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신장판 (99)

[에단 헌트]

 

 

그들이

그렇게 의문으로 침묵을 지키면서

베이커 마을로 가고 있을 무렵

경시청 수사 1과 에서는

전대미문의

경시청 습격사건 (?) 으로 인해서

여느 때와는

완전히 다른 혼란과 분주함이

그 곳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 와중에

증거물 봉투를 만지작 거리며

생각에 잠겨 있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카자미 형사의 말이 맞다고 해도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이해가 안 돼.

 왜.......

 일본 황궁경찰이

 밖으로 나오면서

 갑자기

 그 키리토라고 불리는

 키리가야 카즈토 군으로 변신을 한 거지?

 게다가

 그...

 에도가와 코난 그 아이가

 공안 부장을 상대로

 협박을 하고

 뭔가를 찾기 위해서

 공안 부장에게 위협을 하라고 말하자,

 쿠도 신이치군이

 공안 부장에게

 총으로 위협을 가하고,

 모리 코고로씨마저

 공안 부장을 묶으라는

 코난군의

 그..... 명령에 복종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거지?

 그리고

 그 경시청 내에서

 두 명의 공안 형사까지 죽은

 그런 난장판이 벌어졌는데도

 경찰청의 공식발표는

 단순한 내부보안점검이라는

 말도 안되는

 공식발표를 하다니?

 도....도저히

 경찰청의 발표라고는 이해를 할 수 없어.

 거...거기에

 공안 1과장을 포함한

 공안 수사요원 20명이

 한꺼번에 떼죽음을 당했는데도

 왜......

 공안부가......

 이렇게까지 조용한 거지?

 아무리

 비밀스럽게 일을 처리하는 곳이기는 해도

 이렇게까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침묵을 지키다니?

 그리고

 그 일에 관한 모든 처리를

 경시청을 배제하고 이루어지고 있다니?

 거...거기에

 쿠도 신이치군과

 모리 코고로씨의 행동들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

 그...

 말도 안되는 운전실력에

 12명이나 되는 무장한 사람들을

 모두

 아침밥 먹는 듯한 동작으로

 간단하게 죽이고

 메구레 반장님과

 시라토리 형사를 구출하고,

 나와 다카키 군이

 절.....절대로

 미행에서 실패할 리가 없는데

 우리의 모든 미행 테크닉을

 전부 훤히 꿰고 있는 것 같이

 우리 둘을

 가장 흔한 방법으로 따돌리기가지 하다니?

 진짜로...

 모리 란의 아버지이자 둔탱이 탐정이 맞는 거야?

 그...그리고

 진짜 그 ...아이가 평범한 고등학생 탐정?'

 

 

 

 

 

 

 

거기까지 생각을 한

사토 형사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메구레 경감을 보더니,

곧바로

그 곳으로 다가가서

 

 

 

 

 

 

 

"잠깐 외근을 하고 올 예정인데.....

 괜찮겠습니까?"

 

 

 

 

 

 

그런

사토 미와코 형사의

그 말에

메구레 반장은

이해가 안된다는 얼굴로

사토 형사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걱정에 찬 모습으로

뭐라고 말하려다가

사토 형사의

단호한 모습을 보더니

고개를 흔들면서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곧

그녀는 핸드백 속에 권총을 챙겨넣고,

자신의 차 키를 들고,

바쁜 걸음으로

수사 1과를 나서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메구레 반장은

한숨을 내쉬더니

다시 중단했던 일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메구레 경감은

앞으로

사토 형사가 보고 느낄 일들을 짐작이라도 했다면,

그녀를

책상 앞에 밧줄로 묶어서라도

절대로 그녀를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그 정도로

그녀가 앞으로 보게 될 것들은

그녀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으니........

 

 

얼마 뒤

사토 형사가 도착한 곳은

의외로

쿠도 신이치의 집이었다.

신이치의 집 근처에

자신의 차를 세워둔 뒤

조용한 발걸음으로 걸어가면서

그녀는

유미 순경이 겪었던 일들을

자신이 보면서도

말도 안되는 상황을

짜맞춰서 생각하려고 했지만

곧

신이치의 집으로 걸어오는

에도가와 코난과

모리 코고로의 모습을 보고 나서는

아무래도

직접

일대일로 물어보는 것이 나을거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위를 돌아본 뒤

으슥한 곳으로 몸을 숨기고 나서

핸드백에서

권총을 꺼내더니

장탄을 확인하고 난 뒤에

다시

핸드백 속에 집어넣고는

조용하면서도

믿을 수 없다는 목소리로

 

 

 

 

 

 

 

 

"설...설마

 그 ...아이 ( 에도가와 코난 ) 과

 모리 코고로 씨에게

 이런 물건까지 보여주면서

 물어봐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줄이야..........."

 

 

 

 

 

 

 

라는 생각과 함께

조용히

코난과 코고로가 다가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에 빠져 있는 동안

그녀를 조용히 지켜보고

누군가에게 연락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은

그녀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니........

 

 

 

 

 

 

[루리웹-8901744567]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길지...

[에단 헌트]

사토 형사 입장으로는 아마 상상을 초월한 일이 생길 겁니다.
진짜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