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에서 카드게임의 대사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캐릭터는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뉴 제네레이션의 미오와 린도, 발음이 더 로씨아어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듣는 아나스타샤도, 자신을 굽히지 않는 미쿠냥도 아니고 다름아닌 안즈와 치에리입니다. 치에리와 안즈는 얼핏보면 2,4화에서 보이는 모습은 기존 카드들의 이미지와 비슷해보입니다만,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에리는 비슷해보이지만 꽤나 다른 캐릭터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제작진이 정말 신경을 많이 썼구나ㅡ라고 생각을 해요.
1. 의존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밝은 미소를 지을수 있는 아이.
좋은일이 있을지도
데뷔도 하기 전입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의 치에리는 의존증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버려주지 말아주세요.'라는 대사를 만나자마자 하는 치에리와는 꽤나 다른모습입니다. 자기 혼자서 똑바로 하고 도와달라는 말조차 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불안한 부분입니다만 치에리가 애니에서 어찌됐건 홀로서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카나코는 조금의 도움을 주는정도이고 4화에서 영상에서 PR하는 장면에서도 스스로 메모한 종이를 꺼냅니다.
치에리는 큰 의존을 하지 않고 자신이 할수있는 많은걸 혼자서 해내려고 합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게임 초기의 치에리보다 더 위태위태해 보이죠.
2. 심약한건 여전하지만 그 이유는 다르다.
13화에서 치에리는 미나미가 쓰러지는걸 눈 앞에서 보게되고, 가장 먼저 눈물을 터뜨리고 맙니다. 자신때문에 그런줄 알았을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생각하네요.
모두가 걱정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다름아닌 그녀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자기가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였습니다. 치에리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지만 치에리는 항상 자기의 잘못을 탓하는듯한 대사가 꽤 많습니다.
ㅍvㅍ:캔디 아일랜드… 였던가 그런 달콤한 각오로는 저희를 이길수 없어요!
죄송합니다!
단순한 꽁트+도발용에 가까웠던 사치코의 대사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바로 90도 고개숙여서 사과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가볍게 할수 있는 게임쇼에서도 성공한것에 눈물을 글썽일 정도.
치에리가 '단순하게 심약해서 번지를 무서워 해서 쓰러진게'가 아니라
이후의 장면, 9화의 마무리에서 볼수 있듯이 '혹시 여기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일을 할수 없을까'였죠.
치에리가 본편에서 보여주는 심약함은 전부 '자기가 뭔가를 제대로 할수 없을때, 혹은 그럴수 없을거 같을때' 점점 심해집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을거야.
하지만 모두에게 용기를 받았으니까 … 같이 하고싶어!
그리고 그 심약한 모습은 뭔가를, 아이돌을 하고싶다고 할떄 가장 적게 보여집니다. 어찌보면 '모두와 아이돌을 함께 하고싶다'라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요. 그리고 그럴때 보여지는 모습은 천사라는 니코동의 코멘트에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3.아직은 왕자님이 두려운 공주님
개구리는 여러 동화에서 왕자가 변하기 전의 모습으로 사용됩니다. 남매 형제들이 오리가 되는 동화도 있고 야수도 있지만 변해서 다시 왕자님이 되는것의 대표적인 이야기는 개구리죠.
다만 치에리는 왕자님(관객)을 약간 무서워 하는건지, 관객들이 많은것에 적응을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거꾸로 왕자님들을 개구리로 보려고 합니다.이는 타케우치P가 미오의 아이디어로 개구리탈을 써서 긴장을 풀어주려고 한 방법도 있지만 조금은 걱정을 일으키는 부분입니다.
카에루상.. 카에루상..
자신이 힘든 부분을 다른사람에게 억지로 알려주려고 하지 않습니다.(의지하거나 하는 모습이 아닌 항상 자신에게 손을 모으면서 조그맣게 주문을 욀 뿐이죠) 동시에 자신이 안해도 되는 일까지 자기가 해야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굉장히 위태위태한 상황이죠. 이 부분은 아직 직접 보여주지 않았지만 너무 많은걸 자기가 하려는 모습입니다. 지나치게 자기 희생적이고 책임감이 너무 강한게 애니메이션에서 치에리의 모습입니다.
이건 치에리 혼자서는 극복하기 힘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치에리에게 필요한건 누구일까요? 적당적당한 요정 언니, 후타바 안즈입니다.
하이파이브를 한 이후 주먹을 꾹 쥐고 무대로 나아가는 안즈.
