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AI 가지고 눈결정 귀걸이랑 머리장식 붙여보려고 하면서 시작됐다. 어디 눈보라 넣고 팔짱 끼고 도야가오 넣었더니 나온 결과물.
뭔가 끌어올린 힘이 형상화된 것처럼 악세사리가 생기니까 멋져보여서, 지금 이게 시해 상태라면 만해까지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눈결정 귀걸이로부터 시작된 치르노 변신 프로젝트.
다음날. 같은 시드값과 거의 비슷한 프롬포트로 넣어서 베이스 확인하고. 이왕 만드는 김에 서양풍 동양풍 둘다 만들어보기로 했다.
서양풍 컨셉은 쉽게쉽게 눈의 여왕 컨셉이 됐다. 어디 티아라 넣고, 오프숄더 드레스, 털장식, 망토, 장갑 정도 넣다 보면...
딱 눈의 여왕 그 자체인 디자인으로 완성. 그리고 여기다가 우연히 찾은 현상을 위해서 ice wings에 괄호를 왕창 넣어 가중치를 늘려주면
얼음 날개가 매우 강조되고 머리 쪽에도 얼음날개가 생긴다. 부작용으로는 뾰족귀가 되버리지만. 이러니까 꼭 빙룡처럼 됐다.
헤일로도 한번 넣어봤다. 머리의 리본도 저절로 사라지고 비주얼상 전투력도 올라간 기분.
이제 서양풍은 끝났고 동양풍도 만들기 시작했다. 치르노의 초기 설정이 유킨코(설녀의 아이)였으니 컨셉도 저절로 설녀가 됐다.
동양풍으로 강해보이는 컨셉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날개옷이랑 용을 택했다. 정작 동양 용이 아니라 서양 드래곤스러운 디자인을 넣었지만.
얼음 날개와 날개옷의 위치가 겹치다 보니 둘다 나오진 않다 보니 날개옷만 채택한 쪽. 마치 날개가 날개옷으로 변화한 듯한 느낌.
하지만 AI로는 날개옷이 잘 안 뽑힌다. 슬픈 것.
잘 안 나오는 날개옷은 포기하고, 머리카락을 기르고 용 컨셉에 올인한 쪽. 결국 ice wings에 괄호 왕창 넣어서 생기는 우연에 의존하다 보니 뾰족귀는 어쩔 수 없었다. 이런 건 꼭 지맘대로 튀어나오면서 수정은 또 힘들고.
결과적으로 멋지고 강해보이는 치르노 왕창 뽑았다. 아주 보람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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