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초원을 가로지르는 바람은
죽음과는 다른 것을 실어 오지.
나는 이 바람을 갈망했던 건지도 모른다.
-가논돌프,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중
"나.... 안죽은거야..? 아니면...."
"선생님! 여기 환자분 깨어나셨어요!"
"이럴수가! 이건 기적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없군, 이봐요. 환자분, 상태 어떠십니까? 지금 말 하실수 있나요?"
"여기는.... 나, 사후세계에 온거야? 그런 거라기엔 의식이 뚜렷한데..."
코카토리스 캡슐을 깨물고 그대로 쓰러져 버린 노엘르는 낯선 천장이 보이는 곳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의사와 간호사로 보이는 주변 인물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와중에, 그녀는 자신을 꼬집거나 하는 등 몇번의 적응을 끝으로 자신이 있는 곳이 현생이며 자기는 병원에서 깨어난 것이라고 판단했다.
"저기, 의사 아저씨. 여기 어디야? 주변 풍경이 낯선데... 나 어디로 온거지?"
"아 환자분, 여기는 트와일라잇 시티의 대형 병원입니다. 당신 매우 위독한 상태여서 조금만 늦었어도 그대로 황천길 갈 뻔했습니다. 아니 바보같이 그걸 왜 깨무신겁니까 대체"
"내가 왜 그런걸 했냐고 얘기하면 들어줄것도 아니면서. 하...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아무튼 노엘르의 한탄을 무시한채, 담당 의사는 그녀에게 병원에 오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친절하게 마저 설명했다.
"네 헛소리는 집어치우시고, 마저 설명하죠. 일단 산데비스탄 시티에서 멀리 떨어진 여기 까지 굳이 온 이유에 대해선 환자분이 더 잘 아시겠지만, 그런 위험한 물건을 다루는 병원이 이 곳 뿐이여서 여기로 왔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쓰러진 걸 본 보호자분들이 빠르게 구급차를 부르긴 했는데, 코카토리스 캡슐이 여간 유독한게 아니라서 말이죠. 그걸 듣자마자 곧바로 헬리콥터를 급파해서 당신을 모셔온겁니다. 아, 당신 응급치료를 진행하는데 저희가 자랑하는 최고 의사들이 모조리 출동한 건 덤이고요."
"지금 옆에 보이시는 이 치료기기를 봐서 알겠지만, 오벨 사장님께서 당신 치료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더라고요. 좋은 친구들을 두신거에요 당신은. 뭐, 나중에 병문안 찾아온다면 감사인사라도 드리시는게"
"됐어요, 나 따위가 이런 걸 받는것도 신기해 죽겠는데 뭘 감사인사를 드려요? 나같은거에게 유독 이런 큰 관심을 준 이유라도 있어요?"
"저흰 의사니까요. 환자 하나하나가 소중하니까요. 나중에 봐요, 푹 쉬시고요."
덕담같은 무언가를 남긴 의사는 그대로 중환자실 밖으로 빠져 나갔고, 개인(중환자)실에 남겨진 노엘르는 바깥 창문에서 정신없이 돌아가는 트와일라잇 시티의 모습을 말 없이 구경하며 자신을 찾아올 다른 용자들, 베르트랑과 오벨 사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때, 오벨 사장은 자신이 직접 산데비스탄 시티로 달려가서 베르트랑과 대면하고 있었다.
"아 그러셔요? 그 대기업 사장이란 작자가 이 아수라장이 된 세상에서 도대체 뭐하는 지거리랍니까 에?"
"진정하고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저흰 당신과 그 아이들에게 해코지를 하러 온게 아니거든요."
"그렇게 대충 말로만 해서 받아줄 기대를 한건 아니겠지? 사랑받지 못한 채 자란 애들에게 사랑을, 아직 서툰 애들에게 미래를 위해 알려주겠다는게 뭐가 잘못된거지?"
"저희 SEM사에서 지원을 통해서 그 아이들에게 또 다른 인생을.."
"야, 넌 빠져." "'눈치없게...' 이봐요. 잠깐 나가있어줄래요? 개인대 개인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말이죠."
노엘르가 병원에 실려간 이후에 오벨 사장과 베르트랑이 둘이 따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SEM사의 사장과 전직 시큐리티 포스의 요원의 공적인 이야기가 아닌, 개인과 개인간의 사적인 이야기가 오고가던 와중이였다.
"비서의 말 대로, 예전에 우리 SEM사에서 망가진 육체를 다시 재구성하는 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지. 네 곁에 있는 몇몇 사람들이 그 혜택을 봤지, 뭐 시간 지나면서 오랫동안 안쓰곤 했지만."
