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노 리스크 하이 리턴 효과가 지나치게 불쾌하다는 의견과, 파워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전부터 반복된 시대의 흐름의 일부이며 언젠가 일어났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이 충돌 중이며, 스프라이트/이시즈&티아라멘츠/비스테드/크샤트리라 등이 단순한 특이 케이스가 아니며 이러한 새로운 리스크-리턴 개념이 앞으로 새로운 상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다 보니 당시에는 오프 유저들 사이에서 '코나미가 티아라멘츠를 성능의 기준으로 삼아 메타 자체를 상향 평준화하려고 한다'는 괴담까지 돌았을 정도다. 그것 외에는 이토록 무너져 버린 환경을 도저히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아라멘츠에서 시작된 인플레이션이 여러 번의 제재로 약간이나마 사그라든 뒤에는 '그냥 코나미가 생각이 없었다'라는 결론만 났다."
위 인용이 나무위키 OCG/평가 항목이나 크샤트리라 항목에서 아직 남아있는 2022 당시의 서술
아래 인용이 티아라가 몰락한 이후까지 서술되면서 적혀 있는 티아라멘츠/역사 항목의 서술
뭐랄까 2022 파닼포 당시(정확히는 포하노에서 비추비추가 나오기 전)에는 메타라는 현재 상황이 저랬기 때문에
"유희왕은 이미 변했다. 과거 어드 개념을 못 버리는 플레이어는 앞으로의 메타 재개발에서 도태될 것이다"라는 얘기까지 오갔던 건데,
저기 언급된 테마 대부분이 망한 뒤에 다시 보면... 저 말을 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현황을 긍정한다'는 상황에 매몰되어
코나미의 태세전환(금제 철퇴)을 예상하지 못하고 당시 환경을 적극적으로 비호했던 게 아닐까 싶군요
포하노 때에는 저도 '아 내가 즐겜충이라 생각을 잘못했구나, 딱잘알 분들 말이 맞았네' 싶었었으니
그나마가 오프는 제가 지인풀 위주로만 게임하는 만큼 매장에서 딱지를 안 친 지도 오래 됐고,
저도 마듀를 하면서 저 테마들을 전부 굴려보면서 어찌저찌 살아는 남았는데,
방금 마듀에서 낙인티아라 비슷한 덱을(1년동안 안 만짐) 금제 카드만 대체하고 돌려보니까
제대로 안 돌아갈 정도로 기존 메커니즘이 박살났더라고요. 이정도로 사지를 박살내놔야 조용해진 건가 싶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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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가 올라가다못해 오존위로 날라가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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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역사학이라는게 과거와 현재를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인데, 학계에서도 이런식으로 특정 사건 때문에 이론 개박살 나는게 드문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유럽이 EU로 통합되고, 세계가 UN으로 통합되는거 보고 역사학자들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가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건가? 했는데 동아시아 3(4)국은 '응 그건 너네 유럽 코쟁이들만 그래' 그러면서 통합의 'ㅌ' 흔적도 없고 유럽도 브렉시트 일어나면서 이론이 개박살났죠. 그런것처럼 인간이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보고서 자기가 납득할만한 이론을 만들어서 배포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내가 아닌 다른 인간의 생각에 의해 결정되는 사안을 그 사람 생각을 모른 상태로 추측하다보니 예측도가 떨어지는게 문제죠. 이번 사안도 만약 코나미 관계자 내지 퇴사자가 당시 분위기 같은거 썰 풀어주면 그때서야 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파닼포 낼때는 저 생각 했다가 매출 고꾸라지는거 보고 생각 고쳤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지금에서야 어쩔 수 없이 장님 코끼리 만지기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 위 역사학 관련 내용은 대학에서 교양으로 들은거 나불거린거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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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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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생각하면, 진짜로 내부적으로 아드개념 엎어보자고 낸 테마군일 수도 있습니다. 나온 후 평가와 흥행이 나락가고 태세를 전환한 것이죠. 윗 분 말씀대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내부자 폭로가 나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 때의 인플레가 의도한 바였는지 의도하지 않은 현상이었는지 꼭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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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가 올라가다못해 오존위로 날라가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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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역사학이라는게 과거와 현재를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인데, 학계에서도 이런식으로 특정 사건 때문에 이론 개박살 나는게 드문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유럽이 EU로 통합되고, 세계가 UN으로 통합되는거 보고 역사학자들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가 통합의 길로 나아가는건가? 했는데 동아시아 3(4)국은 '응 그건 너네 유럽 코쟁이들만 그래' 그러면서 통합의 'ㅌ' 흔적도 없고 유럽도 브렉시트 일어나면서 이론이 개박살났죠. 그런것처럼 인간이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보고서 자기가 납득할만한 이론을 만들어서 배포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내가 아닌 다른 인간의 생각에 의해 결정되는 사안을 그 사람 생각을 모른 상태로 추측하다보니 예측도가 떨어지는게 문제죠. 이번 사안도 만약 코나미 관계자 내지 퇴사자가 당시 분위기 같은거 썰 풀어주면 그때서야 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파닼포 낼때는 저 생각 했다가 매출 고꾸라지는거 보고 생각 고쳤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지금에서야 어쩔 수 없이 장님 코끼리 만지기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 위 역사학 관련 내용은 대학에서 교양으로 들은거 나불거린거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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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수업에서 들은 현상유지편향 뭐 그런 거 생각하면서 글 썼는데 역사학 이야기라니 새롭군요 | 24.03.02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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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트럼프 재선되면 어떤 식으로 박살날지 아무도 모를 일 | 24.03.02 1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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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생각하면, 진짜로 내부적으로 아드개념 엎어보자고 낸 테마군일 수도 있습니다. 나온 후 평가와 흥행이 나락가고 태세를 전환한 것이죠. 윗 분 말씀대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내부자 폭로가 나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 때의 인플레가 의도한 바였는지 의도하지 않은 현상이었는지 꼭 들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