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정은 특수한 건물이다. 인간에게 발견되지 않는 한 역사가 진행되지 않는 장치를 한 것이다.
공주의 영원을 다루는 능력과 나의 지혜의 산물이다. 역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은 역사가 될 만한 사건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맹월초 소설판 1화)
영원의 마법이란 모든 역사의 진행을 멈추고 더러움을 배척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마법이다.
생물은 성장을 멈추고 음식은 언제까지고 썩지 않으며 깨질만한 것을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다. 엎지른 물을 돌이키는 것이다.
나는 달의 백성이라는 자각에서 지상의 더러움을 두려워하여 이 마법을 건물 전체에 걸고 있었지만, 지상의 백성의 매력이 눈에 들어와 스스로 그 마법을 풀고 만 것이다. 그 결과 영원정은 지상의 더러움에 먹히고 말았다.
음식은 빨리 먹지 않으면 금방 썩고, 기르고 있는 생물은 전부 하나같이 수명을 가지며 고귀한 항아리는 귀중하게 보관해야만 했다. 그 대신, 달의 도시에서 사자를 겁내며 살던 나날은, 밝고 즐거운 것으로 변화해 갔다.
(맹월초 소설판 2화)
영원이란 역사가 없는 세계를 말하는 것으로, 미래 영겁 동안 변화가 찾아오지 않는 세계이다. 이 세계에선 아무리 활동하려 해도 시간이 멈추어 있는 것과 같다.
영원정이 갑자기 인간의 역사에 나타나 역사에 새겨지기 시작한 것도 그녀가 영원의 마법을 해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영원의 마법을 건 영원정은 인간의 역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계속 미혹의 죽림 속에 감추어져 있던 것이다(*2: 영원정이라는 이름도 그 얘기다). 그러나 영원의 세계에선 어떠한 변화도 거부한다.
(구문사기 카구야 항목)
물론 달의 백성도 달토끼도 불로불사는 아니기에 사고나 싸움에 의해 죽는 일은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달의 도시에 살고 있는 백성도 아주 약간이지만 더러움을 갖고 있다.
우리들도 언젠가 수명으로 죽을 운명일지도 모른다.
(맹월초 소설 3화)
카구야 : 순호에게 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거든.
어쩌면 그게 순호의 비장의 카드일지도 모르니까.
(감주전 레이센 레거시 엔딩)
카구야가 봉래의 약을 먹자 달의 도시에서는 카구야를 쫓아내놓고
얼마 뒤 다시 달의 도시로 데리러 오려고 했다는 좀 웃긴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봉래의 약을 먹었지만 달토끼를 이용하는데 쓸 수 있어서 가둬놓는걸로 끝난 상아처럼
카구야의 능력도 어딘가 쓸모가 있었기에 월인 측에서 다시 데려오려고 했던게 아닐까함
순호가 특히 위협적인 이유는 달의 도시의 상아와 달토끼 관계 외에도
케가레가 조금이라도 묻어있는 상대를 죽창낼 수 있다는 점에 있는데
반대로 카구야의 영원 능력은 케가레를 처음부터 완전히 차단함으로서 변화 자체를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음
순호는 감주전 이전에도 여러번 달의 도시를 공격했다가 돌아갔지만 그 정보는 월인 일부한테만 알려져있는데
감주전 엔딩을 보면 적어도 카구야는 순호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있는듯 하고
카구야가 순호 주변에 영원 능력을 걸었다던가 달의 도시에 영원 능력을 걸었다던가 해서
영원정의 경우처럼 정보를 숨기는데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음
이 영원 능력이 월인 공통의 능력인지 카구야만의 능력인지까지는 좀 설명이 부족하긴 하지만
카구야만의 능력이라고 한다면 카구야를 지상으로 추방했다가 다시 데리러온 이유도 순호 문제가 엮여있던게 아닐까?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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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치마로 월인은 무리겠지 | 19.05.27 11:38 | |