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코난의 천진난만한 말에
제임스 블랙은
완전히
얼굴이 경악과 분노로 가득한 모습으로
딱딱하게 굳어지고,
조디 선생은
결국에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코난의 목을 맨손으로라도 비틀어버리려는 듯한
살기등등한 모습으로 다가가다가,
뒤에서
양팔을 잡고 말리는
아카이 슈이치와 안드레 케멀의 손에 잡혀서
발버둥을 치면서,
분노와 슬픔이 가득한 목소리로,
"그...그러면
내 아버지와
내 가족들은
고작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완전히 개죽음을 당한 것... 아...아니,
저.......
빌어먹을
러시아 요원을 출세시켜 주기 위해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거란 말이야?
그...그것도
코난...아...아니
신이치 .....군...
너...너의 시뮬레이션 계획으로.....?
거...거기에
베르무트의 진실을 알아냈다는 이유 때문에 죽인 거란 말이야?
너....너....와
너의 할아버지라는 인간이?
어...어떻게
이런 식으로 사람의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이야!
너희들이 뭔데......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좋은 사람들을
나쁜 년을 출세시키는 도구로 써먹을 수 있어?"
그렇게
코난과 코난의 할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쏟아내던
조디 선생은
곧
마치
바퀴벌레라도 보는 듯한
공포와 경멸이 섞인 얼굴로,
"너.....너는
진짜로.....
머리는 빌어먹을 정도로 좋은 아이야.
너..너의 할아버지도
진짜로 그럴 것 같고 말이야....
진...진짜로
감탄...이 나..올....정도로....말....이야.......
하지만......
너희들은
사람....아..아니
인간이 아니야!!
어떻게
이런 피도 눈물...아.아니
인...간의......감정 그 자체가 없는
마..마치
대용량 슈퍼 컴퓨터나
인공지능 로봇같은
머리......
아....아..니....
오로지 뇌만 존재하는 인간이 존재할 수 있단 말이야?
이...이런
역겨운,
아...아니.....
냉혈한 보다도 더 차가운
개만도 못한 말종 새끼들!"
그런
조디 선생의
경멸감이 가득한 독기어린 말에
코난의 얼굴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마추어는 어쩔 수 없군 하는
비웃음이 감돌더니,
곧
용광로조차도 얼려버릴 듯한
냉혹한 말투로,
"그럼
그 좋은 사람들 때문에
공들여 잠입시킨
또 다른 우리편,
아...아니
미국의 입장으로 따지자면
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존재를
말살시켜야 하나요?
그까짓
잘나빠진 일본 경찰과
FBI의 정의와 대의명분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워싱턴의 입장으로 생각하자면
러시아는
악이고 적이지만
런던과 우리의 입장으로는
악이지만 친구지요.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피비린내 나는
치사한 방법을 써서라도
반드시 보호를 해 줘야 하는 거에요.
조디 선생님의 아버지나
아무로 토오루 아니
후루야 렌야같은
저런 얼치기 신입 잠입요원들은
단순히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소모품 정도밖에 안되는 존재에요.
그렇지만
베르무트는
상층부 내부에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가치가 있단 말이에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돈이 다 떨어지면 쓸모없어지는 단순 통장이 아닌
보험증권이나
적금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어느 쪽이 더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당신들 같은
그 잘난
일본 공안 경찰 나으리들과
FBI 요원 나으리들은
정보전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분노를 풀 기운이 있다면
안돌아가는 머리를 굴리시기보다는
그냥 무식하게 몸으로 비비시지요?
그럴 능력도 안된다면
그냥 구석에 찌그러져 계시던지요.
그리고
나를 머리밖에 없는
인간도 아닌 존재라고 하시는데,
이 일이
무슨 강도나 살인범을 잡아서
정의 구현을 하는
그런 흑백논리가 분명하게 나눠진 일로
생각하고 있는 거에요?
한 가지 말씀드리지요.
이 일은
수도승처럼
옳고 그름을
정의라는 이름 아래 저울질하는 일이 아니에요!
