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테라스 입니다.
저번에 그렸던 오간과 테카맨 그림의 제작과정을 소개 할려고 합니다.
우선 구도와 스케치.
항상 사용하는 스테들러 0.3미리 샤프로 마구 휘갈깁니다.
명암도 마구 넣어보고 원하는 이미지가 나올때까지 마구 휘갈깁니다.
개인적으로 로봇들을 소위 간지 나게 그리는걸좋아해서 최대한 멋있는 이미지가 나올때까지 스케치를 합니다.
어떻게 그릴까 완전히 정하게 되면 깨끗한 일러스트보드지에 다시 한번 옮겨 그립니다.
라이트박스같은것이 있다면 편하겠죠.
전 스케치는 최대한 깔끔한 선으로 하는걸 좋아합니다. 어차피 위에 젯소를 바를거니까요.
그리고 위의 x표시들은 만화에서 자주 쓰이는 먹 부분을 표시한겁니다.
배경도 없이 얼굴2개만 덩그러니 그려놓으니 약간 썰렁하군요.
모델링 페이스트와 젯소를 발랐습니다.
종이의재질감이 확 달라졌죠?
제가 사용하는 젯소는 미국 골든사의 엡소번트 그라운드라는 아크릴 전용 젯소인데 기존의 젯소는 매끄러운 반면
엡소번트 그라운드 라는 젯소는 약간 거친 표면을 만들어줍니다.
이건 상당히 유용한건데. 만약에 벽이나 돌 나무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기존의 물감이 잘 먹지 않는 표면에
이 엡소번트 그라운드를 살짝 칠하면 종이와 같은 훌륭한 흡수성 표면이 됩니다.
군대에서 이걸로벽화나 돌에 그림을 많이 그렸죠.
그리고 위의 텍스처는 모델링 페이스트인데. 저건 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그냥 모양이죠.
예를 들면 트리니티블러드의 토레스 시바모토 나 악마성의 코지마 아야미의 그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지겹지만 가장 중요한 먹잡업 입니다.
제가 제작 과정을 올릴때 항상 가장 재미있어 한다고 하는데..재미는 있지만..정말 조심해서 색을 칠해야 하죠.
이런 섬세한 먹작업을 할때는 아크릴보단 과슈를 사용합니다. 아크릴은 빨리 마르고 한번 마르면 수정할수가 없지만 과슈는
기존의 수채화 물감과 거이 같기 때문에 수정하는데 좀더 용이하죠.
배경을 먼저 작업을 합니다.
보통은 케릭터를 먼저 채색하고 배경을 작업 하는데
이번 그림은 배경과 케릭터의 얼굴이 혼합되어 있는 그림입니다.
전체적인 배경에 2개의 얼굴이 껴있는셈이죠..
그러기에 케릭터를 다 칠하고 배경을 칠한다면 분명 언벨런스한 느낌이 될것 입니다.
전체적으로 채색해야죠.
이런 넓은면적은 수채화보단 아크릴이 좋습니다.
이번 그림에서는 배경인 우주묘사에 신경을 많이 썻는데
은하수 같은 부분들은 붓으로 그린다 라기 보단 점묘하듯이 붓으로 툭툭 찍어서 표현했습니다.
무한이 많은 별과 무차벽적으로 자리해 있는 별들을 일률적으로 그린다면 분명 뭔가 어설퍼 질겁니다.
그래서 랜덤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마른붓으로 툭툭 찍었습니다.
왠지 제가 밥로스가 된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배경을 어느정도 하고 케릭터도 채색에 들어갔습니다.
작은 별 무리들 역시 붓으로 하나 하나 그린게 아니라 붓에 물감을 조금 뭍이고 손가락으로 붓끝을 튕겨주는 식으로 작업
했습니다.
이것역시 무차별적으로 분포해 있는 별들을 표현 하기 위함이죠.
그리고 이건 상당히 좋은 방법인데
위 같이 어두운 면들에 튕기는 기법으로 별무더기 같은걸 표현하면 그림체 깊이 감이 생깁니다.
뭔가 우주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완성하고 뭔가 허전 하다 싶으시면 한번 써보세요. 그림체 활기와 깊이감이 생길겁니다.
예로 블레이드의 왼쪽 볼을보시면 물감을 튕기기 기법으로 뿌려놨는데 깊은 우주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마 부분도 그렇구요.
배경을 끝내고 케릭터들의 얼굴을 조금씩더 손보면 끝입니다.
마무리는 항상 화이트 와 블랙으로 합니다.
블랙은 그림을 차분하게 하는 효과를 주기때문에 마지막에 자주 사용하죠.
그리고 화이트는 마지막 하레이션과 하일라이트에 사용합니다.
마지막에 화이트와 블랙을 어떻게 사용하냐도 그림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도움이 되셧나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제노사가의 코스모스를 그려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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