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문 완전판이 출시되기 전부터 제 닉네임을 포함해서 등장인물들의 외래어 표기법으로 정말 말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발매되기 며칠 전에는 박스 건으로 팬들의 불만이 있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이러니 저러니해도 세일러 문 팬인 이상 결국 완전판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달의 요정 세일러 문' 제목으로 발행된 만화책을 제가 예전에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링크),
확실히 완전판을 접해보니 과거 구판과는 다르게 두께며 재질이며 훨씬 이쪽이 좋아보입니다.
일단 비닐을 벗기기 전에 전체 스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이미 네이버 블로그 등 다른데는 인증을 한 분들이 많았으나, 루리웹에서는 제가 최초로(아마도) 인증하게 된거 같습니다.
혹여나 루리웹에서 제가 처음 인증한게 아니라면 바로 지적해 주세요.
특전으로는 표지 일러스트와 똑같은 엽서가 한장 들어있는데, 이게 한국판에서만 있는거라고 합니다.
일본이나 북미에서 완전판이 발매될 때는 특전 자체가 없었다고 합니다.
1권은 세일러 문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2권은 세일러 머큐리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3권은 세일러 마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4권은 세일러 주피터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5권은 세일러 비너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6권은 세일러 우라노스&세일러 넵튠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7권은 세일러 플루토&세일러 새턴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8권은 꼬마 세일러 문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정식 번역판이다 보니 세일러 치비 문 이렇게 번역되지는 않았습니다.
9권은 프린스 엔디미온&프린세스 세레니티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10권은 세일러 10전사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격은 보시는 바와 같이 권당 16,500원으로 10권이면 165,000원이 되야하나,
교보문고나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으로 약간 가격이 할인되어 발매되고 있습니다.
번역 상태는 제가 일알못이라 자세하게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만...
몇몇 분들의 언급에 따르면 외래어 표기법을 제외하면 번역 상태는 현재까지 무난한 수준이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또한 과거 구판에서 나름 초월 번역이라 평가받은 그 "떫니?" 장면도 완전판에서는 평범하게 "그게 나빠?"로 번역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떫니?" 그 번역이 좋긴 했지만, 아무래도 최대한 원문과 비슷하게 번역한 완전판이 정석인듯 합니다.
제가 예전에 구판 만화책을 리뷰할 때 내심 완전판으로 정발이 안되길 바란 적도 있었습니다.
2년 전에 구매할 때 35만원 정도였는데, 그게 소장용이 아닌 대여점용이었더군요.
대여점용도 비싼데 소장용은 도데체 얼마나 비싼건지...
하지만 막상 완전판으로 구하고 나니 외래어 표기법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일러 문 만화책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
우사기와 친구들이 다같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어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이 장면은 크리스탈 3기 막판이랑 이번 이터널에서 똑같이 재현되었고, 과거 구작 애니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