"그건 아무 의미 없잖아. 애들이 다른 사람이 되면 그거로 끝이야? 생각이 바뀐다고? 애들 상처는 어쩌고? 그리고 내가 적응을 못할 거 같은데?"
"'뭐 당연한 반응이겠지' 그렇군. 그럼 저 비서가 했던 말은 집어치우고, 본론부터 들어가지. 에스트렐라가 너에게 했던 말 처럼, 지금 이 세상은 아수라장을 거치면서 많은 게 바뀌려고 하고 있어."
"그게 뭐 어쨋다고?"
"우리도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려고 노력중이란 말이야. 혹시 너에게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그냥 니가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잘 부탁해달라고."
"내게 맡긴다고? 괜찮겠어?"
"물론. 내가 너희들의 안전을 보장해줄께, 대신에..."
잘 살고 있는 여섯 용자들을 보면서 베르트랑에게 이 들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오벨 사장은 베르트랑에게 그들의 안전을 약속하겠다고 말을 건네줬다. 그런 그에게 오벨 사장이 요구한건 단 한가지, 베르트랑을 걱정하는 김철수 일행에게 가끔씩 연락해 달라는 거. 이것을 남긴 채 오벨 사장은 그대로 인사를 남긴 채 집 밖으로 나갔고, 그대로 병원에 누워 있는 노엘르를 향해 갔다.
"이봐, 몸상태는 어때."
"그럭저럭, 근데. 난 왜 살려준거야? 이런 비싼거 모조리 써서 말이야."
"뭐 계속 얘기하겠지만, 너를 생각해준 사람들을 위해서 이대로 가게 내버려 둘 순 없어서 말이지."
"아 그거야 뭐, 자주 들었던 얘기지만."
"지금 당장 안해도 괜찮아. 세상은 너를 언제나 기다려주니까. 시간이 지나면 니 마음속에 쌓여있던 감정도 풀어질 거고, 너도 분명히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 수 있을꺼야.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얘기해주지, 너만 원한다면 우리 모두 최대한 도와준다니까."
"하하하... 그래 뭐 잘 알겠어....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진다... 밖에 바람이 부네.... 이 바람, 왜인지 싫은 느낌이 안나. 혹시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
"하하하... 그래 뭐 잘 알겠어....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진다... 밖에 바람이 부네.... 이 바람, 왜인지 싫은 느낌이 안나. 혹시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
"아마도 특별한 걸 전해주러 온 바람이라서 그런거 아닐까? 왜, 생명을 전해준다든지 말이야"
오벨 사장과 노엘르의 덕담이 오고 가고 난 후에,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이 소식을 들은 다른 용자들이 리나 시티의 병원을 찾아왔다. 노엘르를 걱정하며 격하게 다가가는 제퓨티와 어느새 상태가 많이 좋아진 제르빈, 라이트 등 전보다는 확실히 더 나아진 모습이였다. 이후에 전해지는 얘기로 따지면, 오벨 사장이 베르트랑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용자, 루니샤가 그에게 찾아올 거 같아서 만약 온다면 잘 부탁해달라고 전했던 모양이라나 뭐라나.
한편 리나 시티에서 좀 떨어진 어딘가의 빈집에서 한 남자가 깨어나고 있었다. 그의 곁에서 어느 여자들이 잠들어 있는 상태로 보아선, 아무래도 이 사람들이 환자를 정성스럽게 간호한 모양이였다. 큰 부상을 입고 그대로 쓰러졌던 그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면서 어느샌가 멀쩡해진 걸 보고 신기해 하고 있었다.
"어으 어깨야 등짝이야, 그땐 진짜로 죽는줄 알았네, 얘는 그렇게 울더니 이젠 아주 편안하게 잠들어 버렸네."
"좀만 더 누워볼(후우리 : 아으으.... 야, 일어났어?) 아니 나 잠좀 자자"
"뭘 더 잠드는데!(김철수 : 아프다고! 환자 괴롭히기 있어!) 아주 세상 편안하다는듯이 퍼질렀구만."
"하이고, 그래 지금 보니까 평소의 후우리로 돌아왔구만 뭐 다행인가.... 아니, 야 근데 니 얼굴 왤캐 빨갛냐.. 야! 때리지마!"