처음으로 책임감을 느끼려하는 이케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안즈는 '그냥 일 싫어하는 니트 아이돌'에서는 한참 벗어나있죠. 그 부분은 불호가 있는쪽에서는 꽤 불호가 있는 설정이기도 해서 꽤나 개변이 많이 되었습니다. 2화에서는 드러누워서 자던 안즈가 치에리와 함께 유닛활동을 하면서 점점 변해가기 시작하고 그 정점이 13화에서 보여지죠
6화에 모두가 케미스트리가 무너지는 와중에도 '큰일이네'라고 하던 안즈는 13화에서는 불안해하는 치에리 곁에서 거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안즈도 사실 2~4화. 나아가서 7화까지 보면 '모두가 어떻게 되든 나는 전혀 상관없다'라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의 태도를 고수합니다. 3화에서는 레슨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는걸 대놓고 보여주고 리이나에게는 '올리가 없잖아'라는 말을 듣고, 4화에서는 키라리가 데려왔는데도 '일따위 할까보냐'라면서 도망가고,6화에서는 동료의 데뷔무대인데 이불속에 틀어박혀서 '힘내'라는 메시지 하나만 전달하고, 7화에서는 모두가 불안에 떨건 말건 넓은 소파에서 자리잡고 앉아서 '큰일이네~'라고 중얼거립니다.
이 장면까지 "못하는거 아냐?"라는 말을 하던 안즈는 치에리가 그 말에 놀라서 컵을 떨어트리자마자 바로 다가갑니다
아무일 하기 싫어하던 요정을 바꾼건 서툰 두 공주였습니다. 한명은 자신의 심지는 굵지만 이래저래 서툴고 다른 한명은 뭔가 열심히 하려하는데 너무 열심인데다가 많은걸 껴안고 가려고 하는데 서툴기까지 합니다. 안즈도 9화 방송 도중까지 귀찮아했지만 점점 바뀌어가죠. 치에리의 '함께 하고싶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말이죠.
서로 돕지 않았으면 분명 허무하게 끝났을 퀴즈 배틀. 여기에서 안즈는 협동을 배웠는지도 모릅니다.
애니메이션에 이 대사들을 집어넣을수 있을까? 했던 안즈의 황당한 네타성 짙은 대사들을
전부 두사람의 츳코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보케로 사용한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하네요
결국 C.I는 안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유닛입니다. 안즈가 보케를 하고 카나코와 치에리가 츳코미를 하고 가끔 치에리가 천연보케를 하고 카나코가 중개역으로 또 츳코미를 하는 유닛이죠. 이래저래 카나코가 서로간의 중개와 치에리의 멘탈케어이자 중간 관리를 담당하고, 그룹을 이끌어가는 안즈, 그리고 둘을 따라가는 치에리라는 재미있는 구조이며 사랑스러운 유닛이라고 생각합니다.
13화 라이브에서 치에리의 단독컷에서 아이컨택을 하며 지나가는 안즈의 모습. 이래저래 춤추는 공주와 그 근처를 한바퀴 도는 요정같다고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치에리는 아직도, 13화나 지났지만 굉장히 불안하고 가장 미성숙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을 끝낸걸로 보여지는 미오와 미나미,란코. 전환점을 돈 안즈,린,미쿠,리이나,키라리 성장을 완료하고 시작하여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우즈키,아나스타샤,미리아,리카. 어느정도 높은 지점에서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은 키라리,카나코와 다르게 아직까지도 정신적인면에서는 뒤쳐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2쿨에서는 성장을 할수도 있고, 아니면 유키호처럼 중간에 비중이 없어질수도 있습니다. 트라이어드 프리머스가 예정된것처럼 보이는데다가 계모님등이 오니까 비중이 줄어들자면 줄어들수 있겠지만 이 이상 성장하지 않더라도 주위의 도움이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개저는 '지켜주고 싶은'매력이 치에리의 본연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이래저래 두서없이 글을 쓴거같습니다. 다만 설마했던 치에리와 안즈가 엮이면서 둘다 어느정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정말로 좋게 보이네요.
(IP보기클릭).***.***
보면 확실히 안즈가 이래저래 많이 챙겨주는게 보이죠...... 니트가 아니라 메우인가?!
(IP보기클릭).***.***
카에루상...카에루상...카에루상...난데야넹...
(IP보기클릭).***.***
작성자분의 치에리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좋은 글 입니다. 잘 봤습니다 ^^
(IP보기클릭).***.***
작성자분의 치에리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좋은 글 입니다. 잘 봤습니다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보면 확실히 안즈가 이래저래 많이 챙겨주는게 보이죠...... 니트가 아니라 메우인가?!
(IP보기클릭).***.***
카에루상...카에루상...카에루상...난데야넹...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