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앞두고 멘탈이 나가서 머리도 식힐겸 데어라의 두 흑막인 팬텀과 아이작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공통점
1. 무언가 정령과 관련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일단 팬텀은 10권에서 자신도 소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또한 오리가미처럼 강력한 정령이 늘어날 수록 좋다는 말을 했습니다. 즉 팬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령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아이작의 경우에도 그는 30년전 엘렌과 우드먼과 같은 비원을 가지고 있었고(우드먼은 나중에 탈퇴하지만) 그 비원을 이루기 위해서 반전된 영결정(클리파)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이작의 비원을 위해서는 다수의 정령들을 반전시켜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2. 그 목적을 위해서 타인에게 민폐를 끼친다.
팬텀의 경우에는 9살 짜리 여자애 에게 세피라라는 무지막지한 힘을 줘버린 전력이 있습니다. 그 뒤에 어떤일이 벌어질지 뻔히 알면서 말입니다. 실제로 사망자가 나왔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정말 심각한 민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미쿠는 그렇다 치더라도 데빌이 친 깽판에 책임중 상당부분은 그녀에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작에 경우에는 최초의 정령을 소환해서 1억 5천만명이 죽은 유라시아 대공재에 원흉 중 하나이며 마나를 개조해서 기억상실+시한부로 만들었고 니아를 고문한데다가 토카를 납치하는 등 작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민폐를 끼친 인간입니다.
차이점
1. 사고방식
일단 팬텀은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습니다. 10권에서 오리가미와 만났을 때 미래에 자신이 또 뭔가 원한을 살 짓을 한거냐고 질렸다는 식으로 말하는 걸 보면 자신이 원한 살만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로 온 시도가 그녀를 만났을 때 시도가 자신을 죽여버릴 생각으로 왔다고 착각했을 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걸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이라고 하는걸 보면 자신이 시도에게 미움을 받을 짓을 했다는걸 자각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을 위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된다는 사고방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작에 경우는 자신에 행동이 잘못됬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12권에서 7권에 사건을 회상하며 위자드들의 손실은 아쉽지만 자신에 비원을 위해서 그들이 희생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막장 사고방식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타인이 희생되는 걸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2. 무력행사유무
작중에서 잘 들어나지 않는 점이지만 팬텀은 타인에게 무력을 쓴 적이 없습니다. 4권에서 쿠루미가 쏜 총알도 그냥 피하기만 하였고 10권에서 오리가미를 공격하지도 않았기도 했고요. 11권에서는 좀 애매한데 시도가 받은 압박감은 어쩌면 역사개변을 막기위한 세계에 억제력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팬텀이 시도를 압박할 필요는 없었다고 보거든요. 12권에서도 방어막만 쳤지 인공위성을 격추시키진 않았스니까요. 아이작에 경우는 자신은 무력이 없지만 그의 부하들이 무력을 쓰는 것을 전제로 작전을 짭니다. 즉 무력을 쓰는 것을 망설이고 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 시도에 대한 태도
팬텀이 시도에 대한 태도는 기본적으로 호의 입니다. 11권에서 그가 자신을 죽이러 올 가능성을 상상하기도 싫다는 말을 했고 12권에서는 그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고 그의 폭주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고요. 아이작의 경우 시도에게 흥미를 보이긴 하지만 그 것은 시도에 대한 것이 라기 보다는 그의 행동을 뒤에서 계획했다고 자신이 추측하는 대상이 그녀에 대한 흥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그는 시도를 정령을 반전시키는 열쇠로 보고 있습니다. 즉 시도 그 자체에 주목하는게 아니라 그의 능력과 배후 그리고 그가 정령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ps 나는 왜 시험공부 안하고
이런 것을 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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