지구를 못 쓰게 만들면, 모든 인류가 우주에 올라와서 뉴타입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게 될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풀 프론탈과 모나한 바하로가 계획한 콜로니 공영권은 지구에 거주하거나, 지구와 연관이 있는 사람들을 고사시키는 것이지 인류를 뉴타입으로 이끄는 구상은 아니었죠. 아마 지오니즘 원리주의자가 보면 샤아의 계획은 과격하지만 순수해보이고, 풀 프론탈과 모나한 바하로의 계획은 정치적인 협잡으로 보이겠죠.
13.03.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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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유니콘 시대가 기본적으로 이미 지온은 테러리스트 정도로나 취급받고 연방이 전 인류를 휘어잡고 있는 때라 제대로된 분쟁이라 할만한 것은 없어진 상황입니다. 내부 긴장감 조성이라든가 군수산업 유지,군인들 입지확보등 목적으로 일부러 지온을 연명시켜주고 지온도 그걸알고 대대적인 도발은 하지않고 있는 불안하나마 평화가 유지되는 상태죠 그러다가 라플라스의 궤라는 것이 나타나서 정세가 다시한번 요동치는 그런 상황인데 제가 보기엔 라플라스 궤의 열쇠라는 유니콘 존재를 묻어버리고 현상황 몇십년 지속시키면 전쟁에 신물나고 평화에 길들여진 세대가 나타서 그냥 지온 연방 따지지말고 사이좋게 살아요~ 하고 세상이 변해버릴 그런 분위기입니다 (물론 중간에 또다시 과거의 원한~어쩌구하며 샤아 같은 ㅁㅊㄴ이 나와서 난리칠수도 있긴한데 연방의 국력이 워낙 대단해서 그냥 사뿐히 즈려밟힐 운명...) 어쨌든 위에 처럼 쉽게 평화가 정착되버리면 드라마가 안나오고 반다이 장사거리가 없어지니까 우리는 라플라스의 궤를 열어보고 진실을 세상에 알리겠어~하는 오지랍 넓은 주인공들 등장 시켜서 시나리오 짜고 시나리오 짜보니 주인공들이 급진적이라 지지를 못받을 거 같으니 그보다 더 꼴통인 샤아 짝퉁등장 시켜서 지구를 말려죽이자 하는 어설픈 논리나 펼치게 해서 비난의 화살을 이쪽으로 돌리자는 제작의도가 아닌가 합니다
13.03.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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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답변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어느정도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네요.^^ 일단 도고스기어급이지 도고스기어는 아니다. 그러니 no match~ 이건 매우 간단하네요. 두 번째 질문에서 왜 샤아가 순수한 존재로 취급받고, 풀 프론탈이 타락한 정치가 취급을 받는지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는데... 이건 조금 의문이 남는군요. 물론 이것은 여러분들의 설명에 대한 의문이 아니라 애니 자체에 대한 의문입니다. z 건담의 후반부에 샤아와 어린 미네바가 만나는 장면에서 미네바는 샤아를 매우 다정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물론 샤아가 엑시즈 사태를 일으키고 도중 아무로와 함께 행방불명 된 일련의 사건은 이후 그녀가 자라면서 하나 하나 듣고, 배우고, 이해하게 되었겠지요. 이번 6화에서 미네바가 샤아와 그의 사상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보면, 그의 방법과 그 결과가 옳다 혹은 옳지 않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으나, 분명 그녀는 샤아의 사상에 대해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자비가의 여식이지만 그녀는 분명 타이쿤가의 사상을 이어 지오니즘의 원리주의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비가가 저지른 1년 전쟁의 비극에 대해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지오니즘이 제시하는 평화의 세계로 나아가려 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론드벨 또는 브라이트노아의 지휘하에 있는 라 카이람의 승무원들은 지오니즘의 숭배자들이 아닙니다. 게다가 군인이 아닌 버나지는 연방이나 지온이라는 커다란 틀에서 한참 어긋나 있는 인물이죠. 하지만 그들은 결국 미네바 전하가 내세운 평화의 기치 아래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옳고 그름은 모르겠지만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아직 우리들이 보지 못한 우리 후손들의 몫이다.] 라는 라 카이람 함장의 말 처럼... 결국 사상적 사춘기의 한 복판을 걷고 있는 버나지가 그동안 꾸준히 외쳐왔던 것 처럼... '인간의 가능성'이라는 이상을 믿고 그것이 결국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 믿으며... 그에 반하는 정치적 협잡꾼인 '풀 프론탈'을 공적으로 삼아... 그들은 꽤나 간단하게 하나로 뭉쳐 버립니다. 라플라스의 상자를 얻어야 하는 이유도 결국... [연방의 적이 되어버린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 좁혀져 버렸구요. 이건 마치... 네츄럴과 코디네이터가 죽도록 싸우다가 결국 군수업체 사장님을 공적으로 만들어 그를 쳐부수고 세상의 평화를 가져오는 결말과... 혹은... 어로우즈와 소레스탈 빙이 죽도록 싸우다가 결국 이노베이터를 공적으로 만들어 그를 쳐부수고 세상의 평화를 가져오는 결말과... 결국 같아져 버린 느낌이랄까요?? 1화부터 5화까지 대사 하나하나 곱씹어가며 고민해 왔던 문제들이 6화에서 결국 이런 식으로 풀려버린 것은 참으로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 마지막 7화를 위해 다시 1화부터 6화를 정주행하게 되겠죠. ^^;;; 기나긴 잡설이었습니다.