007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정의로운 주인공이
악을 무찌르는
그런 종류의 일로 생각을 하고 계셨다면,
그런 수사학적인 생각은
소설이나
할리우드 영화 대본에나 써먹으세요!
외교니 교류니 하는 그런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이 아닌
국제 정치의 진정한 본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전은
어떻게 보자면
인간의 동물적인 본능이 온전히 살아서 숨쉬는
냉혹한
현실적이고
가장 합리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 싸우는
진짜 비즈니스의 세계니까 말이에요!
이 세상의
어느 기업가도
감정적으로 비즈니스을 하는 사람은 없지요!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떤 비열한 짓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사람들이
바로 자본주의 사업가들이지요.
당신들이 미국인이 맞다면
그런 자본주의 원칙은
어린아이... 아니,
아기 때부터
몸에 스스로 익히고 있었을텐데,
완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쑥맥들처럼 이야기를 하다니........
진짜로.......
여기 계신 FBI 요원들이라는 분들이
진짜 미국인인 건지 의심스러워 지는데.....
혹시.......
사회주의식 복지 정책의 혜택으로
나이가 들고 난 뒤에
연금과 복지 혜택으로 놀고 먹는 것만 아는
북유럽에서 오신 분들 아닌가요?"
그런 식으로
FBI 요원들을 비웃는 듯한 말투로
방금 전의
조디 선생의 독설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이야기하는 군요 이라는 식의
기분이 상하고 삐졌다는 식의
삐딱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던
코난은
곧
아무로 토오루 ( 후루미 렌야 ) 를 바라보면서
거의
경멸조의 말투와 모습으로,
"아무로 토오루 씨
아니
후루미 렌야 씨.
당신들같은 사람들을
뭐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당신들같은
일본 공안 경찰들은 최하야.
최하중에서도.......
가장 최하의 존재.
풋내기 아마추어라고 불리는 것 조차도 아까운
바보 돌대가리 얼간이들이라고 하지.
일본 공안에 있는 자신의 상관들이
모두
그 조직원이라는 것도 모르고
그들에게
열심히
그 조직에 유용한 정보,
다시 말해서
일본 경찰이 수집한 극비 정보나
경찰청, 경시청의 움직임등의
중요 정보나 보내고,
고작........
개인적인 복수심을 채우기 위해서
상황을 무시하고
직접
후루미 렌야 당신이
직접 상황을 통제한다는
웃기지도 않는 이유로
내 집에
직접 방문해서
추리랍시고 수다나 떨면서
내 집에 있는 사람이
과연
아카이 슈이치가 맞는지
직접 확인을 하지 않나,
라하이 계곡에
부하들을 배치해서
FBI 요원들을
대놓고 미행을 하지 않나,
진짜 적에 침투를 한다는
한심한 이유가
우선시 된 것도 아닌
자신의
개인적인 욕심과 복수심을
최우선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서
아카이 슈이치를 잡겠다면서
온 동네 전체에 대놓고
나는 경찰이다 라고 드러내놓으면서
조디 선생과
저기 계신 안드레 케멀을 미행하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직접 추적까지 하지 않나?
그런 식으로
대놓고 미행을 할 거면
아예
폭주족 단속을 하는 것처럼
팬더카 ( 일본 경찰 순찰차 ) 로
대놓고 쫓지 그러셨어?
사이렌과 경광등도
축제 퍼레이드에 나가는 행사용 차량처럼
휘황찬란하게 울리면서 말이야.
후루미 렌야씨,
당신들 같은 친구들은
정보전의 프로가 아니지.
차라리.......
모리 코고로 씨처럼
사립 탐정으로 이직을 권유하고 싶은데 말이지?
당신들같은 얼간이
아니
얼치기들이
진짜 정보전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면
내가 장담하는데
후루미 렌야씨 당신은 1초내로 죽어.
나는 일본 공안 경찰 내에서 일하는 스파이다 라고
온 몸에 네온사인을 밝히는 것처럼
사방천지에 다 알려주는데?
