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루크티 유저로써 숟가락을 얹어봅니다.
보통 베아루크티 덱은 7레벨 몬스터 + 8레벨 튜너나 라이티 + 레프티로 폴라리를 뽑아놓은 뒤 폴라리의 효과로 빅디퍼를 서치,
빅디퍼를 깔아두고 폴라리의 효과로 묘지의 튜너를 소생하던가 패의 튜너를 소환하던가 해서 셉텐 트리온을 소환해두고 뻐기는 덱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본적으로 3장 이상의 패가 소모되죠.(7렙 + 8렙 튜너 + 7렙용 코스트 + 8렙용 코스트 / 라이티,레프티 루트의 경우 라이티 + 8렙 튜너 + 8렙용 코스트)
게다가 베아루크티 덱은 패코스트로 고레벨 몬스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패사고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거기에 니비루에 너무나도 취약한데다 패코스트로 쓰는 패가 많아 니비루 한번 맞으면 바로 서렌더로 직결되죠. 기본적인 전개에도 특수소환을 다섯번이나 해야 했기 때문에 일단 베아루크티는 패트랩을 회피할 수 있거나, 패트랩을 맞아도 복구하기 좋은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셉텐 하나 뽑는데 소환을 다섯번이나 해야 한다는건 솔직히 너무하잖아요... 셉텐 성능이 객관적으로 아주 좋은것도 아니고...
결국 베아루크티가 필요했던건,
1. 전개 과정을 혁신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메인 덱 지원
2. 기존 소환 과정에서도 쉽게 불러낼 수 있는 베아루크티의 최종병기 엑덱몹
3. 새로운 견제 효과를 내장한 8레벨 튜너 몬스터
들이 위시리스트였는데, 베아트론과 융합 마법은 아무것도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융합몹의 효과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빅디퍼의 좋은 견제효과를 희생해서까지 쓰기엔 아쉽습니다.
베아루크티, 아직 너무나도 배고픕니다.
신규 융합 몬스터를 제대로 쓸 수 있으려면, 릴리스 경감 관련 효과를 내장하고 "베아루크티 빅디퍼"와 "드라이트론 파프니르"로도 취급할 수 있는 베아루크티 지속마법을 내주거나,
아님 융합 마법 카드의 효과로 엑덱의 파프뮤베타도 바칠 수 있었음 좋았을텐데, 참...아쉽습니다.
전함끼리 합칠거면 엑덱에 있는 파프뮤베타도 쓰게 해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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