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1)
[야, 아무래도 뽁뽁이 같은 거 안넣으면 깨지겠지? '알'이니까?]
아무도 없는 놀이터, 조금은 어린 듯한 사람의 목소리다. 아마도 무언가를 포장하는 중인 거같다. 하지만 확실히 알기는 어렵다. 지금은 미♡듯이 비가 내리치는 오밤중이다. 눈으로는 포착하기 어렵고, 말의 내용으로 들어 보니까 그렇다는 소리다.
[그런 거 없으니까 못 넣어. 어차피 크기가 타조알만하니까 별 필요도 없어. 있으면 줘보던가. 나 심심하니 눌러서 터트리게.]
이번에는 개같이 으르렁하는 소리가 섞인 이상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리가 소리인지라 조금만 크게 말해도 사람들이 다 깰만치 무시무시한 느낌이다.
[그런가? 하긴 크기가, 크기니까 안깨질 것같다. 그럼 이대로 싸버리자. 자 너도 손좀 써봐.]
[나는 손이 아니라 발이다. 니 손으로 해결해.]
오밤중인걸 알고는 있는건지, 두 목소리가 미♡듯이 큰 소리로 말다툼을 시작했다. 한 목소리는 개같이 으르렁거리는 소리마저 섞여 있어서 상당히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끔 떨어지는 번갯소리에 조용해지곤 했지만, 이내 다시 말싸움을 시작하고 그런 식이었다.
[좋아 완성이다. 이걸 이제 택배로 보내면 되는 건가?]
[이 시간에 택배가 어딨어? 니 손으로 옮겨야지. 난 발이니까 못도와줘.]
[알아. 그냥 싼 김에 기분 한 번 내본 것뿐이야. 도와주지도 않을 거면서 좀 닥쳐. 진짜 말많네.]
하던 일이 끝났는지, 두 목소리의 실루엣이 터벅터벅 발소리를 내며 놀이터를 나오고 있었다.
프롤로그 - (2)
미♡듯이 비가 내리던 어제와는 다르게, 지금은 비가 내려치치 않는다. 날씨는 개인 것같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쿠르릉하는 천둥소리는 아직도 간간히 들려 오고는 한다. 날씨가 개여서인지 번갯불은 전혀 보이지 않지만, 소리로 들어 보건데 아직까지 번개가 치고 있는 것같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거지. 속담에만 있는건지 알았는데, 에넬이라도 왔나? 에넬 돋네.]
여기는 서울의 한 아파트. 남향인데도 불구하고, 앞에 다른 동의 아파트가 막고 있는대다가, 저층이라는 구조때문에 날이 개인 것같은데도 불구하고 햇빛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그게 답답했는지 이렇게 실없는 소리나 지껄이는 이 녀석의 이름은 신태일. 고3이다. 고3인데도 불구하고 방학이랍시고 학원도 안가고, 그렇다고 학교보충을 듣는 것도 아니고, 대학을 갈 생각은 전혀 없는 것같다.
[아직 천둥소리가 들리지만, 일단 날도 개인 것같으니 놀러 가볼까?]
실없는 소리만 하는 것도 질렸는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현관문앞에서 주섬주섬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어라? 왜 문이 안열려?]
뭔가가 문을 막고 있는 것처럼 문이 전혀 열리지 않았다. 태일은 끙끙 힘을 주며 억지로 문을 조금씩 밀면서 '어떤 새♡가...' 궁시렁하며, 밀어 제끼며 문틈에 몸이 빠질만큼 열리자 몸의 상체만을 쑥내밀어 밖을 봤는데 거기에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거대한 알이 포장이라 한건지 전지크기의 종이와, 줄이 묶여진채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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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연재소설게시판을 보게 됐는데,
한 번 써봤습니다.
처음 써보는건데 느낀거는 잘쓰지도 못하는데 쓰다보니 자기 자신이 오골거리더군요.
잘쓰는 편은 아니라 재미없을걸요. 이러다가 조금 더 나아지면 다음에는 포켓몬소설 써볼 예정입니다.
어 쩄든 재밌게 읽어주세요.