후우리는 그때 상황이 아직 생각나는지 쑥스러워 하면서 김철수를 때리고 있었다. 뭐, 이런 모습이 평소의 후우리처럼 느낀 김철수는 맞아가면서도 그대로 미소를 지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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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태가 있고 나고 2~3년정도 지난 후, 그때 일어났던 큰 사건 중 하나였던 리스와 말레우스의 처형식 이후에 사람들의 일상이 되돌아올 무렵, 오벨 사장이 개최하는 유희왕 프로 대회 UDC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었다. 각 도시에서 내로라하는 듀얼리스트들이 모두 참가하는 와중에, 산데비스탄 시티에서 벌어지는 지역 예선전에서 어느 듀얼리스트가 대회를 휩쓸고 다니고 있었다.
"아니 내 카드가!!!!"
"말도 안돼.... 단, 한턴만. 한턴만 더 있었어도!"
"내 루닉 최강의 패가! 쓰지도 못하고 패배하다니!"
이 듀얼리스트는 남들과는 다르게 단 한턴만에 승부를 결정짓는 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를 '원턴킬 빌런'이라고 부르고 다녔다. 어느새 결승에서 모두가 우승을 예상했던 김호철까지 꺾으면서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 그는 후드티를 벗더니 이내 이 경기를 지켜보던 오벨 사장에게 인사를 건넸다.
"어이, 거기 사장씨. 너 원하는대로 출전했는데, 어때"
"하, 설마설마했더니. 기어코 본선 진출권까지 따는구나? 좋아. 행운을 빌지. 앞으로 만날 니 친구와 브레이크 일행과 잘 놀아보라고."
"그나저나, 애들은 어떠냐. 잘지내니?"
"이거 생중계된다. 대놓고 얘기하면 되나. 나중에 따로 불러서 얘기해보자고. 아 그러고보니 티비로 지금 볼 걔네들한테 얘기하는 건데, 후후후.... 어디 한번 제대로 놀아보자고! 이 베르트랑님께서 세상 밖으로 나왔으니 말이다!"
오벨 사장과 TV를 통해서 본선 진출권에 대한 당찬 포부를 내세우고 있는 베르트랑. 그는 이번 첫 출전을 통해서 김호철을 포함한 수많은 듀얼리스트들을 모조리 쓰러뜨리고 나아갔다. 그는 이어서 세상에게 덤빌테면 덤벼보라면서, 자기와 우리 아이들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면서 김철수 일행과 브레이크 일행, 그리고 하림 일행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멋진 인터뷰를 남기고 대회장을 나가려는 베르트랑 곁에 누군가가 서있었다.
"이봐, 패기한번 끝내주는데. 자신있나봐?"
"하하... 이거 참 곤란한 친구가 서있네. 여긴 왜왔어?"
"너 보러 왔지. 재미있는 거 하길래 뒤에서 보고있었는데?"
'이야 내 인생에 애들 겁나 많아지는거 봐라. 관리하기 엄청 빡세겠는데'
그런 그를 맞이한 건 루시 남매. 어디선가 본 사람이 대회를 휩쓸고 다니길래 흥미를 느낀 이 둘은 어느새 베르트랑 곁에서 환영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이렇게 처음 만나게 되었으니 앞으로 안면도 틀 겸 서로 친해지자고 루시우스는 인사를 나눴고, 꼴도보기 싫었던 정령들이 아주 친절하게 자기 곁으로 찾아온 거에 대해서 골때리는 상황이던 베르트랑은 조금 난처한 상태였다. 뭐, 후우리도 그렇고 댄디도 그렇고 루루칼로스도 그렇고 정령을 안좋아하는 베르트랑의 주변에는 죄다 정령투성이지만.
한편, 루나 시티에서도 막 예선전을 마친 상태였다. 나나양과 마리아의 도움을 받아서 이번에 대회에 뛰어든 후우리와 김철수는 각각 진출권이 걸린 대회에서 진청월, 하윤, 진현월 등을 떨궈버리고 어렵사리 본선에 진출해둔 상태로 어디 대회장의 대기실로 복귀했다.
"수고했어요 김철수씨. 실력 좋던데요?"
"하이고 힘들어... 심장 터져죽는줄 알았잖아."
"에이 긴장 풀어, 오늘 일정 다 끝났잖아? 오랜만에 시장가라도 가볼래?"
"낄낄낄 스트언니와 하림 이 뺀질이는 김철수한테 쫄아서 튀어버린건가? 루나 시티에 참전하는거 같았는데 어느새 리나 시티에서 예선치루더라?"