뭐........
당신이 상대해야하는 적들이
모두 장님에 귀머거리
그리고
벙어리에 바보들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야.
아니면
아는 것을 모두 털어놓고
적을 위해 일하는
2중 스파이가 되고도 남을텐데,
아마......
러시아 식이나
중국 식의 고문법이 동원된다면
한 2,30분 정도 버틸까나?
거기 스타일은
자백제같은 약물을 쓰는 방법보다는
신체적인 상해을 전문적으로 행하는
진짜배기 고문 전문가들이 넘치는 곳인데,
2차 세계 대전 때에
일본군 헌병들이 쓰는 고문을
조금 업그레이드 해서 쓰는 정도거든.
그거에 비하면
미국이
지금 테러리스트들에게 자주 쓰는
폭력 고문이나
물 고문은 애들 장난이지.
안 그런가요?
나디아 탈레그로바 고리에바 대위님?"
그런
코난의 비웃음이 섞인 말투에
베르무트는
고개를 끄덕었지만
그런 코난의 모습에
완전히 열이 받은 모습으로 쳐다보던
후루미 렌야는
곧바로 이어지는
코난의 말에
지금까지 받은 모욕이 완전히 사라진
경악 그 자체의 모습으로
코난을 바라보기만 했으니.....
"누구든지 간에 소중한 것은 있는 법인데,
후루미 렌야 당신은
그 부분에 있어서 꽤 소홀한 것 같군요.
그런 부분도 확실하게 챙기지 못하는 당신이
정보전의 프로라고 생각하나요?
당신같은 사람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정보전의 프로라고 내새우는 것 자체가
정보전 그 자체를
모욕하는 것과 같을 것 같은데요?
이번 일이 끝나면
전직이나 이직을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것이 어떠실까 생각되는군요.
이런 일은
열올리는 쪽이 진다는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시는 것 같으니까요.
개인적인 감정 하나도
제대로 조절도 못하시니까 말이에요.
한 번
제가 예를 들어보자면
기본적인 정보 분석 자체도
제대로 하지 못하신 것 같으니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한 수 가르켜 드릴까요?
후루미 렌야
당신 그 자체를 예시로 보여드리지요."
라고 말하면서
코난은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후루미 렌야는
완전히
경악 그 자체의 모습으로
코난을
괴물을 보듯이 바라만 볼 뿐이었으니.......
"후쿠오카에 계신
렌야씨의 아버님은
분명 저번주에
위암 수술을 받으신 것으로 아는데요?
아무래도
당신 어머님 혼자서는 힘드실테니
얼굴이라도 비추면
매우 좋아하실 것으로 생각되거든요.
그러고보니
렌야씨 고향집 앞에 국도가 새로 뚫린 것으로 아는데요?
며칠 전에.....
렌야씨 고향집 옆에 있는 빈 민가에
덤프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생겼던데....?
진짜 어떻게 보자면
요즘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는 건지 모르겠네요.........
마약중독에
정신착란까지 지닌 놈이 운전을 하다니..........
쯧쯧쯧........"
거기까지 듣던 후루미 렌야는
저 소년은
지금
자신의 부모를 예시로
자신에게 협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야 깨닫고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 비슷한 소리를 내면서
비틀거리는 모습으로
옆에 있던 의자에 주저앉고,
그런
그의 모습을 보던
코난은
후루미 렌야에게
한 수 가르치는 듯한 말투로,
"후루미 렌야씨.
아저씨나 제가 하는 일은
싸우기 전에 승리를 하는 것이 본분이에요.
그런 기초적인 상식도 모르면서.........
어떻게 이 일을 하시는 거죠?"