[야, 아무래도 뽁뽁이 같은 거 안넣으면 깨지겠지? '알'이니까?]
아무도 없는 놀이터, 조금은 어린 듯한 사람의 목소리다. 아마도 무언가를 포장하는 중인 거같다. 하지만 확실히 알기는 어렵다. 지금은 미♡듯이 비가 내리치는 오밤중이다. 눈으로는 포착하기 어렵고, 말의 내용으로 들어 보니까 그렇다는 소리다.
[그런 거 없으니까 못 넣어. 어차피 크기가 타조알만하니까 별 필요도 없어. 있으면 줘보던가. 나 심심하니 눌러서 터트리게.]
이번에는 개같이 으르렁하는 소리가 섞인 이상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리가 소리인지라 조금만 크게 말해도 사람들이 다 깰만치 무시무시한 느낌이다.
[그런가? 하긴 크기가, 크기니까 안깨질 것같다. 그럼 이대로 싸버리자. 자 너도 손좀 써봐.]
[나는 손이 아니라 발이다. 니 손으로 해결해.]
오밤중인걸 알고는 있는건지, 두 목소리가 미♡듯이 큰 소리로 말다툼을 시작했다. 한 목소리는 개같이 으르렁거리는 소리마저 섞여 있어서 상당히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끔 떨어지는 번갯소리에 조용해지곤 했지만, 이내 다시 말싸움을 시작하고 그런 식이었다.
[좋아 완성이다. 이걸 이제 택배로 보내면 되는 건가?]
[이 시간에 택배가 어딨어? 니 손으로 옮겨야지. 난 발이니까 못도와줘.]
[알아. 그냥 싼 김에 기분 한 번 내본 것뿐이야. 도와주지도 않을 거면서 좀 닥쳐. 진짜 말많네.]
하던 일이 끝났는지, 두 목소리의 실루엣이 터벅터벅 발소리를 내며 놀이터를 나오고 있었다.
프롤로그 - (2)
미♡듯이 비가 내리던 어제와는 다르게, 지금은 비가 내려치치 않는다. 날씨는 개인 것같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쿠르릉하는 천둥소리는 아직도 간간히 들려 오고는 한다. 날씨가 개여서인지 번갯불은 전혀 보이지 않지만, 소리로 들어 보건데 아직까지 번개가 치고 있는 것같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거지. 속담에만 있는건지 알았는데, 에넬이라도 왔나? 에넬 돋네.]
여기는 서울의 한 아파트. 남향인데도 불구하고, 앞에 다른 동의 아파트가 막고 있는대다가, 저층이라는 구조때문에 날이 개인 것같은데도 불구하고 햇빛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그게 답답했는지 이렇게 실없는 소리나 지껄이는 이 녀석의 이름은 신태일. 고3이다. 고3인데도 불구하고 방학이랍시고 학원도 안가고, 그렇다고 학교보충을 듣는 것도 아니고, 대학을 갈 생각은 전혀 없는 것같다.
[아직 천둥소리가 들리지만, 일단 날도 개인 것같으니 놀러 가볼까?]
실없는 소리만 하는 것도 질렸는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현관문앞에서 주섬주섬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어라? 왜 문이 안열려?]
뭔가가 문을 막고 있는 것처럼 문이 전혀 열리지 않았다. 태일은 끙끙 힘을 주며 억지로 문을 조금씩 밀면서 '어떤 새♡가...' 궁시렁하며, 밀어 제끼며 문틈에 몸이 빠질만큼 열리자 몸의 상체만을 쑥내밀어 밖을 봤는데 거기에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거대한 알이 포장이라 한건지 전지크기의 종이와, 줄이 묶여진채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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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음으로 연재소설게시판을 보게 됐는데,
한 번 써봤습니다.
처음 써보는건데 느낀거는 잘쓰지도 못하는데 쓰다보니 자기 자신이 오골거리더군요.
잘쓰는 편은 아니라 재미없을걸요. 이러다가 조금 더 나아지면 다음에는 포켓몬소설 써볼 예정입니다.
어 쩄든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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