"나나야! 그런 못된 말 하면 못써!(나나 : 히잉)"
화목한 분위기에서 후우리는 뭐 늘상 그랬듯이 김철수를 뒤에서 덮쳤고 그대로 안아버렸다. 제대로 달라붙은 후우리가 조금 부담스러운 김철수는 땀 삐질삐질 흘렸지만 뭐 아무튼 오늘은 이대로 끝이고 나중에 본선에서 브레이크와 에스트렐라 등을 만날 생각에 잠겼던 김철수였다.
'오랜만에 열리는 대회치고는 라인업 진짜 살벌하네... 나 본선가서 잘할 수 있겠지?'
괜한 걱정 잠깐 하고는 그대로 짐을 싸들고 나나, 마리아, 후우리와 함께 대회장 밖으로 나갈 준비를 마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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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아니야. 난 그 누구도 아니야. 부랑자, 거지, 떠돌이 일꾼, 박스 카, 와인 통.
네가 나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온다면 날카로운 면도칼이 될 수도 있지.
-찰스 맨슨
청월 커플이 청접장을 돌리던 와중에, 시큐리티 포스에 있던 시리우스와 알베르에게도 청첩장이 날아왔다. 눈여겨보던 커플이 결혼한다는 사실에 시리우스는 축하한다며 당연히 축복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좋아 했지만, 이내 이 둘은 어딘가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하아... 근데 보엘리 일행한테 자꾸 안좋은 소문이 들리는데, 이 좋은 날에 이런 걱정을 하게 된다니."
"그러게요. 아무리 생각해도 보엘리 이놈이 너무 쉽게 잡혔더라고요. 그리고 수사하는 와중에도 실실 웃고만 있고. 자세하게 사건을 파보고는 있는데, 별다른 단서가 안나오는데요?"
"샤키르도 김빠질 정도로 쉽게 잡혔지 않나. 얘도 비슷할꺼야, 너무 걱정하지는 말라고."
얼마전, 후우리가 순찰하다가 보엘리가 이상한 물건을 만드는거 같다는 제보와 함께 체스터 일행이 급습, 그대로 보엘리 일당을 체포하고 감옥에 보내는 것 까지는 성공했는데, 도저히 보엘리가 말을 하지 않아서 얘네가 뭘 만드는 건지 알 수 없어서 영 시원찮을 뿐이였다. 일단, 우주 감옥에서 고강도로 보엘리를 감시하고는 있는데, 말레우스 일행도 있고 다른 암흑 날개의 장로도 있고(붙잡힌 졸개 A : 아니, 몇몇 장로들 안죽고 살아있었어?) 도저히 강도를 높힐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였다.
'이 자식! 그런 흉물을 만들고 있었다니! 그리고 그런 위험인물을 되살리려 하다니! 널 체포한다!'
'낄낄낄낄, 뭐 재주껏 체포 해보셔. 나 저항 안할테니까'
이렇게 허망할 정도로 순순히 체포에 응한 보엘리 일행을 보고 시큐리티 포스 측에서 온 동네방네 수색하면서 그 이상한 흉물이 어디 있는지 찾고 있었다. 뭐 이 소식을 매 순간 접하는 보엘리는 간수들의 엄격한 대우에도 그저 평온하게 감옥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뺑이 신나게 쳐보셔, 어짜피 니네 시간 많이 없잖아?"
"이 승부... 내 승리가 될거니까!"
도대체 보엘리는 무슨 계획이길래 우주 감옥에 있으면서도 천하태평하게 있을 수 있는가? 그거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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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도 슬슬 끝이 보이는군요. 다음 외전은 아무래도 에필로그가 나오는 것에 따라서 갈거 같은데요. 저번에 얘기한 대로 김철수 이야기가 마무리 되고 이제 슬슬 보엘리 일행과 그들의 보이지 않는 위험과 맞서 싸우는 시큐리티 포스의 사투가 될거 같군요.(물론, 중간에 후우리와 루루칼로스가 어떻게 김철수를 살렸는지에 대해서도 적어야죠)
마지막 이야기는 대충 하림 일행의 청접장 대작전 중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 상상하면서 적었습니다.
이 외전도 에필로그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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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외전 에피소드가 나오려면 제가 본편 에필로그 에피소드를 써야 되네요?! 으아아... 번아웃 지나간 지 얼마 안됐는데 에필로그를 써야 하는 작가에게 구원을 보내 주십시오ㅠㅠ!!!! | 23.05.18 0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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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본편 66화~68화 에피소드에서 언급되었던 다섯 사람의 D-휠 면허 획득 에피소드도 잘 부탁드립니다!!! | 23.05.18 0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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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18 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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