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심야방송. 아무도 안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여러명이 찾아와 줬다. 중반 이후론 피곤해서 횐성수설의
연속이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마친 방송인 듯.
오늘의 유일무이한 코너.
직접 영상까지 준비한 성의까지 보여줬다.
원래는 현재 이뤄지는 국정조사기록을 분석해
국정농단 주요 인물을 파해치려고 했는데 워낙 범위가 방대해서
따로 공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어쨌든 여러 소재를 찾아보다
마침내 고르게 된 정의구현 대상은 바로,
넥슨게이트, 또는 진경준게이트 되겠다.
12월 15일자 장도리 만평에 나온 마지막 컷이 인상 깊어서 찾아봤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어서 선택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게이트의 위대한 두 주인공, 진경준 전 검사장과
김정주 전 넥슨 대표를 모델로 진행하게 됐다.
정치와 기업계 거물, 둘 간의 끈끈한 사랑이야기를 다뤄보게 됐는데
하지 않겠는가, 혹은 겐고로물이 될 수도 있었으나
여기까지 와서 굳이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백합 향기 나는 장르로 도전해 보기로 한다.
그리고 가위치기 자세를 시도하기로 한다.
이 자세도 첫 도전이니 나름 의미있는 부분.
시간도 적고 피로가 급격히 몰려오기 시작해서 구글 이미지 검색해서
괜찮은 그림 나오면 바로 트레이싱 하려고 했다.
그런데 만족스러운 구도가 없어서 결국 직접 디자인 돌로
자세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그렇게 완성된 전신 컷 자세,
클로즈업 컷 자세 되겠다. 채색 시 피부 음영도 참고 할 수 있으니
디자인 돌은 이게 참 마음에 든다.
밑그림.
펜터치...
지금까지 야짤단 작업 중 가장 수위 높은 작업인 것 같다.
나름 순애물인데 뭔가 억울하다.
채색 작업은 수위가 너무 높게 나와 결국 찔질방 복으로 자체검열을
해 버렸다. 방송 안 짤리고 살아 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거다.
어떤 결과물이 나왔는 지는 만화 포스팅으로 확인하실 수 있다.
무삭제판 못 보신 분들은 루리웹 [성만게링크]로 한 번 보시길.
세상 일이 그렇듯 막상 보면 별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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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돌(Design doll)입니다. 다운 및 구매는 http://terawell.net/terawell/?lang=ko 에서 하시면 됩니다. | 16.12.18 12: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