라고
비웃듯이 묻고
그런
코난의
존대말과 반말을 섞은 비웃음과 조롱이 섞인
장난스러운 말투에
베르무트는
자신도 모르게
헛웃음을 지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동의한다는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동시에,
일본 공안 경찰과
미국 FBI 요원들의 자존심을
완전히 깔보고 뭉개면서
저런 얼간이들만 모여 있으면서
어떻게 검은 조직을 수사하는 거지 하는 듯한 말투로
이죽거리는 것과 동시에
그런
사람조차도
단순히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소모품 취급의 도구로 인식하는 듯한
코난의 냉혹한 말투와
자본주의의 기본 그 자체의 국가인
미국의 국민들인데도 불구하고
시장 경제의 기본적인 원칙도 모르는
저 사람들이
과연 미국인이 맞는 건가 하고
노골적으로 비꼬면서도
그들을 비웃는 듯한 표정에
조디 선생은
코난에 대한 경멸감과 분노가
거의 최고조까지 올라가다가,
갑자기
지옥불 속에 들어간
눈뭉치처럼
순식간에 증발해 버리고
동시에
코난의 냉혹함과 차가움이 혼합된
또 다른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공포와 두려움으로
자신의 몸이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제임스 블랙과
아카이 슈이치 조차도
그런
코난의
명쾌하고 옳으면서도
동시에
냉기가 뿜어져나오는 듯한
냉혹하면서도 차가운 말투로
일본 경찰과
자신들을 비웃는 듯한
그 말에
반론을 제기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세라 마스미와
그녀의 어머니인
메리 세라
그리고
아가사 박사는
코난의 그런 모습에
눈만을 껌벅거릴 뿐이었고,
아무로 토오루 (후루미 렌야) 조차도
자신이 속해있는
일본 경찰의
그것도
공안 경찰 그 자체의 자존심을
완전히 깔아뭉개고
짓밟는 듯한
비웃음에 찬
코난의 이죽거리는 말에
거의
머리 끝까지 피가 쏠릴 지경이었지만,
코난의 말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옳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느라
속이 숯덩어리처럼 새까많게 타 버릴 지경이었고,
하이바라의 얼굴은
코난에 비하면
진의 냉혹함과 잔인성은
완전히 유치원 아이들의 재롱만도 못하다는 생각으로
머리속이
완전히 세탁기처럼
빙글빙글 돌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코난의 비웃음을 동반한 이죽거림에
극도의 분노를 느끼면서도
동시에
안드레 케멀과
제임스 블랙
그리고
조디 센티밀리온과
아카이 슈이치는
어떻게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할 정도의
인맥과 힘을
저런 일본의 고등학생 탐정이 가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과
베르무트
아니
크리스 빈야드가
러시아 최정예 특수부대인 스페츠나츠
그것도
핵무기 전담 특수팀인
빔펠 출신의
GRU ( 러시아 총 정보국 ) 소속의
엘리트 정보 장교였다는 경악과
검은 조직이
자신들과
FBI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거대한 조직이었다는 놀라움,
그리고
저 에도가와 코난
아니
쿠도 신이치의 진정한 정체에 대한 궁금증으로
거의 머리가 돌 정도의 어지러움으로
멀미가 날 정도였다.
(IP보기클릭)223.38.***.***
그 버본도 결국 코난의 밥이군요! 거기에 저 논리적인 분석과 냉정... 진짜로 정보전의 고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통쾌한 한방 그 자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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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버본도 결국 코난의 밥이군요! 거기에 저 논리적인 분석과 냉정... 진짜로 정보전의 고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통쾌한 한방 그 자체군요!
(IP보기클릭)203.210.***.***
정보전의 고수들만이 즐긴다는 고도의 심리전이라나 할까........ 원래부터 정보전은 심리전의 극강의 모습이니까 말입니다. 최고의 사기처럼 말입니다. 박신양 주연의 영화인 '범죄의 재구성' 이라는 영화 속의 명대사에 이런 말이 잇습니다. '사기는 테크닉이 아닌 심리전이다.' 그리고 어떻게 보자면 정보전은 비정한 전쟁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믿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진짜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세계이자 자기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는 진정한 거울 나라의 전쟁 그 자체라고나 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 21.03.04 00: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