13.03.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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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그냥 플프론탈은 미네바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닌가보다 라고 치부해 버렸는데 조금더 깊은 내용을 알겠되었네요. 조금 다른 내용이기는 하지만 보통 일본애니의 소재는 다양해보이지만 결국엔 인간본성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제가 건담을 처음 보았을때 가장 놀라운 장치가 '뉴타입'이라는 신인류에 관한 부분이었는대요. 말을하지 않고도 인간의 감정이나 존재를 느낄수 있다라는 부분은 실상 모든 인간이 뉴타입이라면 전쟁이 절대 일어날수 없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보통 건담의 주인공(뉴타입)들은 인간을 이해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믿자를 주장하게 되더라고요. 본인들이야 인간들의 감정을 오해없이 이해를 하고 있는 상태이니까 가능하겠죠. 제가 느끼는 상대역인 샤아와 풀프론탈의 차이점은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샤아는 아무로와 이해는 하나 방법을 달리했다면 풀프론탈은 별고민하는 모습이 없습니다. 일반사람들이 생각할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미네바가 별거아니네라고 생각했을수도 잇겠구요^^
13.03.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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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아무로=부처 버나지=각성못한부처 샤아=부처와 가까워진 사람 풀프론탈=그냥사람 저는 이렇게 생각 되요^^
13.03.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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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건담 오리진'이 애니화 되죠? 샤아의 조악한 복제품이 시난쥬를 조종하는 실력이 이정도라면... 현대 기술의 은총을 입은 아무로는 퍼스트 건담을 어떻게 조종할지... 정말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ㅎ;;; 만약... 아무로가 엑시즈 쇼크로 죽지 않았다면... 그래서(물론 그래도 불가능한 가정이긴 하지만...) 유니콘이 아무로에게 주어졌다면... 정말 상상만으로도 무섭군요. ㄷㄷㄷㄷ;;;; 마리다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유니콘을 맞출 수 없을지도...^^;; | 13.03.08 18: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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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uc 6화를 다시 보며 일어 대사까지 꼼꼼히 들어보았습니다. ^^;; 그리고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죠. 미네바는 분명 [당신에겐 지구를 인간이 살지 못하는 별로 만들어 인간들을 모두 우주로 이주시키려 한 샤아의 광기도 없어. 또한 샤아와 같은 열정도 없지. 대체 그래도 되는 건가?]라고 하더군요. 결국 미네바는 샤아의 이상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 결과적으로 [광기]였음을 인지하고 있었네요. 그나마 그에게는 그렇게라도 해서 어스노이드냐 스페이스노이드냐 하는 이분법식 흑백논리를 깨부수고자 하는 열정이라도 있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죠. 하지만 풀 프론탈에겐 지오니즘의 순수한 이상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비록 광기일지라도 어떻게든 갈등의 씨앗을 없애려는 샤아와 같은 열정도 없죠. 역시 미네바의 말대로... 경제적으로 고립된 지구가 제 살길을 찾기 위해 새로운 경제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고, 세력 구도가 [어스노이드 > 스페이스노이드]에서 [어스노이드 < 스페이스노이드]로 바뀔 뿐, 결국 양자간의 갈등 구조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기에 풀 프론탈의 콜로니 공영권에 대한 구상은 미네바 입장에서는 시시한 정치 놀음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물론 여기까지 이해했다 하더라도... 마지막에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결말이 약간 힘이 빠진다는 것은 변함 없지만...
13.03.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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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는 "널 착하게 만들기 위해선 이것밖에 없어!"라면서 상대를 의자로 두들겨팬다면 프론탈은 "이놈들아 쟤가 강하면 우리가 모여서 왕따시키면 되잖아"라면서 애들을 모은다... 라는 느낌인듯
13.03.0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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